소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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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인물 | 12제자
소야고보
יעקב בן חלפי | Jacobus Alph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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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聖) 소야고보 | 루벤스 작(作)
출생
1세기 경
로마 제국 갈릴래아
사망
62년 (향년 ?세)
로마 제국 예루살렘
종교
사인
신전 지붕에서 떨어져 곤봉과 몽둥이에 맞음

1. 개요

1. 개요 [편집]

사도 소야고보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으로, 알페오의 아들이라 하여 “알페오의 아들 야고보”라고도 불린다. 그는 대야고보(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구별하기 위해 ‘작은 야고보’ 혹은 ‘소야고보’라고 불리며, 성경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이 많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으로 명단에 꾸준히 포함되어 있는 인물이다.

소야고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택하신 열두 사도 중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인물로 평가되지만, 이는 그가 교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충실히 자리를 지킨 사도로서, 복음의 전파와 공동체의 일치에 기여했음을 암시한다. 복음서나 사도행전에서는 그가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장면은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이는 그의 사역이 눈에 띄는 기적이나 사건보다는 꾸준하고 충실한 봉사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으로, 예수의 십자가 아래에 있었던 여인들 가운데 포함되며,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예수부활 이후 무덤을 찾아간 인물로도 언급된다. 이러한 전승은 소야고보의 가족이 예수를 따르는 공동체 내에서 경건하고 헌신적인 위치에 있었음을 암시한다.

전통에 따르면, 소야고보는 부활하신 예수의 명령에 따라 다른 사도들과 함께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특히 유대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복음을 조용히 전하며 초기 교회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하였고, 결국 순교한 것으로 여겨진다. 일부 전통에서는 그가 돌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하며, 그의 무덤은 예루살렘이나 이집트 지역에 있다는 설도 존재한다.

소야고보는 비록 성경에 뚜렷한 기록이 많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킨 사도로서 신앙 공동체 내에서 겸손과 충실함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이름이 드러나지 않아도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으며, 교회 안에서 조용히 일하는 수많은 이들의 모범이 된다. 오늘날 그의 축일은 가톨릭 교회에서 5월 3일, 동방 정교회에서는 10월 9일에 성 필립보와 함께 기념된다.

소야고보는 크고 눈부신 행적보다는 조용한 헌신과 순명의 삶으로 기억되며, 교회가 성장하고 확장되는 과정에서 사도적 사명을 다한 숨은 기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의 삶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있어 위대함이나 명성보다 충실함과 신실함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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