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비가환성3. 곱집합4. 일반화5. 구성적 정의 ordered pairx∈A와
y∈B에 대해
(x,y) 꼴로 나타낸 수학적 객체를 말한다.
중딩때부터 함수에서 볼 수 있다.
동치 관계가
(x1,y1)=(x2,y2)⟺x1=x2∧y1=y2와 같이 정의되는데, 쉽게 말해서 괄호의 양쪽에 들어가는 숫자가 전부 같아야만 같다고 쳐준다는 소리이다.
쉽게 말해서
(a,b)=(b,a)이다. 이 작은 차이가 이항 관계에서 반사성(symmetricity)을 조건으로 두느냐 두지 않느냐의 차이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순서쌍을 모은
집합을 곱집합이라고 하고, 곱하는 연산을 set-product라고 한다. 엄밀하게는 집합
A와
B에 대해
A×B={(x,y)∣x∈A,y∈B} |
로 정의된다.
교재나 맥락에 따라 set-product라고 하지 않고 카티전 곱(Cartesian product)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보통
조합론이나 이산수학에서 그렇게 부른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A×B의 원소가
A와
B가 독립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모두 나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유한집합에서는
∣A×B∣=∣A∣×∣B∣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한편,
공집합과 곱하면 항상
공집합이 된다. 공집합에서는
∀x∈가 항상 부정되기 때문.
곱하는 집합이 같은 경우,
거듭제곱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A1Ak=A=Ak−1×A |
이를 Cartesian power라 부른다.
분배법칙이 깔끔하게 성립하는데, 조금만 고민해보면 알겠지만 이는
∧가 분배법칙을 성립시키기 때문이다.
A×(B∩C)A×(B∪C)=(A×B)∩(A×C)=(A×B)∪(A×C) |
tuple위 곱의 정의를 사용해 일반화해서 포장하면
(x1,x2,x3,…,xn) 형태의
n-tuple이란
∏An의 원소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고차항 튜플은
Rn 유클리드 공간이나
n차 관계가 등장할 때마다 지겹게 나오니 그런가보다 하자.
나중에 n차 튜플 대수(NTA)를 배우면 더 기상천외한 성질을 볼 수 있다.
그냥 '동치관계를 만족하는 어떤 것'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well-defined되지만,
집합론에 심취한 퍼거 학자들은 순서쌍 및 n차 튜플을 집합으로 환원시키는 여러 구성적 정의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제안된 방법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학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은 1921년 쿠라토프스키(Kuratowski)가 제시한 방식
[1]으로, 다음과 같다.
(x,y)≡{{x},{x,y}} |
우선 비가환성을 만족하는지 확인해 보자.
(x,y)={{x},{x,y}}이고
(y,x)={{y},{x,y}}이므로 두 집합이 상등일
필요충분조건은
x=y인 것이다. 이는 우리가 순서쌍에서 기대하는 결과와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x1=x2,y1=y2일 때
(x1,y1)=(x2,y2)를 만족함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역, 즉
{{x1},{x1,y1}}={{x2},{x2,y2}} 일때
x1=x2∧y1=y2 또한 성립하는지 살펴보자. 상등식을 전개하면
({x1}={x2}∨{x1}={x2,y2})∧({x2}={x1}∨{x2}={x1,y1})∧({x1,y1}={x2}∨{x1,y1}={x2,y2})∧({x2,y2}={x1}∨{x2,y2}={x1,y1})…(1) |
아오시발대충 눈에 들어오겠지만 이따위로 장황하게 전개되는 이유는
x1,y1에 대한 전제가 없기 때문으로, 뇌절을 막기 위해 세 case로 나눠서 해결하자. 우선
x1=y1∧x2=y2인 경우는 그냥
{{x1}}={{x2}}이므로 자명하다. 이어서
x1=y1라고 가정하자. 참고로 이는
x2=y2인 경우의 가정과 순서가 동일하므로 생략한다.
우선
{x1,y1}={x1}이 되므로
{x2}={x1}⟺x1=x2는 쉽게 보여진다. 이를 대입하면
{x1,y2}={x1}⟺x1=y2가 되는데, 가정에 의해
x1=y1이므로 이를 대입하면
y1=y2임이 보여진다.
다음으로
x1=y1인 경우을 살펴보자. 이 전제가 있으면
{x1,y1} 등은 원소가 하나인
{x2}의 부분집합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선언 제거가 가능하다. 같은 방식으로 위 식을 정리하면 이번에도
{x2}={x1}⟺x1=x2가 드러나고,
{x1,y1}={x2,y2}도 도출된다. 이에 따르면
y1∈{x2,y2} 이므로
y1=x2∨y1=y2일 것이다.
앞서 보인 대로
x1=x2이고 가정에 의해
x1=y1 따러서
x2=y1 을 대입하면 선언 제거로
y1=y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