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유다서는 신약성경의 스물다섯 번째 책으로, 전통적으로 예수의 형제이자 야고보의 형제로 알려진 유다가 저자로 전해진다. 기록 시기는 서기 60~80년경으로 추정되며, 수신자는 믿음을 지키고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이다. 유다서는 비교적 짧은 서신이지만, 거짓 교사들의 침투와 그로 인한 신앙의 타락을 강하게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들이 불경건하며, 은혜를 방탕으로 바꾸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구약의 사건과 천사들의 타락,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등을 예로 들어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임함을 상기시킨다. 또한 에녹서와 같은 유대 전승을 인용하며, 불경건한 자들의 결말을 강조한다. 유다는 성도들에게 자신들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권면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흠 없이 세우실 것을 찬양하는 영광송으로 서신을 마무리한다. 유다서는 짧지만 진리 수호와 경건한 신앙생활을 강하게 촉구하는 서신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