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서간

요한 서간은 신약성경에 포함된 세 권의 편지로,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이 저자로 전해지며,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를 가리킨다. 기록 시기는 서기 85~95년경으로 추정되며, 수신자는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과 성도들이다. 세 서신은 공통적으로 사랑, 진리,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계를 주제로 한다

요한1서는 특정 수신자를 밝히지 않은 일반 서신의 형식을 띠며, 하나님은 빛이시고 사랑이시라는 선언 아래, 참된 믿음은 형제를 사랑하는 행위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부정하는 영을 적그리스도의 영으로 규정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삶을 권면한다.

요한2서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로, 진리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할 것을 권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자들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요한3서는 가이오라는 성도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편지로, 그의 환대와 신실함을 칭찬하고, 교회 내에서 권위를 남용하는 디오드레베를 책망하며, 데메드리오를 칭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요한 서간 전체는 진리와 사랑의 균형, 신앙의 순수성,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의 형제애를 강조하는 서신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