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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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향
2.1. 경제2.2. 사회문화2.3. 외교2.4. 환경2.5. 기타
3. 같이 보기4. 둘러보기

1. 개요 [편집]

밀레이주의는 아르헨티나의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의 정치적 철학을 지칭한다. 기본적으로 우파 자유지상주의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자본주의, 자유시장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

밀레이는 자유지상주의적 보수주의로 평가받지만 본인은 스스로를 자유주의적 자유지상주의자(liberal libertarian), 고전적 자유주의자, 아나코 캐피탈리스트라고 주장한다.[1]

그러나 아나코 캐피탈리즘의 거장으로 알려진 한스-헤르만 호페의 경우 밀레이 정부가 자유지상주의 정권이 아니라며 오히려 비판했다.#

페론주의에 반대하며, 공산주의는 물론 사회주의 전반을 반대한다. 밀레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키르치네르주의와 강하게 대립하고 있다.

2. 성향 [편집]

2.1. 경제 [편집]

경제적 관점에선 자유시장자유 무역 정책을 지지하는데 이는 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의 특징 중 하나다. 그래서 최대한 정부의 개입을 줄이는 정책을 내세운다. 밀레이의 다보스 연설에서는 "자유 기업 자본주의"라는 주장을 내놓았고 여기서는 성공한 사업가는 영웅으로 취급하며 국민을 국가에 의존해 살아가는 기생충으로 묘사했고 독점의 폐해를 부정한다. # 철저한 재정보수주의를 내세우며 정부 지출을 틀어막고 부자감세 및 서민증세를 주장한다.[2][3]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을 해체시키고 공식 화폐로써 기존 자국의 페소를 폐지하고 미국 달러로 대체시킬 계획이 있다.

다른 오스트리아학파 학자 및 우파 자유지상주의자들과 유사하게 암호화폐와 화폐의 탈중앙화를 지지하지만 정책 자체는 암호화폐 이용이 아닌 달러화 도입을 실행한다고 한다. 밀레이의 스탠스를 통해 밀레이주의자들 중에도 탈중앙화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유추된다.

밀레이는 일단 공공 지출을 33% 삭감하고 공무원을 꼭 필요한 인원만 남기고 최대한 해고시켰으며 공공사업도 90%나 중단시켰다. 또한 아르헨티나 페소의 환율은 암시장 환율을 공식 환율로 정했다. 이렇게 되자 아르헨티나 페소의 환율은 크게 추락했지만 자국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되어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 14년 만에 아르헨티나는 재정 흑자를 기록했으며 아르헨티나의 장기국채 가격이 3배나 인상했다. 위험국가지수 역시 3000점에서 740점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이 연간 211%에서 117%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부작용도 상당한데 연금이 끊어지고 공무원 중 7만 명 가량 해고를 당하자 빈민율은 크게 상승했다.

2.2. 사회문화 [편집]

밀레이주의자들 모두를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밀레이의 사회문화적 성향은 이러하다.
  • 거리 시위집회를 사회적 비용 문제를 들어 탄압하고 있다. 밀레이 정부는 시위나 집회가 열리면 경찰관들과 구조물 등을 배치하는 등 질서와 치안의 유지비용을 이유로 자신들이 '불법'으로 규정한 집회에 대해 법적인 책임과 벌금을 물리고 있다. #
  • 국가 주도로 'LGBT 권리 정책'을 펼치는 것은 반대하는데 이는 국가가 펼친 정책이 또 다른 사람의 표현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정책이 아닌 개인이 결정하고 지지하는 성 정체성 자체는 개인의 자유라는 입장이다. #
  • 타인을 향한 강요만 없다면 트랜스젠더마약, 동성결혼도 역시 개인의 자유라는 입장이다. #
  • 장기매매도 자발적 교환이기 때문에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낙태는 산모의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는 한 범죄로 간주하는 입장이며[4] 안락사에도 반대한다.
  • 사형에 반대한다. 타인의 삶에 반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스페인어 주의[5]
  • 총기규제를 반대하며 시민들의 무제한적인 총기소유권을 지지한다.
  • 페미니즘은 남녀의 우스꽝스럽고 부자연스러운 싸움을 야기하고 성차별은 존재하지 않으며 여성부를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등 안티페미니즘 성향도 있다. ##[6]

외국인에 대한 의료 서비스 및 교육 서비스를 제한할 것을 밀레이가 제안했는데 아마 밀레이주의자들도 유사한 의견일 것으로 추정된다. #

2.3. 외교 [편집]

강력한 친미, 반중, 친이스라엘 성향을 띄고 있다.[7]

우익대중주의 성향으로 인해 남미 무역기구인 메르코수르가 좌파들이 주도한다고 반대하며 아르헨티나가 이것을 탈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다. 문제는 이것이 밀레이가 지지하는 무역 개방, 즉 자유무역과 경제적 자유주의에 위배된다는 점이라 포퓰리즘 수사에 불과하고 실제 집권 후에는 메르코수르를 탈퇴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 실제로 메르코수르에 대해 지지 입장으로 선회했다. #

2024년 1월 1일부로 아르헨티나가 BRICS의 회원국이 되는데 밀레이의 외교 참모에 따르면 새 정부는 BRICS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

2.4. 환경 [편집]

지구 온난화 허구설을 지지한다. 밀레이 본인부터가 "기후변화는 거짓"이며 인류는 수많은 기후 변동을 겪어왔고 이번 지구 온난화도 그 기후 변동의 일종이라고 주장한다. 기후변화 의제는 '사회주의자들의 의제'라고 주장한다. #

2024년 11월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아르헨티나 기후총회 대표단을 철수시켰다.#

2.5. 기타 [편집]

밀레이 본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이기도 하다. 트럼프에 대해 그는 '사회주의, 국가주의와의 싸움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부의 창출은 국가가 아닌 민간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했으며 '사회주의와의 싸움을 계속하고, 그들에게 굴복하지 마시라'는 조언을 남겼다. #

3. 같이 보기 [편집]

4. 둘러보기 [편집]




[1] 다만 밀레이 본인은 현실정치 특성상 아나코 캐피탈리즘보단 야경국가주의경제적 자유주의에 가까운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도 그리하고 있다.[2] 밀레이의 옴니버스 개혁안에도 부자감세 및 서민증세 법안이 포함되어 있다. #[3] 이러한 개혁안으로 인해 집권 직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빼면 인플레이션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4] 사실 낙태에 대해선 자유지상주의자들 사이에서 의견 차가 크다. 아르헨티나의 주류 종교가 가톨릭인 영향도 있다.[5] 자유지상주의자들 중에는 국가가 개인의 생명을 재단할 권리가 없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6] 여성부 폐지는 밀레이의 사회문화적 스탠스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를 줄여야 한다는 작은 정부 관념까지 보여준다.[7] 서구 제국주의 기조를 비판하는 많은 자유지상주의자들이 이 부분 때문에 밀레이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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