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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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편집]
2. 정의[편집]
그런 거 없다.
정확히는 구성적 정의나 material set theory적 정의 등으로 나뉘는데,[1] 이들 각각의 정의가 독자적인 집합론(set theory)을 구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겹치는 점은 있어도 집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100% 일관된 정의는 없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수학적 공리계의 기반을 이루는 대상이나 원소 그 자체인 집합을 정의하다 보면 제1원인론 같은 패러독스에 빠질 수 있기 때문. 특히 구성적인 접근법을 취하지 않으면 러셀의 역설 따위에 빠지기 쉽다. 여담으로 범주론에서는 집합 자체를 범주의 요소 그 자체로 구성한다.
본 문서에서는 구체적으로 집합이 무엇인지에 대해 별 듣보잡 이론(alternative set theory)을 들고와서 논하기 보다는 학부생에게 친숙한 ZFC와 material set theory 기준으로 '공리적 특징'만을 관찰하기로 한다. 즉, '어떤 것이 집합이냐'가 아니라 '집합은 어떤 행동을 한다'에서 시작한다.
집합 가 를 가질 때, 이를 라 표현하며, 를 의 원소(element)라고 한다. 이 포크(?)같이 생긴 기호를 membership predicate라고 하며,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이 predicate는 부정할 수 있는데, 이를 라 쓰고 '집합 가 를 원소로 가지지 않는다'고 읽는다. 이따위로 길게 쓰면 학생들의 자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은 이를 한번에 쓰기 위해 이라는 기호를 발명했다. 즉 앞의 predicate는 로 다시 쓸 수 있다.
ZFC등 대다수의[2] well-defined된 집합론에서 원소 여부는 상술했듯이 predicate로 동작하며, 따라서 '의 원소'이거나 '의 원소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만 성립한다.[3]
이제 종합해보자. '어떤 집합' 에 대해 우리는 '주어진(free) 원소의 포함 여부'를 결정하는 predicate 을 가진다. 이 predicate를 흔히 수리논리학에서 쓰는 것처럼 로 표현해 보자. 예를 들어 에 을 넣었을 때 이 참이 되고, 에 을 넣었을 때 거짓이 될 수도 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배웠듯이[4] 이 predicate를 문장이나 조건으로 서술해 보자.
정확히는 구성적 정의나 material set theory적 정의 등으로 나뉘는데,[1] 이들 각각의 정의가 독자적인 집합론(set theory)을 구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겹치는 점은 있어도 집합이 무엇인지에 대한 100% 일관된 정의는 없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수학적 공리계의 기반을 이루는 대상이나 원소 그 자체인 집합을 정의하다 보면 제1원인론 같은 패러독스에 빠질 수 있기 때문. 특히 구성적인 접근법을 취하지 않으면 러셀의 역설 따위에 빠지기 쉽다. 여담으로 범주론에서는 집합 자체를 범주의 요소 그 자체로 구성한다.
본 문서에서는 구체적으로 집합이 무엇인지에 대해 별 듣보잡 이론(alternative set theory)을 들고와서 논하기 보다는 학부생에게 친숙한 ZFC와 material set theory 기준으로 '공리적 특징'만을 관찰하기로 한다. 즉, '어떤 것이 집합이냐'가 아니라 '집합은 어떤 행동을 한다'에서 시작한다.
집합 가 를 가질 때, 이를 라 표현하며, 를 의 원소(element)라고 한다. 이 포크(?)같이 생긴 기호를 membership predicate라고 하며, 이름에서 눈치챘겠지만 이 predicate는 부정할 수 있는데, 이를 라 쓰고 '집합 가 를 원소로 가지지 않는다'고 읽는다. 이따위로 길게 쓰면 학생들의 자살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학자들은 이를 한번에 쓰기 위해 이라는 기호를 발명했다. 즉 앞의 predicate는 로 다시 쓸 수 있다.
ZFC등 대다수의[2] well-defined된 집합론에서 원소 여부는 상술했듯이 predicate로 동작하며, 따라서 '의 원소'이거나 '의 원소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만 성립한다.[3]
이제 종합해보자. '어떤 집합' 에 대해 우리는 '주어진(free) 원소의 포함 여부'를 결정하는 predicate 을 가진다. 이 predicate를 흔히 수리논리학에서 쓰는 것처럼 로 표현해 보자. 예를 들어 에 을 넣었을 때 이 참이 되고, 에 을 넣었을 때 거짓이 될 수도 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배웠듯이[4] 이 predicate를 문장이나 조건으로 서술해 보자.
이 조건을 참이 되도록 만드는 는 모두 의 원소일 것이고, 반대로 이 조건을 거짓이 되도록 만드는 는 의 원소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이 조건을 유일하게[5] 만족시키는 가 바로 집합[6] 가 된다.
ZFC를 어떠한 선제공리 없이 membership predicate 하나만으로 구축하기 위해 졸라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결국 이 위의 번거로운 과정들을 수식 한줄 딸깍으로 축약한 것이 바로 우리가 고등학교때 배우는 '조건제시법'이다.
ZFC를 어떠한 선제공리 없이 membership predicate 하나만으로 구축하기 위해 졸라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결국 이 위의 번거로운 과정들을 수식 한줄 딸깍으로 축약한 것이 바로 우리가 고등학교때 배우는 '조건제시법'이다.
여기까지가 소박한 집합론(naive set theory)이다. 좆같다
3. 표기[편집]
집합 하나 쓰는데 앞서 한 것처럼 장황하게 썼다간 뒷목 잡고 객사할 위험이 있어 보통 내용이 짧거나 간단한 경우는 중괄호 안에 원소를 하나씩 나열한다. 이걸 원소나열법이라고 한다.
물론 엄밀한 건 아니지만 대충 알아들을 수 있을 때 같은 야매 표기를 사용해 내용을 줄일 수 있다. 가끔 엄밀하지 않다는 이유로 교과서에서 이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 알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졸라 많이 쓴다. 익숙해져라. 저렇게 쓰면 보통 위에건 유한집합, 아래건 무한집합이라는 뜻이다.
[1] Shulman, M. (2019). Comparing material and structural set theories. Annals of Pure and Applied Logic, 170(4), 465–504. https://doi.org/10.1016/j.apal.2018.11.002[2] 배중률(law of excluded middle)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구성적 접근법을 취하는 집합론 중 일부는 배중률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3] 이러한 이진성은 유합집합의 멱집합 크기가 2의 거듭제곱으로 주어지는 등 정말 생각지도 않은 기상천외한 곳에서 나타나는 편.[4] predicate는 FOL이나 형식증명이론에선 주로 술어라고 번역하긴 하는데, 고딩때는 '조건문' 따위 이름으로 배운다. 같은 개념이다.[5] ZFC의 extensionality axiom으로 유일함이 결정된다. 증명은 ZFC 문서에서.[6] 역시 ZFC의 axiom schema of separation으로 집합임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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