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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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2. 역사3. 수에 대한 학문인가?4. 수포자5. 하위 분야

1. 개요[편집]

형식과학의 한 갈래로, 엄밀한 논증을 통하여 사실을 증명하고 추상화와 일반화를 통해 세상의 법칙을 발견하는 학문이다.

2. 역사[편집]

3. 수에 대한 학문인가?[편집]

학부 이전까지는 수학이라 하면 미적만 나오고, 대충 숫자를 가지고 연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 정도로 여겨진다. 특히 중학교 수학의 끝판왕인 대수와 고등학교 수학의 끝판왕인 미적이 둘다 실수체를 배경으로 펼쳐지기 때문.

하지만 수학과를 선택하고 쏟아지는 추상성에 처맞다 보면 숫자나 수 자체는 수학이 다루는 어떠한 '대상'의 일부일 뿐이라는 걸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수 자체를 공리로 환원해 추상화할 수도 있고, 거리와 측도, 부피 등의 일상적 개념 자체가 정의되지 않는 공간을 다루거나 계산 그 자체를 대상화하거나 끝에 이르러서는 '대상'과 '사상' 단 두 가지 개념만으로 현대수학을 재설계하게 된다.

결국 수학의 핵심 요소는 수가 아닌 오로지 '논리성' 뿐이다. 이 '논리성'만 보존한다면 그 대성이 수이든, 군이든, 그래프[1]이든, 증명 체계든, 11차원 벡터 공간이든, 언어이든 상관없이 수학이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 수포자라면 모를까 학부생 이상에서 수포자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때문이다. 다루는 대상과 법칙이 너무 추상적이라 현실 세계와 괴리감이 너무 심해지기 때문으로, 사실상 그 이상부터는 더 이상 현실 세계의 문제 같은 걸 해결하기 위한 도구 같은 게 딱히 아니다. 결국 '수'란 어떻게든 수학을 현실과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수를 다루는 수학'과 '법칙을 다루는 수학'이라는 표현으로 고등학교 수학과 학부 이상 수학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

4. 수포자[편집]

'수학을 포기한 자'의 준말. 말 그대로 수학 과목을 때려친 학생을 의미한다.

고등학교 고학년에서 가장 많이 관측할 수 있다. 저학년은 그래도 선택과목이 없어서 첫학기에 집합론 히히재밌네 하다가 슬슬 최종보스 미적을 만나고 장렬히 전사한다.

특히 한국이나 동아시아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교육과정이 이과 및 기술직 위주의 양성을 택하기 때문으로, 북미의 경우 AP calculus같은 걸 따로 듣는 게 아니라면 걍 한국 중학교 수준 수학만 배워서 존나 야매다. 한국에선 처맞는 학생도 북미에서는 졸아도 B 이상은 맞는 편. 때문에 수포자 문제가 한국 특수의 교육환경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북미에서도 대학이나 대학원을 진학하고 수학과를 선택한다면 개지옥인 건 매한가지다. 고등학교만 말하는 거다.
ㄴ 이거 맞다 ㅇㅇ 초중고에서는 문제집 좀 풀어봤으면 북미 애들 석차 도륙함

5. 하위 분야[편집]

[1] 이산수학에서 말하는 그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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