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벤
최근 수정 시각: ()
| ||||
위치 | 주소 | |||
좌표 | 51.5007°N 0.1245°W | |||
완공 | ||||
높이 | 96m (315 ft) | |||
설계 | 아우구스투스 푸긴 | |||
건축 양식 | 고딕 복고 양식 |
낮의 모습 | 밤의 모습 |
1. 개요 [편집]
빅 벤(Big Ben[1])은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궁전 엘리자베스 타워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대종(大鐘)의 이름이다. 종의 지름은 약 274cm, 무게는 13톤이다. '빅 벤'이라는 명칭이 너무 유명해서, 사실 종의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시계탑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2012년에 즉위 60주년을 맞은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기리고, 헌신한 여왕에게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엘리자베스 타워'로 개명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여왕의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타워도 있는 만큼 영국 역사상 즉위 60주년을 맞은 두 여왕을 기리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후로는 공식 명칭이 엘리자베스 타워로 변경되었다.
시계탑 자체인 엘리자베스 타워는 현재도 기계식 무브먼트를 사용한 기계식 시계탑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다.
시계탑 자체인 엘리자베스 타워는 현재도 기계식 무브먼트를 사용한 기계식 시계탑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다.
2. 특징 [편집]
빅 벤은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이자 영국 국회의사당의 상징이기도 한 대형 시계탑 속의 종이다. 시계탑은 원래 정식 명칭이 딱히 없이 시계탑(the Clock Tower) 또는 세인트 스티븐스 타워(St Stephen's Tower)로 불리다가 2012년 6월 이후로는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가 되었지만 그보다는 빅 벤이라는 종의 이름이 사실상 탑의 이름처럼 불리고 있어 정식 명칭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남쪽 빅토리아 타워와 대칭이 되도록 북쪽에, 1859년 E.베켓이 설계하여 빅토리안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이름은 공사를 담당했던 벤저민 홀 경(sir)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 혹은 덩치가 컸던 그의 애칭으로부터 유래한다.
- 시계탑 전체 높이는 96 m, 시침 길이는 2.74 m, 분침은 4.3 m이다.
- 2004년 4월에는 갑자기 종에 문제가 생겨 5월 9일 재가동하기 전까진 매 15분마다 들리던 종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한국의 보신각처럼 새해를 알리는 1월 1일에 종을 12번 울린다.
- 트라팔가 광장에서 화이트홀 쪽으로 바라보면 보인다.
- 시계탑 4면에 모두 DOMINE SALVAM FAC REGINAM NOSTRAM VICTORIAM PRIMAM이라는 라틴어 문구가 있는데, "주여, 우리 여왕 빅토리아 1세를 지켜주소서"라는 뜻이다.
- BBC Radio 4는 오전, 오후 구분없이 현지시간 기준으로(서머타임 적용) 12시, 6시, 9시마다 시보에 종소리를 틀어준다. 또한 ITV 메인뉴스 News at Ten은 수십년간 종소리를 오프닝 시그널 음악에 사용한다.
2020년대에는 뉴스 헤드라인 쪽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3. 종소리 [편집]
12시 정각 종소리 |
바로 들으면 누구나 아는 그 학교 종소리 멜로디이다. 계이름은 도미레솔 도레미도 미도레솔 솔레미도[3]. 4개의 작은 종으로 멜로디를 낸 뒤 큰 종으로 12시를 알린다. 본래 일본에서 보급된 중·고등학교 전자시보음으로 채택되었는데, 이후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게 되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 프로그램 타이머에서 소녀의 기도, 엘리제를 위하여와 함께 독점하다시피 쓰였다.
한편 본국인 영국에서는 학교 종소리가 그저 따르르르릉하는 경종이기 때문에[4] 현지인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없다. 반면에 한국, 일본 유튜브에서는 "수업 갈 시간인가?"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혹은 Anime에서의 학교 종소리라고 오타쿠 티내는 영미권 댓글들도 간혹 보인다.
참고로 본 종소리는 이곳이 가장 유명하기에 Westminster Quarters라고 불리긴 하나 가장 처음으로 이 타종이 적용된 건 의외로 이 곳이 아니고 캠브릿지에 있는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라고 한다.
한편 본국인 영국에서는 학교 종소리가 그저 따르르르릉하는 경종이기 때문에[4] 현지인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없다. 반면에 한국, 일본 유튜브에서는 "수업 갈 시간인가?"하는 댓글들이 달려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혹은 Anime에서의 학교 종소리라고 오타쿠 티내는 영미권 댓글들도 간혹 보인다.
참고로 본 종소리는 이곳이 가장 유명하기에 Westminster Quarters라고 불리긴 하나 가장 처음으로 이 타종이 적용된 건 의외로 이 곳이 아니고 캠브릿지에 있는 그레이트 세인트 메리 교회라고 한다.
15분 종소리 | 30분 종소리 |
45분 종소리 | 1890년 당시와 현재 종소리를 비교한 영상 |
이외에도 15분, 30분, 45분에도 종을 치는데, 멜로디만 나온다. 15분 멜로디는 정각 멜로디의 1/4, 30분 멜로디는 절반, 45분 멜로디는 3/4 길이다. 30분 멜로디는 단순히 정각 멜로디를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정각 멜로디의 전반부만 나오지만, 15분과 45분 멜로디는 음이 조금 다르다. 15분 멜로디는 "미레도솔"이고, 45분 멜로디는 정각 멜로디의 후반부만 자른 부분에 15분 멜로디를 덧붙인 것이다.
과거와 현재 종소리가 미묘하게 다르다. 위 영상 1:37초부터 1890년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들어보면 옛날 종소리가 미묘하게 톤이 낮은데, 지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의도한 조율음과 더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도 유명하다보니 괘종시계에도 이 멜로디가 들어간 것이 많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그렇다. 애초에 빅 벤 자체도 괘종시계의 일종이다.
과거와 현재 종소리가 미묘하게 다르다. 위 영상 1:37초부터 1890년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들어보면 옛날 종소리가 미묘하게 톤이 낮은데, 지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의도한 조율음과 더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도 유명하다보니 괘종시계에도 이 멜로디가 들어간 것이 많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그렇다. 애초에 빅 벤 자체도 괘종시계의 일종이다.
4. 보수 공사 [편집]
종탑 자체가 상당히 오래되었다보니 노후화가 심해 보수공사를 하여 2017년 8월 22일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타종하지 않는다. 단, 매년 1월 1일 00시 신년맞이 행사 때에는 타종한다.[6] 예산은 약 8천만 파운드[7]가 할당됐다. 계획에 따르면 시계판을 바꾸는 등 노후된 부품 교체가 이루어지고, 내부 리모델링도 이루어져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참고로 검은빛이었던 시계판이 교체되면서 푸른빛으로 변했다. 사실 완공 당시 시계판은 푸른빛을 띄었으나 노후화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라 푸른 시계판이 맞다고 한다.
영원히 타종을 안 하는게 아니라, 15분간 및 1시간 타종은 4년 뒤에, 즉 보수공사 이후에 한다는 거다. 코로나 등의 이유로 인해 다시 타종할 수 있는 시기는 일단 2022년 2분기로 미뤄진 상태.
유럽연합 탈퇴론자들이 2020년 1월 31일에 브렉시트 기념으로 빅 벤을 타종하자는 의견을 냈다. 빅 벤측에서는 수리 중에 타종 한번 하려면 7억 5천만원이 든다면서 바로 기각해버렸다. 참고로 1번 시험으로 타종하는데만 드는 돈이 1억원이다.
영원히 타종을 안 하는게 아니라, 15분간 및 1시간 타종은 4년 뒤에, 즉 보수공사 이후에 한다는 거다. 코로나 등의 이유로 인해 다시 타종할 수 있는 시기는 일단 2022년 2분기로 미뤄진 상태.
유럽연합 탈퇴론자들이 2020년 1월 31일에 브렉시트 기념으로 빅 벤을 타종하자는 의견을 냈다. 빅 벤측에서는 수리 중에 타종 한번 하려면 7억 5천만원이 든다면서 바로 기각해버렸다. 참고로 1번 시험으로 타종하는데만 드는 돈이 1억원이다.
보수공사 전 마지막 타종에 대한 BBC 뉴스 |
이 기사에서 보수공사 관련 사진들을 볼 수 있다. 2022년 4월 30일 기준으로 시계의 마지막 면이 드러난 상황. 그동안 멈췄던 타종도 영국 서머타임이 종료되는 시점에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2년 7월에 장장 5년에 걸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다.
2022년 7월에 장장 5년에 걸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다.
5. 미디어에서 [편집]
재해가 일어나는 영화에서 배경이 런던이면 일단 왠지 모르게 자주 파괴된다. 런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런던이 나오는 영화에서 자주 파괴되는 등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프랑스 파리 에펠 탑에 견주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록 음악 발상지인 영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고전 록 밴드 뮤직 비디오에도 모습을 비춘다. 대표적으로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가 있다.
그 외에 록 음악 발상지인 영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라는 이유 때문에 종종 고전 록 밴드 뮤직 비디오에도 모습을 비춘다. 대표적으로 더 클래시의 London Calling,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가 있다.
- 시즌 5 1화에서는 막 재생성을 마친 상태의 닥터가 고자가 될 뻔한 장소이다. 그 이유가, 시간의 종말 편에서 10대 닥터가 2차 재생성[8], 즉 11대 닥터로 변하는 재생성을 할 때, 재생성하게 만든 원인인 치사량 초과 수준의 방사능이 재생성 에너지에 영향을 주어 문자 그대로 타디스를 불태워버리고 초전박살이 나는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는데, 이로 인해 타디스가 불에 타고 초전박살이 나서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좋게도 빅벤이 종소리를 울렸기에 그것을 들은 닥터가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로 타디스의 조종실을 조작하여 타디스를 빗겨나가게 하는 것으로써, 고자가 되는 것을 피했다. 만약, 빅벤이 종소리를 울리지 않았던 때라면 진짜로 고자가 되거나 큰일 날 뻔한 상황이었다.
-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서는 파괴되지는 않지만, 플레이어에 의해 보병들이 주둔해 맷집 좋은 벙커로 사용된다 같은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인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에서는 Nod측 캠페인 엔딩에서 해킹한 이온 캐논으로 파괴 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나오고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서도 스크린이 인간들을 겁주기 위해 영국 국회의사당, 버킹엄 궁전과 함께 파괴된다.
- 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디바에서는 초반에 퍼즐을 맞춰 문을 열었는데, 알고보니 빅벤 시계탑 최상층.
-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카트리에일의 수수께끼 파일~에서 시계탑의 시계바늘이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에서 주요배경으로 나온다.
- 명탐정 코난에서 작중 등장인물인 쿠도 신이치가 빅벤 앞에서 모리 란에게 고백을 하였다. 이 장면은 런던의 대영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극장판 순흑의 악몽에서 영국의 영국 비밀정보국에서 파견한 작중 최대의 범죄 조직인 검은 조직의 NOC 스파이 스타우트의 정체가 들통난 후 조직의 저격수 코른이 스타우트를 저격할때 기다리고 있던 장소다. 극장판 베이커가의 망령에서 나온 가상현실 배경 중 하나가 1세기 전의 런던이었는데 거기서도 빅 벤이 나오고 그곳의 시계가 나타내는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고 그것이 게임 참가자들 중 생존자 수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 미라큘러스에서는 빌런을 잡다가 프랑스 기차가 박힌다. 다행히 곧 원상복구된다.
- 브이 포 벤데타에선 독재정권의 상징으로 낙인찍히고 결말엔 폭파당해 저 하늘의 별이 된다.
-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에서 배경으로 등장한다. 루트릿지 정신병원의 간호사였던 위트리스 부인을 만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챕터 1 초중반부 미친 모자장수의 공장에서 거대한 시계 장치들 모습으로 구현된다. 여담으로 챕터 2 빌링스 게이트 항구 시작부분에서 실루엣으로 한번 더 나타난다.
- 셜록 시즌 3 1화에서는 폭탄테러의 표적이 된다.
- 수퍼 소닉3 중반부 런던 장면에서 너클즈가 대기 하는 장소로 나온다.
-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런던 시내 배경으로 등장한다. 역사적으로는 1860년대 이후를 그리고 있는 듯 그리고 엔딩 이후의 이야기인 빅토리아 여왕 메모리에서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빅벤에 폭탄이 설치되는데 이때 빅벤에 설치된 폭탄을 제한시간 안에 해제하지 못하면 빅벤이 폭발하는 컷신이 나온다.
- 위대한 명탐정 바실에서는 바실과 라티건이 결전을 벌이는 장소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 전설의 도둑왕 for Kakao의 스테이지 중 하나인 1837년, 1876년 런던의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이거 재현 오류다.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빅벤이 건축된 년도는 1859년이기 때문.
- 최강의 군단에서는 시계 부위에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나온다.
- Skibidi Toilet Multiverse에서 클락맨들의 성지로 등장했다. 역시나 파괴당할 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40편에서 결국 파괴당했고 이 여파로 빅 벤 안에서 봉인되었던 존재가 세상 밖으로 풀려나 버렸다.
6. 여담 [편집]
[1] 표준국어대사전에 빅벤, 빅 벤 모두 맞는 표기인 것으로 올라 있다.[2] 심지어 런던이 전면폭격당하고 있을 때도 타종을 멈추지 않았다. 다만 이 당시 입은 피해가 꽤 크다는 게 2017년부터 시작된 보수공사 중에 발견되었다.[3] (솔은 모두 도보다 낮은 솔)[4] 해당 종소리는 미국과 캐나다의 학교들에서도 쓰이고 있다. 한국에도 이런 종소리를 사용하는 학교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본관 신축 전의 마산고등학교로, 전자시보음이 없던 시절 지어진 건물들 상당수는 이런 상태였다.[5] 특히 맨체스터 주민들은 대처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마녀가 뒤졌다! 꼴 좋다!“라며 환호성을 질렀을 정도였다. 해당 지역들은 대처 내각 집권기에 지역 기반 산업이 크게 쇠퇴하여 지역경제가 무너지다 못해 아예 파탄이 나버린 상태라 더더욱 대처를 싫어했다.[6] 그런데 2022년 새해에는 웬일인지 타종하지 않았다. 유튜브에 소리가 있는 영상이 업로드 되어있으나, 이는 소리만 합성한 영상이다.[7] 약 1,300억 원[8] 10대 닥터는 뉴 시즌 4 12~13화에서 닥터의 손에 자신의 재생성 에너지를 들이부어서 자신의 외모와 인격이 변하지 않는 그냥 치료용 재생성을 한 바가 있다.[9] 1961년 영화로 일본에서 이걸 리메이크한 대거수 갓파라는 영화까지 만들었다. 해외 괴수물에선 꽤나 명작으로 알아주는데 1985년 한국에 비디오로도 나왔다. 해저 탐사를 하다가 발견한 괴수를 잡았더니만 그건 새끼이고, 그 4배가 넘는 어미 괴수가 새낄 찾으러 런던을 박살낸다는 줄거리.[10]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그대로 빅 벤으로 번역되었다.
Contents are available under the CC BY-NC-SA 2.0 KR; There could be exceptions if specified or metioned.
개인정보 처리방침
임시조치 및 기타 문의: [email protected]
떡밥위키 후원하기
개인정보 처리방침
임시조치 및 기타 문의: [email protected]
떡밥위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