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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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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확장4. 예시


1. 개요 [편집]

Team Kill, 조금 더 군사적이고 전문적인 용어로는 아군 오사 등이 있다. 말 그대로 같은 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죽이는 행위.

2. 상세 [편집]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본능 중에는 자기보호본능이 있다. 주로 심리학에서 방어기제 등을 설명하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사실 간단하게 얘기해서 '난 뒤지기 싫어'이다. 인간을 포함한 어떤 동물이든 극한의 스트레스와 긴장 상황에 놓일 경우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쟁터에서는 머리만 살짝 잘못 들어도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공포가 극심해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처한 개인이 받는 스트레스는 극한에 달한다. 물론 그 중에서도 '죽이느니 죽겠다.'라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먼저 살고 싶다는 상황에 알 수 없는 위협이 다가오면 일단 자기 방어를 위해 최대한의 대응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스트레스에 찌든 인간이 맨손도 아니고 똑같이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을 먹여줄 수 있는 칼을, 총을 손에 들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각자 흩어져서 행군하던 부대가 갑자기 서로 마주치자 미친듯이 사상자를 내며 전투를 하다가 서로가 아군임을 확인하고 급하게 전투를 중지했다는 일화는 각종 전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얘기이다. 전쟁 사상자 중 아군 오사로 인해 사망한 군인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게 나오는 것도 그러하다.
개인과 개인의 맞다이 뿐만이 아니라 부대 단위로도 팀킬이 발생하기도 한다. 잘못된 정보로 아군이 있는 지역에 폭격을 때리거나 포병 사격을 날려 쑥대밭을 만들어버리기도 하는건 예사다. 2차세계대전 말기 독일 공군은 '어차피 우리 공군은 좆망했으니까 하늘에 있는건 전부 연합군 비행기다.'라는 인식이 굳어진 독일 방공포병들의 사격에 안그래도 귀한 항공 전력을 잃기도 했다.
이런 아군 오사를 막기 위해 고대부터 몸에 자기들만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을 새기거나 갑옷, 군복을 맞춰 입고 계속해서 정찰을 하며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려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내 눈 앞에 무기를 들고 날 죽일지도 모르는 인간 형태의 생물체가 다가오고 있는데 일단 쏘고 찌르는게 먼저인건 어쩔 수 없다.

3. 확장 [편집]

무언가를 도와주려다가 실수를 해서 일을 꼬이게 하는 경우, 진짜 멍청해서 자기가 하는게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경우, 아니면 그냥 내 옆에 있는 새끼가 좆되는게 좋으니까 공공의 이익이고 나발이고 그냥 트롤을 하는 행동 등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사용된다.

4. 예시 [편집]

[1] 교주가 그냥 잊으라고 했는데도 주기적으로 커뮤니티들을 침공해 전의를 불태우게 해주고 있다.[2]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장군. 휘하 군인들을 밥도 안주고 정글 속으로 밀어넣어 굶어죽고 병걸려 죽게 만드는 등 대한독립을 위해 사단 단위의 팀킬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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