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팝

일렉트로팝(Electropop)은 일렉트로닉 음악 요소와 팝 음악을 결합한 장르이다. 1980년대 초반 영국과 일본에서 신스팝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며, 신시사이저와 드럼 머신을 중심으로 한 전자적 사운드가 팝 멜로디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신스팝의 파생형으로 간주되며 synth‑pop보다 더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전자음 중심 사운드를 강조한다. 장르의 대표 초기 아티스트로는 Gary Numan, The Human League, Depeche Mode, Soft Cell 등이 있으며 이후 레이디 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샤, 칼빈 해리스, 엘리 굴딩 등 현대 대중음악 아티스트들이 이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다.

일렉트로팝은 신시사이저, 드럼 머신, 시퀀서와 디지털 효과를 통한 전자적 프로덕션 중심의 음악이며, 밝고 미래지향적인 사운드가 특징이다. 반복적이고 캐치한 멜로디와 후크 중심의 구조로 귀에 쉽게 남으며, 댄서블한 리듬과 업템포 구성으로 클럽이나 라디오에 적합하다. 가사에서는 사랑, 관계, 자기 표현, 밤문화 등의 현대적이며 때로는 도피적인 주제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 시각적으로는 강렬하고 컬러풀한 비주얼 스타일과 무대 연출, 패션 요소가 곁들여져 음악과 비주얼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