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어물전(생선 가게)’ 전체의 체면이나 신뢰가 가장 보잘것없는 꼴뚜기 같은 하급 생선 때문에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즉, 조직이나 집단에서 작은 실수나 보잘것없는 구성원으로 인해 전체가 망신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이 속담은 조직 또는 집단의 대표성이 가장 낮은 구성원도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의미이다. 작은 흠이나 작은 잘못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전체를 대표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어떤 그룹에서 가장 부적절하거나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 전체 평판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 문제 행동을 일삼는 직원 한 사람이 있다면 그 한 사람의 평판 때문에 해당 회사 전체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 학교 단체에서 규율을 지키지 않는 학생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전체 단체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고 여겨질 때 사용된다. 어느 조직에서건 하급 구성원이라 해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할 때 적합한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