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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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편집]
2. 상세 [편집]
3. 역사 [편집]
아키하바라의 역사는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칸다(神田) 지역의 암시장에서 전기 부품을 취급하던 노점상들이 단속을 피해 현재의 아키하바라역 인근으로 옮겨오면서 전기상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50년대 라디오와 무전기 부품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1960~70년대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각종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으로 명성을 떨쳤다.
198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과 함께 PC 부품 및 조립 PC, 각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컴퓨터 게임과 관련 상품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며 현재의 오타쿠 문화가 싹트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변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다. PC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전통적인 전자 부품 상점들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빈자리를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전문점들이 빠르게 채워나갔다. 특히 2005년 방영된 드라마 《전차남》이 크게 히트하면서 아키하바라는 오타쿠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대중에게 각인되었고, 메이드 카페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198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과 함께 PC 부품 및 조립 PC, 각종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컴퓨터 게임과 관련 상품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며 현재의 오타쿠 문화가 싹트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변화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일어났다. PC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전통적인 전자 부품 상점들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빈자리를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전문점들이 빠르게 채워나갔다. 특히 2005년 방영된 드라마 《전차남》이 크게 히트하면서 아키하바라는 오타쿠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로 대중에게 각인되었고, 메이드 카페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4. 특징 [편집]
4.1. 오타쿠 문화의 성지 [편집]
"아키바에 가면 뭐든지 있다."
4.2. 전기상가로서의 아키하바라 [편집]
오타쿠 문화에 다소 가려졌지만, 전기상가로서의 정체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아키하바라역 앞에 위치한 거대 양판점 요도바시 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는 최신 가전제품과 스마트 기기, 게임 등을 판매하며, 골목 안쪽에는 여전히 LED, 저항, 콘덴서와 같은 전자 부품이나 특수 케이블, 공구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소규모 상점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4.3. 메이드 카페와 아이돌 문화 [편집]
아키하바라는 메이드 카페의 발상지이자 최대 밀집 지역이다. 메이드 복장을 한 점원들이 손님을 '주인님'으로 부르며 서빙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로, 이제는 아키하바라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국민 아이돌 그룹 AKB48이 자신들의 전용 극장을 이곳에 두고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이돌 문화의 중심지로도 기능하고 있다. 지하 아이돌(라이브 아이돌)들의 소규모 공연도 활발하게 열린다.
5. 주요 명소 [편집]
- 아키하바라역: 아키하바라의 관문. JR 야마노테선, 소부선, 게이힌도호쿠선과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쓰쿠바 익스프레스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 요도바시 카메라 멀티미디어 Akiba: 역 동쪽 출구에 위치한 거대한 전자제품 양판점. 전자제품 외에도 서점, 식당가 등이 입점해 있어 복합 쇼핑몰의 역할을 한다.
- 애니메이트 (Animate): 일본 최대의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관련 상품 유통 체인. 아키하바라점은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점포로 꼽힌다.
- 만다라케 (Mandarake): 중고 서브컬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 희귀한 고전 만화책, 장난감, 동인지 등을 구할 수 있어 보물찾기를 하는 재미가 있다.
- 슈퍼 포테이토 (Super Potato): 레트로 게임의 성지로 불리는 곳. 패미컴, 슈퍼패미컴 등 고전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며, 꼭대기 층에는 작은 오락실이 마련되어 있다.
- AKB48 극장: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 8층에 위치한 AKB48의 전용 공연장. 이들의 성공 신화가 시작된 상징적인 장소이다.
6. 변화와 현재 [편집]
2010년대 이후 아키하바라는 내국인 오타쿠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을 위한 장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면세점이 늘어나고 외국어 안내가 보편화되었으며, 과거의 음침하고 폐쇄적인 분위기는 많이 옅어졌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 상승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 등으로 개성 있던 소규모 상점들이 문을 닫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위주로 재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상징적인 아케이드 센터였던 '세가 아키하바라 2호관'이 폐업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키하바라는 여전히 새로운 서브컬처를 창출하고 소비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 상승과 온라인 쇼핑의 확산 등으로 개성 있던 소규모 상점들이 문을 닫고, 대기업 프랜차이즈 위주로 재편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상징적인 아케이드 센터였던 '세가 아키하바라 2호관'이 폐업하는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키하바라는 여전히 새로운 서브컬처를 창출하고 소비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7. 대중 매체에서 [편집]
8. 여담 [편집]
- '아키하바라'라는 지명의 유래는 1869년 대화재 이후 화재를 막기 위해 세운 '아키바 신사(秋葉神社)'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사람들이 신사가 있는 들판이라는 의미로 '아키바하라(秋葉原)'라 부르던 것이 현재의 지명이 되었다.
-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중앙대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 전용 거리, 즉 보행자 천국(歩行者天国)을 운영한다.
- 2008년 6월,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한 아키하바라 무차별 살상사건이 발생하여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한동안 '보행자 천국'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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