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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딩수학에서는
i를 먼저 정의하고 이를 통해 복소수로 나아가는데, 학부 수준에서는 사실 반대 순서로 한다.
C를 다음 두 연산이 정의된 체라고 하자.
∀z1,z2∈C(ℜ(z1+z2)=ℜ(z1)+ℜ(z2)∧ℑ(z1+z2)=ℑ(z1)+ℑ(z2)) ∀z1,z2∈C(ℜ(z1z2)=ℜ(z1)ℜ(z2)−ℑ(z1)ℑ(z2)∧ℑ(z1z2)=ℑ(z1)ℜ(z2)+ℜ(z1)ℑ(z2))
이때
∀z∈C에 대해
ℜ(z)와
ℑ(z)는 각각
C→R의 함수이다. 엄밀히 말하면
ℜC,
ℑC이 되어야 하겠지만 이따 곧바로 유일성 증명 할거라서 그냥 넘어가주자.
사실 유일성 증명을 위해서는 동치 관계도 정의해야 하는데, 일단
∀z1,z2∈C(z1=z2↔ℜ(z1)=ℜ(z2)∧ℑ(z1)=ℑ(z2)) 라고 하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체를 실제로 존재하게 만들기 위해 원소를 꽉 채워주자. 앞서 동치 관계를 정의했기 때문에
∃!라고 써도 된다. 증명은 알아서.
∀x,y∈R∃z∈C(ℜ(z)=x∧ℑ(z)=y)) |
위 정의를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준동형 사상이 떠올랐거나 갑자기 머리가 번쩍거리면서 이해가 끝났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수학과 랩실에 처박혀 인생을 갈아먹힐 운명이다. 지금당장 복소해석 수강신청하고 노예가 되도록 하자.
그럼 좀더 살펴보자. 일단
∀z∈C∃x,y∈C(ℜ(z)=ℜ(x)∧ℑ(z)=ℑ(y)∧ℑ(x)=ℜ(y)=0∧z=x+y) |
∀z∈C∃x,y∈C(ℜ(y)=ℑ(z)∧ℜ(x)=ℑ(y)=ℜ(z)=0∧ℑ(x)=1∧z=xy) |
는 위 정의에서 쉽게 드러난다. 위 두 사실을 합치면 임의의
∀z∈C를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z∈C∃x,y,v∈C(ℜ(z)=ℜ(x)∧ℑ(z)=ℜ(y)∧ℜ(v)=ℑ(x)=ℑ(y)=0∧ℑ(v)=1∧z=x+vy) |
복잡하다.
ℑ(z)=0인 것들은 그냥 실수다 라고 생각하고 조금 간단하게 써보자.
∀z∈C∃x,y∈R∃v∈C(ℜ(z)=x∧ℑ(z)=y∧ℜ(v)=0∧ℑ(v)=1∧z=x+vy) |
아까부터 나온
v는
ℜ(v)=0,
ℑ(v)=1인 원소다. 앞선 동치 관계 정의에 의해 유일성은 보장되니까 그냥 상수라고 치고 따로 빼내서
i라는 이름을 지어 주자.
∀z∈C∃x,y∈R(ℜ(z)=x∧ℑ(z)=y∧z=x+iy) |
정리하면 체
C의 모든 원소는 어떤 두 실수
x,y에 대해 항상
x+iy 꼴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럼 이
i는 정확히 뭘까?
앞서 체
C에 곱셈 연산을 정의했다. 한번
i에 적용해볼까?
ℜ(i2)ℑ(i2)=ℜ(i×i)=ℜ(i)ℜ(i)−ℑ(i)ℑ(i)=0×0−1×1=−1=ℑ(i×i)=ℑ(i)ℜ(i)+ℜ(i)ℑ(i)=1×0+0×1=0 |
아까
ℑ가 0으로 나오면
실수라고 했다. 즉,
i2=−1이다. 그렇다. 우리가 찾던 그 허수(imaginary number)가 맞다.
체
C의 이름은 복소수(complex number)고,
ℜ(z)과
ℑ(z)는 각각 복소수
z의 실수부, 허수부라고 부른다.
앞서 정말 간단한
C 위의 동치 관계를 정의했었다. 모든
∀x,y∈R에 대해서 고유한
z∈C를 대응시켰고,
ℜ과
ℑ 또한
R을 공역으로 갖는 함수니까
z에서 고유한
x,y를 대응시키는 것은 더 쉽다.
R2에서
C로 가는 일대일대응 함수
f:R2→C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게 바로 아까 봤던
z=f(x,y)=x+iy다. 이게 복소수를
a+bi 식으로 표기하는 이유다.
x2=−1의
이차방정식을 생각하자.
이 방정식의 근 중 하나를 대충
i라고 하자.
이때 복소수란 어떤
실수 a와
b에 대해
a+bi 형태로 이루어진 수를 말한다.
대수학에서 등장한 만큼 방정식 풀이에 맨날 나온다. 현대대수를 들어가면 그냥 길가의 돌멩이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소수를 복소수로 소인수분해하는 미친 짓거리를 한다.
전순서 관계가 정의되지 않는데 어떻게
미분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럴땐
위상수학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복소평면에서의 극한을 정의하면 코시-리만 방정식이라는 좆같은 게 튀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