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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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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에트 == 흔히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란 국호의 '소비에트'를 고유명사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러시아어]]에서 [[소비에트]](Совет)는 한국어로 번역하면 '''[[회의]]'''[* 실제 오늘날 [[러시아 의회|러시아 상원]]의 정식 명칭인 연방회의(Совет Федерации)도 소비에트란 단어를 사용하며 회사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도 Совет директоров, 직역하면 감독자 회의란 표현으로 사용한다.]를 의미하며 보다 옛 표현으로는 '''평의회'''에 해당하는 단어다. 따라서 소련을 가리키는 러시아어 표현을 직역한다면 '''평의회 사회주의 공화국 연맹'''으로 번역할 수 있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크, 몰도바, 키르기스, 투르크멘 공화국을 제외한 나머지 공화국에서는 러시아어 표현인 소비에트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평의회를 자국어로 번역한 단어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어로 소련을 라댠스키 소유즈(Радянський Союз, 라다 연맹)이라고 부르는데 오늘날 우크라이나 의회인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베르호우나 라다]]도 사실 소련 시절 입법기관이었던 [[소련 최고회의|최고회의]]라는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즉, 소련을 우크라이나어로 번역하면 '''회의연합'''인 셈이다. 마찬가지로 [[에스토니아어]] 표현인 Nõukogude Liit에서 Nõukogu는 자문회의, 이사회를 뜻한다.[* 소련 시절 에스토니아 최고회의의 명칭이 Ülemnõu'''kogu'''((최고(Ülem) + 자문(nõu) + 회의(kogu)))였으며 오늘날 에스토니아 의회의 명칭도 Riigi'''kogu'''(국가(Riigi) + 회의(kogu))다.] [[타지크어]] 표현인 Иттиҳоди Шӯравӣ에서 슈라비(Шӯравӣ / شوروی)의 어원 슈로(шӯро / شورا)는 [[아랍어]]로 '자문' 또는 '자문회의'를 뜻하는 슈라(شُورَى / šūrā)를 차용한 것이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소련군]] 병사를 일컬을 때 많이 사용한 [[슈라비]](شوروی)라는 표현 역시 문자 그대로 ~~회의인~~ [[소련인]]이라는 뜻이었다.] [[한자]] 표기의 '소련(蘇聯)'에서 蘇는 '소비에트'를 음차한 '소유애(蘇維埃)'의 약칭이다. 그러니까 소련은 소유애연방('''蘇'''維埃'''聯'''邦)의 줄임말이다. 옛 [[신문]] 등을 볼 때 정치면 등에 그냥 '蘇' 만 적혀 있어도 그냥 소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소련 붕괴]] 후에는 '구(舊)소련'이라고 하기도 한다. 접두사 '구(舊)-'는 일부 명사성 어근 앞에 붙어 '묵은, 낡은'이라는 의미를 더해 준다. 그런데 蘇聯이라고는 해도 蘇(蘇維埃)가 본래 외래어인 소비에트(ㅅ이 들어간 많은 외래어가 그렇듯[* 그리고 [[대한민국]](남한)에서 나중에 [[외래어 표기법|외래어 표기가 정비되면서]] '소비에트'라는 철자로 정착된 것이지 과거엔 첫 음절을 표기상으로도 '쏘'로 적는 경우가 많았다.] [쏘비에트]가 관용 발음이다.)를 음차한 것이다 보니 실제 발음은 [쏘련]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 마찬가지로 소 연방은 [쏘연방]으로 읽고 소련을 의미하는 약칭 '소'가 들어간 단어마다 [쏘]로 읽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표준 발음대로라면 '소련'은 蘇聯이라는 한자로 이미 변조된 상태이므로 [[한국 한자음]]대로 그냥 평음으로 [소련]이라고 읽는 게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무시한 채 외래어 발음을 염두에 두어 [쏘련]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어차피 비표준 발음에서는 외래어 음차가 아닌 다른 [[한자어]]나 [[고유어]]도 표준 발음과 다르게 경음화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주]]가 [쏘주\]로 읽히는 게 한 예.] 그리고 [[북한]]의 [[문화어]]로는 그냥 소유애(蘇維埃)라는 한자 음차와 무관하게 바로 쏘베트(소비에트)를 줄여 '쏘'로 기재한 것으로 취급해 대놓고 '쏘련'으로 표기한다. Совет을 그대로 국문화한 것이다. 소련이 이렇게 국호에 고유명사 사용을 배제한 이유는 소련 건국 과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초창기 소련은 이론상으로 소련이라는 국가 안에서 노동자, 농민, 군인들이 정치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결성한 회의들이 모여 이끌어가는 국가였다. 실제로 스탈린이 독재를 강화하기 전 소련은 소련 회의대회(Съезд Советов СССР)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회의들이 모여 국가 현안을 논의하고 의결하면 행정을 담당하는 중앙행정위원회(Центральный Исполнительный Комитет)가 소비에트대회가 의결한 내용을 집행했다. 이는 [[러시아 혁명]]에서 비롯되어 소련 초창기까지 어느 정도 남아 있었던 [[민주주의]] 요소였다. 그러나 이렇게 형식상으로나마 남아 있었던 민주주의적 요소들은 1936년 스탈린 헌법 제정과 함께 사실상 유명무실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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