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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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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0 #=== >[[파일:Arcaea/Story/V-1.png]] >---- > 이 세계에서 폐허는 흔한 광경이었다. 그럼에도 빛을 두른 소녀는 발을 내딛는 데에 조심스러웠다. > >소녀는 이 폐허들이 한때 어떤 건물이었는지, 어째서 여기에 있는건지 궁금해졌다. > >자신이 떠도는 이 세계에 과거가 있었을까? >아니면 우연히 처음부터 이렇게 생긴 세계였을까? > >소녀는 생각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다. 행복한 무지에 잠식되지 않도록. > >이 세상을 더 자세히 알면, 의미를 찾는 자신의 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어쩌면 여긴 다른 세계의 장소를 비추고 있을 뿐 아닐까? > >소녀는 아르케아에서 이 폐허와 비슷한 건물을 보았다. >그렇다면, 폐허뿐만 아니라 높이 솟은 탑과 건물도 어딘가에 있는게 아닐까? > >아직 찾지, 마주치지 못했을 뿐일지도 모른다. > >이 폐허는 한때 커다랗고 장엄한 건물이었을 거야.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아름다운 장소였겠지. 소녀는 그렇게 생각했다. > >그렇다면 지금의 이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광경이었다. > >소녀는 혼자였다. 혼자서 긴 의자와 부러진 촛대 사이를 헤쳐나갔다. > >소녀는 혼자였다. 눈을 깜빡였다. 혼자가 아니었다. 사람이 있었다. > >소녀의 왼편으로 무너진 벽 앞에 사람이 서있다. > >과거의 소녀였다면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은 채 이 사람에게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였을 것이다. > >지금의 그녀는 당혹해하며 저 그림자를 둘러싼 여자아이를 관찰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서 피어오르는 행복감은 억누를 수가 없었다. > >기억이 아닌, 지금 이 세계에 존재하는 진짜 사람. >혼자서 걸어온 무한한 시간 끝에, 마침내 다른 사람을 만났다. >살아있는, 타인이다! > >여자아이는 소녀를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우산을 들고 가만히 서서 잠을 청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 >칠흑 같은 그 모습이 밝게 빛나는 주변의 광경과 강한 대조를 이루었다. >너무 비현실적인 광경이라 소녀는 한순간 이게 꿈인 줄로만 알았다. > >소녀가 말을 걸려 입을 벌리려던 순간, 여자아이가 깨어나 눈을 떴다. > >슬프고 사악하며 잊힌 조각을 이끄는 자가 눈을 떠 다시 태어나 새하얀 색을 두른 소녀를 바라보았다. > >빛의 소녀가 너무나 반가워했던, 어둠의 소녀가 일순간 숨을 멈추었다. > >눈을 찡그리고선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을 벌렸다. >하지만 금방 그만두고선, 숨을 들이켜고 눈을 크게 뜨며 우산 손잡이를 강하게 쥐었다. > >그 마음속에서 뒤틀린 행복감이 솟구쳤다. 이는 빛의 소녀의 그것과는 달리, 더욱 적극적인 감정이었다. > >곧 그 감정은 혼돈의 소녀의 얼굴에 꾸밈없는 미소의 형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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