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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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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이상을 가리켜 혹은 악덕의 시인, 데카당의 작가라 한다. 그가 그리는 세계가 주장 데카당적 생활면이요, 또 등장시키는 인물이 주로 여급(女給)이라든지 거기 붙어사는 생활력 없는 거미 같은 사람이라 해서 하는 소리일 게다. 그러나 그것을 언뜻 보아 눈에 띄는 표면이고, 하나하나의 작품을 지니고 있는 모럴의 핵심은 차라리 추한 현실과 데카당의 진흙탕을 넘어 애정과 인간성의 절대의 경지를 추구해 마지않는, 어찌 보면 청교도적인 면에 있는 듯하다. 그 작품에 가끔 매우 친절한 측광(側光)을 던져 주는 그의 수상(隨想) 등속에서 우리는 그의 참말 의도를 잘 엿볼 수 있는 것이다. >---- >— [[김기림]], <[[https://ko.m.wikisource.org/wiki/%EC%9D%B4%EC%83%81%EC%9D%98_%EB%AC%B8%ED%95%99%EC%9D%98_%ED%95%9C_%EB%AA%A8|이상의 문학의 한 모]]> 중 친구인 문학 평론가 [[김기림]] 등과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 문학, 더 나아가 한국 문학의 모더니즘과 전위성을 개척한 작가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더 나아가 한국 문학사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천재 작가라고 평가받는다. 그는 숫자와 기호의 남발, 그리고 문법적으로 어딘가 이상한 서술을 작품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이러한 작품활동은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그가 '혁신적' 혹은 '난해'하다는 평을 받도록 하는 요인이 되었다. 흔히 이상이라고 한다면 시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그의 시는 꽤 잘 알려져있다. 특히 [[오감도]] 등의 난해시들이 그러한데, 이런 시들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쉬운 서정시도 아닌데다 이상 특유의 난해한 서술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이 이런 시들을 창작했던 것은 [[아방가르드|기존의 문법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련의 시도들로, 띄어쓰기가 없는 [[다다이즘]]적 문장을 쓰거나 기호나 숫자 등을 배치해 어떤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을 사용했다. 다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와 달리 음절 단위의 문장으로 구성된 [[한국어]]와 애초부터 띄어쓰기가 없는 [[일본어]]로는 다다이즘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독자들 또한 시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일화가 [[오감도]]가 처음 신문에 게재되었을 때였다. 당시 조선중앙일보에는 시를 읽은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으며, "이런 개소리를 내뱉은 이상을 죽여야한다"는 과격한 내용의 투고까지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생애 문단에서 전술했듯이 작품을 다 발표하지 못하고 중간에 연재를 중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문학가들 사이에서는 커다란 이슈로 떠올랐다. 이상의 동료와 친구들은 그의 천재성에 주목해 그가 작품을 연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며, 그의 영향을 받은 삼사문학[* 1934년 9월 1일 창간된 순문예 동인지. 회원 중에 [[황순원]]도 있었다. 창간멤버(신백수·이시우·정현웅·조풍연) 중 조풍연, 정현웅을 제외하면 모더니즘과 초현실주의를 추구했다고 한다. 이상은 이들과 만나 문학에 대한 토론을 하기도 했다.]이라는 동인도 생겼다. 소설, 수필 등의 산문에서는 이상의 문학적 사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는 주로 사회에서 개인이 느끼는 소외감과 불안, 그리고 사람 간의 관계에서 오는 불행을 [[초현실주의]]적으로 묘사해 현실을 탐구했다. 예를 들어, 수필 산촌여정과 권태에서는 현대화되고 서구화된 일상에 익숙해진 도시인이 외부와 단절되어 전통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시골에서의 일상에 적응하지 못해 권태에 빠지는 모습을, 조춘점묘에서는 사방이 벽으로 둘러쌓인 빌딩과 그 빌딩의 소유자인 보험회사를 은유하며 개인으로서 존재하지 못하는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을 비판하였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는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상은 이러한 현실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자기자신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추구하고자 노력했다. 그렇게 쓰여진 작품들은 다소 퇴폐적이고 비뚤어졌다는 감상을 주어 독자들에게 외면받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은 꿋꿋이 창작을 이어나갔으며, 사망 후 그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해석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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