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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비교)

r14 vs r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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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은월 리마스터 업데이트 당시 개화가 무슨 뜻인줄 몰랐다고 툴툴대는 글을 노래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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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닉 옥션 경쟁을 구경하면서 방해하는게 재밌다는 얘기로 빠지는 등 그야말로 의식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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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n.co.kr/board/maple/5974/4076638|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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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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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n.co.kr/board/maple/5974/4076638|'''{{{+3 걍 개화라는 두글자를 봤을 때에 딱 떠오르는게 뭐냐의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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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화났어요.png|width=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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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化 가 떠오르냐 (개로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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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花 가 떠오르냐 (꽃이 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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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火 가 떠오르냐 (엄청 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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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먼저 떠오르는가의 문제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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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면은 開花 를 떠올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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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 대해 1도 모른다 하면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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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짖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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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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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의 의미를 가진 표현(개 짜증나, 개 화나)으로 인식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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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자 얘기하면 씹선비니 씹노잼이니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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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의 70~80%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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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높고 낮음의 차이는 한자를 잘 아냐 모르냐 차이부터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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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화가 開花에 비하면 별로인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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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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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눈에는 개화를 보면 개화라고 보이지 開花라고 보이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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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를 보고 開花 가 떠오르면 이뻐보이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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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떠오르면은 안이뻐보일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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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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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은월 리마스터 공개됐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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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월영 어쩌구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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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뭔 개가 월월 짓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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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보니까 그냥 내가 일자무식해서 그랬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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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도 그렇고 요즘도 그렇고 한자공부가 필수도 아니고 안해도 그러려니 싶다보니 그런갑다 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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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을 금요일이라 읽는 것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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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에 금은 今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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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금은 金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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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에 금도 金 으로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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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을 금요일로 읽어버리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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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다고 누가 옳고 그르다 따질 수 없는 문제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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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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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하는 것보다 영어나 중국어 잘하는게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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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하는건 자랑이 아니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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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해봤자 우물안 개구리일 뿐이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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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랑 중국어 잘하는게 최고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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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한국어 잘하면 되지 않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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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은 가면 갈수록 한국어 못하는게 더 좋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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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해봤자 그래서 님 영어 잘함? 중국어 잘함? 이러면 할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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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국어 할거면 영어나 중국어중에 하나가 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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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어려우면 일본어가 그나마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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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저 셋보다 별로인거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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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4개국어 5개국어 할 줄 알면 좋긴 하겠지만 그게 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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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하게 한국어로 1개국어 할바에는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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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개국어가 더 나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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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닉이 안이쁘네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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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본인의 어휘력이나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관점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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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하면 취향차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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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부여나 해석차이라고 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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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지갑사정의 차이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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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의 차이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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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급한게 뭐냐 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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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닉이 있으니까 저 닉이 눈에 안 들어올 수도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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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걍 닉네임이라는 것 자체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는거고 (닉네임보다 레벨과 스펙이 더 우선순위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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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가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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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옥션보다 닉옥션이 훨씬 꿀잼이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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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옥션은 가격이 엄청나게 휙휙 바뀜. 바뀌는 속도가 장난이 아님. (템옥션과 비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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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위도 메소가 아니라 메포라서 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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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해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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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닉옥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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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30%를 가져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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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00%를 가져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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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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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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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최고가가 무엇이고 얼마인가, 누가 사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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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상징성과 기준치, 이슈거리 이런게 또 중요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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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 말고 찾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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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 가독, 귓속말 등등 흥미로운게 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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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거는 막판까지 눈치본다고 500원 이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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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팍팍 치고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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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지난 옥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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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는 닉네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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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가 50에 올라왔는데 유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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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시작가 5에 다시 올라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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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이나 80에 낙찰된 경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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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찰되면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는 특수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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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어떤 닉네임이 어느 날에 올라올지 미리 안다는 특수성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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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수성이 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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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금액이 훌쩍 뛰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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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거의 다 되고 나서 그제야 금액이 훌쩍 뛰는 것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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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 재밌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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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끝나기 직전에 막 올라가는게 더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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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참 전에 다 올라가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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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는 안올라가고 끝나버리면 노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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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낮아도 막판에 가격 막 올라가는게 꿀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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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쯤부터 닉옥션 보고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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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개꿀잼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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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러 안살건데 가격 올리는 것도 은근 스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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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르는 상대한테서 닉 뺏어오는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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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모르는 상대랑 입찰경쟁하다가 일부러 뺏겨주는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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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B라는 닉네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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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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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B라는 닉네임을 갖고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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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왠지 느낌이 이 B라는 닉네임이 20만원에는 팔려야 될 것 같다. 근데 보니까 5만원에 팔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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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뭔가 배가 아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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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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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 어떤 닉이 뭔가 싸게 팔릴 것 같다 싶으면 일부러 걍 들어가보는거임 5만 1천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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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은 보통 4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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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곧바로 5만 2천원이 들어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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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좀 이따가 5만 2천원이 들어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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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좀 이따가 6만원이나 10만원이 들어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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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예 안들어오거나 (젠장! 당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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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새로 들어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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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찰자가 들어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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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쟁자가 들어오는건지는 알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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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또 꿀잼이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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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전일 수도 있지만 3파전이나 4파전일수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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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파전이나 3파전이었는데 갑자기 또 새로운 경쟁자가 끼어들어서 2파전이 3파전되고, 3파전이 4파전되고 그러면은 또 중간에 한두명 나가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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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과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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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임박 뜨는 시점과 (마감 기준 8~12분 전 부터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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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임박 뜬 시점 기준으로 7분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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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또 나뉜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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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구경하면은 그야말로 이거보다 더 팝콘각 치킨각인게 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