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사용자 토론이 있습니다.
| r1 | ||
|---|---|---|
| r1 wikiadmin6 (새 문서) |
1 | [[분류:음식]] |
| 2 | ||
| 3 | [목차] | |
| 4 | == 개요 == | |
| 5 | 주딱과 파딱이 뿌리는 것. | |
| 6 | ||
| 7 | == 어느 한 거란족의 시 == | |
| 8 | >2천언만 주실 분...(슬픈 사연 있음...) | |
| 9 | > | |
| 10 | >내 영혼에는 초원의 별이 흐릅니다. | |
| 11 | > | |
| 12 | >이 천년도 더 전에, 머나먼 서쪽 초원에는 내 영혼의 형제들이 살았습니다. | |
| 13 | > | |
| 14 | >그들은 땅을 바닥삼고 하늘을 지붕삼아 살았으며, 기록도 남기지 않고 죽을 때까지 방랑하며 살았습니다. | |
| 15 | > | |
| 16 | >우리가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는 머나먼 옛날 | |
| 17 | > | |
| 18 | >그리스인 헤로도토스가 남긴 역사의 편린만이 내 형제들이 말을 타고 용맹히 초원을 누볐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
| 19 | > | |
| 20 | >사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 |
| 21 | > | |
| 22 | >잠이 든 뒤 나는 아직도 형제들과 나란히 영원의 초원을 달립니다. | |
| 23 | > | |
| 24 | >눈을 감으면 어느덧 내 시야에는 달리는 말갈기와 청동으로 장식된 가죽 고삐가 보입니다. | |
| 25 | > | |
| 26 | >말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고삐를 붙잡으면, 말은 바람을 밟은 듯이 빠르게 나아갑니다. | |
| 27 | > | |
| 28 | >나와 내 형제들은 초원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 |
| 29 | > | |
| 30 | >초원은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태고의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 |
| 31 | > | |
| 32 |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들 | |
| 33 | > | |
| 34 | >용사들을 이끌고 세상의 끝까지 달리려 했던 대왕도 | |
| 35 | > | |
| 36 | >세계를 품었던 왕들의 주인도 | |
| 37 | > | |
| 38 | >내 형제들의 땅 기슭만을 밟아본 채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 |
| 39 | > | |
| 40 | >그렇게 미친 듯이 달리고 난 뒤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 | |
| 41 | > | |
| 42 | >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천년 전의 발굽소리를 흉내내듯 쿵쾅거리고 | |
| 43 | > | |
| 44 | >나의 영혼은 별과 바람이 가득한 그 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 |
| 45 | > | |
| 46 | >하지만 그 잠시동안의 흥분이 끝나면 | |
| 47 | > | |
| 48 | >나는 표현할 수 없는 두려움과 슬픔에 휩싸여 아이처럼 울게 됩니다. | |
| 49 | > | |
| 50 | >이 천년 전 별을 사랑하고 바람의 형제였으며 황금의 민족이었던 내 형제들은 이젠 시간 속에서 풍화되고 말았습니다. | |
| 51 | > | |
| 52 | >그들이 사라진 것이 너무 슬펐고 | |
| 53 | > | |
| 54 |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나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 |
| 55 | > | |
| 56 | >그 슬픔은, 맘스터치에서 파는 싸이버거를 먹으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 |
| 57 | > | |
| 58 | >여러분 내 형제들은 아직도 끝없는 굴레 속의 영원을 달립니다. | |
| 59 | > | |
| 60 | >그들을 구하려면 싸이버거를 잔뜩 사야합니다. | |
| 61 | > | |
| 62 | >부디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