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최근 수정 시각:
분류

1. 개요2. 역사3. 사용자4. 교과목으로서5. 그래서 어디에 써먹음?


1. 개요[편집]

국어(國語). 표준국어대사전 상의 정의는 한 나라의 국민이 쓰는 말.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어 자체를 일컫거나 교과목으로 통한다.

지금 이 문장이 남아있는 최초 버전에서는 이 위키를 주로 사용하는 틀딱들이 경험했던 09-1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수준으로 서술하지만 전공자나 젊은 피가 있다면 최신 학설이나 경향을 추가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나도 배운지 10년은 훨씬 넘어서 가물가물하니까 이새끼 왜 이런 개소리를 써놨지 하면 시원하게 수정바람.

2. 역사[편집]

옛날옛적 틀딱들이 공부했던 교과서나 교양 서적에서는 한국어가 우랄 알타이 어족이니 뭐니 하고 떠들었지만 최근에는 한국어의 어족 분류 자체에 논란이 생기면서 교과서에서 빠졌다.

당시 발음이나 문법 체계는 더 똑똑하고 많이 배운 놈이 있으면 더 자세히 추가바람.

한국어의 시대 구분은 고대 국어 - 중세 국어 - 근대 국어 - 현대 국어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어의 역사는 말 그대로 동굴에서 불 피우고 살던 원시인들이 쓰던 원시 한국어부터 시작하겠지만 기록으로 남아있는 최초의 한국어 자료는 고조선의 백수광부[1]의 아내가 지었다고 알려진 공무도하가이다.[2] 그 뒤로 확인할 수 있는 한국어 문학은 유리왕이 지었다는 황조가를 제외하면 죄다 신라-통일 신라 시대의 향가 위주이다. 삼국 시대의 기록 자체가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 다만 서동요 같은 여러 향가를 통해서 옛날 옛적에도 우리가 쓰는 -을/를, -은 등의 조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말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은 중국의 여러 역사서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는 서로 말이 크게 다르지 않고 신라인의 말을 백제인이 통역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세 한국어는 시대로 따지면 통일 신라 말기부터 조선 시대 중기까지[3]라고 볼 수 있다. 제일 대표적인 자료가 훈민정음. 당시에는 한국어에도 중국어처럼 4개의 성조가 존재했고 현재는 단모음으로 취급하는 ㅔ,ㅐ도 어이, 아이 등으로 나누어 이중 모음처럼 발음했다. 예를 들어서 내는 나이, 네는 너이 식으로.
훈민정음과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대충 적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반치음(세모로 생긴 그거. 발음은 ㅈ과 유사하다.), 꼭지이응, 여린히읗, 아래아 표기가 있으며 단어마다 방점을 찍어 해당 발음의 성조를 표시했다.
이 시기 한국 문학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시, 우리나라 고유의 시조, 그리고 전 등의 산문 문학이 있다. 몇개 더 있긴 한데 기억 안남 ㅎㅎ
그리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 여러가지 표기법이 나타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어쓰기는
위에쓴거처럼어저를나누어형태를발키는게아니라소리나는대로적는거시고
일부 기록물에서는 현재 한글 표기법처럼 형태를 밝혀 끊어적는 형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당시의 발음법은 약재의 종류를 기록한 향약구급방이나 송나라 사신이 쓴 계림유사 등의 책에서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전공자도 읽기 힘들고 좆같으니까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더 있었는데 높임법이니 뭐니 이런거는 더 적기엔 너무 딥하고 귀찮으니까 나중에 씀 ㅅㄱ.

근대 국어는 대략 19세기까지의 한국어인데, 이 시기에는 거듭적기라는 표기법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밥을 먹다를 바블 먹다, 밥을 먹다라고 쓰는게 아니라
밥블 먹다.
처럼 쓰는 것이다. 분명히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이어적기가 대세였는데 어째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지는 학자들도 멱살 잡고 많이 싸우고 있으니 궁금하면 알아서 찾아보자.
그리고 이때부터 우리 눈에 익숙한 단어나 표기법이 나타나고, 발음도 점점 비슷해지기 시작한다. 위에서 얘기했던 아래아[4], 반치음 등이 사라지고 한글을 켜야만 표기할 수 있는 ᄫ, ᄝ, ᄡ, ᄠ 등 초성에 오는 연서와 병서가 없어지기 시작한다. 조+쌀이 합쳐지면 조쌀이 되어야하는데 좁쌀로 발음하고 쓰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중세 국어는 좁쌀을 조ᄡᆞᆯ[5]로 썼기 때문. 예시가 더 있긴 하지만 그거 쓰자고 한글 키고 다른데서 훔쳐오기 귀찮으니까 알아서 더 찾아보도록.
그리고 우리가 교과서나 여러 서적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홍길동전, 양반전 같은 고전 소설들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부흥하기 시작한다.

현대 국어는 우리가 지금 디시 남간 떡간에서 쓰는 그거다.

3. 사용자[편집]

재외국민과 한국인과 북한 사람. 남북한 합쳐서 대충 7천만 언저리, 해외국민 대충 2천만 언저리라 치면 약 9천만~1억명 되는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하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조만간 사어가 될테니 지금부터 여기저기 기록해두자.

4. 교과목으로서[편집]

일단 어렸을 때 애새끼가 퉁퉁퉁퉁퉁퉁퉁 사후르 이지랄 하고 있으면 바로 핸드폰을 뺏고 뺨아리를 날려준 다음 그 손에 책을 쥐어주자. 농담 아니고 어렸을 때 책 많이 읽은 새끼가 중고딩때부터 본격적으로 국어 공부 한다고 문제집 붙잡고 인강 붙잡고 있는 애보다 국어 교과에서 높은 성취를 보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문학 작품의 배경 이해나 과학,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의 배경 지식을 쌓는 것도 있지만 스스로 글을 읽고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바가 무엇일지 대가리를 굴려본 아이는 최소한 문학, 독서에서 죽을 쑤지는 않는다. 쓰레기 같은 책을 읽고 있으면 애가 흑화하지 않게 비판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고 고전띵작을 읽고 있다면 너도 같이 읽어주자. 일단 제일 중요한건 쓰레기 같은 책이라도 뭐든 읽게 하는거다. 하다못해 만화책이라도 보게 하자. 물론 북부 대공이 어쩌고 남궁세가가 어쩌구 S등급 헌터가 딸딸이 치는 웹소설 보면서 독서한다고 염병하면 빠따로 대가리를 후려주자.

어찌 되었든 책과 글을 '읽는' 습관이 들었다면, 그것에 대해 '쓰고', '말하는' 독후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6] 한 번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머릿속에서 몇십 배는 오래가도록 도움을 주며, 내용의 범주화나 시각의 다각화가 보다 쉬워지고, 발표 등 화법 연습을 미리 하는 셈도 되니 일석다조가 아닐 수 없다.

학교 현장에서는 문법, 문학, 독서[7]를 기본으로 깔고 가고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서 논술 등의 과목이 추가된다. 국어 영어 수학의 기본 과목은 아마 이 나라가 망해서 교육이란걸 할 일이 없을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수행 평가나 지필 평가를 할 때 글씨 제대로 안쓰면 점수 손해본다. 특히 국어과는 그 특성상 서술형, 서답형, 논술형 평가 문항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글씨 제대로 안써서 채점이 아니라 암호문 해독을 하게 만들면 채점하는 선생도 지치고 본인이 이의제기 할때도 괜히 피곤해진다. 악필인걸 고칠 수 없다면 최소한 우길 수라도 있게 글자의 형태라도 명확하게 쓰자. 그리고 기초적인 맞춤법은 지키자. 받침 하나 획 하나 틀리게 그으면 단어의 뜻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맞춤법 틀려서 점수 까이면 채점하는 선생이나 이의제기하는 본인이나 둘 다 피곤하고 어처구니 없으니까 잘 하자.

5. 그래서 어디에 써먹음?[편집]

문과는 밥 벌어먹고 못산다. 열심히 공부해서 국어 교사가 되거나 존나 똑똑해져서 석박사가 되어 연구소에 들어가보자.
[1] 직역하면 백발의 미친 사람. 그냥 동네 정신병자다.[2] 기록은 고려시대에 되었지만 노래 자체는 그 시대부터 구전된 것으로 추정한다.[3]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으면 양란 전후[4] 틀딱의 전유물 천지인 키보드를 쓰면 볼 수 있다.[5] 발음은 대충 조/ㅂ살 정도로 생각하자.[6] 전자에는 독후감 등이 있을 테고 후자에는 토론 등이 있을 것이다.[7] 흔히 얘기하는 비문학
Contents are available under the CC BY-NC-SA 2.0 KR; There could be exceptions if specified or metioned.
개인정보 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