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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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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 시절 (1980년대 초반 - 1980년대 중반) === 1982년부터 후기 키노가 자리잡는 1984년 사이 초이와 리빈은 활발히 음악 활동을 했는데, 당시 곡들을 담은 데모 앨범[* 사실 '앨범'이라고 하기도 뭣한 게, 원래 키노 측에서는 이걸 앨범으로 찍어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음반사가 돈을 벌기 위해 찍어내 판매했다. 이 때문에 초이는 이 앨범을 '단순 연습곡'이라 칭하며 좋게 보지 않았고, 키노 측에서도 이를 공식 앨범으로 보지 않았다. 다만 팬들 대부분은 이걸 두 번째 앨범으로 인정하는 편. 여기에 실린 '연습곡들' 대부분은 편곡되어 이후 앨범들에 수록된다. 물론 «Без десяти(10분 전)»처럼 이후 찾아볼 수 없는 곡도 존재. 1996년 재판에서는 보너스 트랙 3개가 더 추가되었는데, 이 곡들은 이후 스튜디오 녹음과 라이브를 다 뒤져도 다시 연주한 기록이 없다.] '46'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46'은 초이가 작곡한 데모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45' 못지않은 초이의 '날백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Я хочу быть кочегаром(난 보일러공이 되고 싶어)»은 '회사 가기 싫으니 난 보일러공로 일해야겠다! 일 주일에 세 번만 일하면 되니까!'라는 내용이다. 소련에서 보일러공은 24시간 4교대였는데 보일러공의 특성상 특별히 육체적인 일이 없어서 월급이 낮아도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보조제도가 구비된 소련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Без десят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출근 10분 전이잖아? 거기다 일단 아침부터 먹고 출근해야 하지 않겠어? 제기랄, 욕하고 싶으면 욕하라 그래, 난 아침 먹어야 해!'라는 내용이다. '혈액형'이나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등 후기의 난해하고 은유적인 가사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은 45의 낭만성을 그대로 가지고 왔지만 톤이 좀 더 어두워진 편이다. ||<table align=center><table width=650><table bordercolor=#000><bgcolor=#ffffff,#000>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youtube(S9JlYLlsqkM, width=100%)]}}} || ||<bgcolor=#000> {{{#ffffff '손님(Гость)', 앨범 '캄차카의 지배인([[Начальник Камчатки]])' 수록}}} || 1984년, 키노는 아크바리움 멤버들과 공동으로 (공식) 두 번째 앨범인 '캄차카/캄차트카[*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캄차트카 반도]] 맞다. '아주 먼 장소'를 의미하는 러시아어 속어인데, 당시 초이가 일하던 곳에서는 보일러공이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이 보일러 공장(일명 Kamchatka House)은 현재 작은 술집 겸 빅토르 초이 박물관이 되어 있다. 락 밴드의 가수로는 돈을 벌기 힘들었던 당시 소련에서 초이는 보일러공으로 일했다. 이 외에 1967년 소련 코미디인 'Начальник Чукотки(추코트카의 지배인. 추코트카는 캄차트카 근처에 위치한 반도)'에서 가져온 이름이기도 하다.]의 지배인/지도원([[Начальник Камчатки]])'을 발표한다. 여기서도 그레벤시코프는 프로듀서로 나서 주었다. 당시 참여 인원으로는 카스파랸(기타), 알렉산드르 티토프(Alexandre Titov, 베이스), 세르게이 쿠리오힌(Sergei Kuriokhin, 키보드), 표트르 트로센코프, 프셰볼로트 가켈, 이고르 부트만(Igor Butman, 색소폰), 안드레이 라드첸코(Andrei Radchenko, 드럼)가 있다. 그레벤시코프 본인도 작은 키보드를 연주했다.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 스타일에 카스파랸의 퍼즈 이펙트가 간간히 들어가 있었다. 이후 초이는 이 앨범에 대해 '앨범은 전반적으로 일렉 계열이었으며, 음향과 구조에서 전위적이었다. 소리나 스타일이 우리 생각대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험적인 측면에서는 흥미로웠다'라고 평가했다.[* 재밌게도 이 앨범 또한 발매 과정에서 삭제된 곡이 존재한다. 14번 트랙인 '[[https://www.youtube.com/watch?v=zJYI6F-79Ss|사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곡은 1996년 모로즈 레코드 판본에도 수록되지 않았다.] 앨범의 완성 이후 초이는 카스파랸을 리드 기타로, 아크바리움의 티토프를 베이스 기타로, 이 외에 게오르기 구리야노프(Георгий Гурьянов)를 영입해 타악기 주자로 배치했다. 티토프는 프렛리스 베이스가 특기인데, 같이 참여한 '[[이건 사랑이 아니야]](Это не любовь)' 등의 앨범에서 특징적이고 멋진 프렛리스 베이스 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1984년 5월 이후, 키노는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레닌그라드 락 클럽에서 주최하던 제2회 레닌그라드 락 페스티벌에서 대성공을 거둔다. 이 당시 '나는 나의 집을 선언한다...(비핵화 지대로) (Я объявляю свой дом...(безъядерной зоной))'라는, 대놓고 반전/반핵 사상을 드러낸 곡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 곡은 세 번째 앨범 '이건 사랑이 아니야'에 수록되었으나, '비핵화 지대'라는 말은 빠졌다.] 같은 해 여름, 아크바리움 및 기타 인기 밴드들과 함께 모스크바의 교외인 니콜리나 고라(Nikolina Gora)에서 (공안의 감시 하에) 공연을 했다. 키노의 전성기는 이때부터로, 소련 전체에서 키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table align=center><table width=650><table bordercolor=#000><bgcolor=#ffffff,#000>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youtube(EM7zwHoUmK4, width=100%)]}}} || ||<bgcolor=#000> {{{#ffffff '이건 사랑이 아니야'(Это не любовь), 앨범 '[[Это не любовь|이건 사랑이 아니야(Это не любовь)]]' 수록}}} || 1985년 초, 키노는 안드레이 트로필로(Андрей Тропилло)의 지휘 하에 앨범 '밤(Ночь)'을 녹음했으나, 앨범 작업에 대한 트릴로프의 지나치 간섭과 사운드에 대한 멤버들의 불만족으로 프로젝트는 무산되었다. 앨범 밤(Ночь) 프로젝트가 무산된 이후 키노 멤버들은 알렉세이 비시냐의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앨범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단 2주만에 앨범 '이건 사랑이 아니야(Это не любовь)'가 탄생했다. 이 앨범은 밤 프로젝트 과정 중 지친 멤버들이 기존 초이가 작곡한 곡들을 가지고 만든 앨범이었다. 그래서인지 45/46 못지않게 가사가 활기차고 멜로디 또한 밝은 편이다. 9월에 앨범 '이것은 사랑이 아니야(Это не любовь)'를 발매했다. 11월, 티토프(당시 아크바리움과 키노에 공동으로 속함)는 두 밴드에서 동시에 활동하기 벅차했기에 키노를 떠나기로 했고, 재즈 기타리스트 이고리 티호미로프(Игорь Тихомиров)로 대체되었다.[* 티토프는 유튜브에 'Alexander Titov'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키노의 당시 곡들 중 몇몇 곡들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렸었다. 지금은 활동이 뜸하지만.] 이후 키노는 해체 전까지 쭉 이 멤버로 가게 된다. ||<table align=center><table width=650><table bordercolor=#000><bgcolor=#ffffff,#000> {{{#!wiki style="margin: -5px -10px -6px" [youtube(J0_wrK7BXgA, width=100%)]}}} || ||<bgcolor=#000> {{{#ffffff '별들이 여기에 떨어질 거야(Звёзды останутся здесь)', 앨범 '밤(Ночь)' 수록}}} || 1986년 1월, 트로필로는 당시 미완성된 앨범 '밤(Ночь)'을 무단으로 발매했다.[* 이 앨범은 1988년 소련의 유일한 국영 음반사인 멜로디야(Melodiya)에 의해 제대로 된 앨범으로 다시 출시되는데 저작권이 미비했던 소련답게 키노 멤버들에게는 단 1코페이카도 주지 않는 흠좀무한 일이 있었다.] 이 앨범은 20만 장이나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키노는 더욱 유명해졌다. 그러나 멤버들은 이 '미완성작'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언더그라운드 락 기사들도 이 앨범에 대해 비판했다. 이후 봄에 있었던 레닌그라드 락 콘서트 4회에서 이들은 'Дальше действовать будем мы(이제부터 우린 행동할 거야)'라는 노래로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 시절 초이가 [[세르게이 쿠료힌]]과 손을 잡고 이른바 '새로운 날'(Новый день)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이야기가 간혹 러시아 웹에서 언급된다. 이에 따르면 쿠료힌과 초이는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짬짬이 '새로운 날'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노래를 작곡했으나 정부의 검열로 인해 공식 발매는 물론 마그니티즈다트로도 제대로 유포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 유튜브나 얀덱스 등을 뒤져보면 '새로운 날'의 이름을 단 5시간 분량의 음원 자료가 발굴되긴 하나, (안타깝게도) 이는 거짓이다. 쿠료힌과 초이가 팝-메하니카를 통해 같이 활동한 것은 맞지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은 없고, 이 음원을 들어보면 84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라기에 초이의 보컬은 너무 어둡고 가사 또한 단조롭고 일관적이기 짝이 없다. 이 음원의 정체는 보컬인 이반 쿠르나예프(Иван Курнаев) 등이 결성하여 1989년부터 1996년까지 모스크바 지역에서 활동한 키노의 이미테이션 밴드인 '새로운 날'의 앨범 수록곡 모음이다.[* '노비 덴'은 초이가 살아있던 1989년 시절부터 키노의 이미테이션 밴드로 활동하였다.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녹음하고 공연을 뛰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다 1996년 해체되었다. 2008년 쿠르나예프 중심으로 재결성되었으나 더 이상 키노의 이미테이션 밴드로는 활동하지 않고 있다. '키노'의 미공개 노래로 오해받은 이들의 노래는 그 명성(?) 덕분에 상당히 잘 알려져 있으며, 녹음 환경이 좋지 못했고 카세트로만 앨범이 유통되었기에 현존하는 음원의 질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키노의 노래를 좀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84년부터 작곡했다기에 초이의 보컬은 '혈액형' 앨범 시절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쿠료힌과 같이 협업했다고 하기에 쿠료힌 특유의 피아노 반주나 악기 활용 등이 전혀 드러나고 있지 않다. 또한 가사를 보면 일관적이고 단조로우며, '혈액형' 이후로 각인된 초이의 '변화를 외치는 투사' 혹은 '자아성찰' 이미지가 과하게 투영되어 있다. 이 외 키노의 나머지 멤버들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이나 안트로프, 모로즈, 마시나 레코드 등 키노 앨범을 자주 발매하거나 복각, 재판한 음반사들이 이 녹음물에 대해서는 전혀 참고하거나 언급하고 있지 않는 점 또한 참고할 만하다.][* 이와 관련해 '쿠르나예프와 노비 덴 멤버들이 어떠한 경로로 이 미공개 프로젝트의 녹음본을 손에 넣었고 이걸 자신들의 노래처럼 공개했다'라는 정체 불명의 뒷이야기가 첨부된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신빙성이 떨어진다. 물론 강도가 집에 당당히 들어와 비공개 녹음물 및 자신들의 실황 녹음 자료를 털어갔다는 발레리 가이나([[크루이스]])의 사례처럼 1990년대 소련의 막장 환경을 생각하면 아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위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게 사실.] 이후 여름, 그들은 세르게이 리센코(Sergei Lysenko)와 영화를 찍기 위해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여행을 간다. 7월, 그들은 모스크바에서 아크바리움과 알리사(Алиса[* 레닌그라드를 중심으로 활동한 러시아의 유명 락 밴드. 현재도 활동하고 있다.]) 등과 모스크바 문화 궁전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이 세 밴드는 스트란니예 이그리(Странные игры)[* '이상한 밴드'라는 뜻으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락 밴드.]와 함께 'Red Wave'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놓는다.[[https://www.youtube.com/watch?v=YzKCIECyGFI&list=PLkzMaXpTVYMmsNaUN1XfCppccze4kyl0p|#]][* 참고로 키노와 같이 노래를 부른 '조안나 스팅그레이(Joanna Stingrey)'는 가수이자(키노와 같이 부른 노래도 있다. 라이브 녹음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키노의 멤버인 카스파랸의 아내다. 1991년 이혼.] 이 앨범은 캘리포니아에서 약 만 장 정도 팔렸으며, 서방에 출시된 첫 번째 러시아 락 앨범이었다. 1986년부터 88년까지 초이는 '휴가의 끝(Конец каникул)', '긴급구조대(Асса)', '록(Pок[* 당시 유명 영화감독인 알렉산드르 우치첼 작품.])' 등 많은 영화에 등장했으며, 와중에 키노를 위한 곡도 작동했다. 이 영화들 중 가장 유명한 영화가 바로 '[[이글라]](Игла, 바늘, 정확히는 마약 주사의 바늘이라는 뜻)'로, 2012년 다시 리메이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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