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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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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절제 === 오지 여행 중에 터지면 대책없는 병 중 하나로, 고산 등반을 즐기는 사람이나 해외출장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별 탈이 없는데도 충수를 잘라내기도 한다.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어도 일단은 '''[[대참사|개복수술]]'''이다! 작정하면 의사가 [[자가수술]]도 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단순하지만, 정말 답이 없는 게 아니고서야, 오지에서 '''배를 째는''' 건 심히 곤란한 일이라서 이를 강행하는 것. 선박 업계 종사자들 역시 발병하면 답이 없다. 연안에서 조업하는 어선이나 하루 단위로 항구에 정박하는 선박은 그나마 괜찮지만, 대양을 횡단하는 선박에서 맹장염 환자가 발생하면 웬만큼 육지에 가깝지 않은 이상 헬기도 닿질 못하는 일이 생긴다. 배에 승선하기 전에 충수를 미리 잘라내고 가는 사람이 많다. 이 문제는 [[해군]]의 [[군함]]도 얄짤없어서, [[세종대왕함]]에서도 수병 한 명이 급성 충수염을 호소한 적이 있으며, 이 병사는 [[일본]]의 [[해상자위대]]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육지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106890|링크]] [[잠수함]]도 예외는 아닌데, 소련 붕괴 직전에는 잠수함 한 대에서 승조원 한 명이 맹장염을 호소하였고 해당 잠수함은 긴급하게 부상, 서방 함대의 도움까지 받아 해당 병사의 수술을 진행했다고 한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던 어느 캐미컬 선박 기관사도 중국 앞바다에서 5일간 끙끙 앓다가 무사히 한국 땅을 밟고 구사일생 했더란다. 일반 복통과는 다른 쎄한 아픔이 있었지만 헬기를 띄울 수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한국으로 왔다고. 압권인 건, 오전중에 울산에서 정밀검진 후에 다시 배로 가서 모든 짐 싸서 하선하고, 4시간 동안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광역시의 본가[*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상태라면 간병해 줄 가족이 있는 곳에서 수술받는 게 현명한 선택이긴 하다. 다만, 너무 아파서 정신 못 차리겠다 싶을 땐 닥치고 응급실행.]까지 왔다. 그리곤 집에서 집 밥도 잘 먹고, 다음 날 아침에 안경까지 새로 맞추고 병원에 가서 오후 4시에 수술을 받았다. 심지어 [[복막염]]으로 진행하지도 않았다. 수술 전 검사 때도 생각만큼 아파하질 않아서 [[오진]]인 줄 알았는데, 정밀검진 [[초음파]] CD를 보고서야 증상 확인을 하고 수술 결정을 했다고.[* 이게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오랜 기간 [[손목터널 증후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한 게 충수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가 조금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주인을 괴롭힌 손목이 역으로 주인을 살린 셈. 의사도 저 행적을 듣고 신기해 했었다. 그만큼 스테로이드의 위력이 막강하다. 세포벽을 간단히 통과해 그대로 세포핵으로 직행하는 신호전달 물질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약사가 된 사람들은 스테로이드의 작용 기전을 자동으로 상세하게 떠올릴 정도가 되어 스테로이드를 도저히 자기 몸에 쓰지를 못하기도 한다.] 물론 이건 [[케바케]]고, 이 경우에는 충수염 자체가 급성이 아니었던 것도 있기에 절대로 섣불리 일반화하지 말 것. 여담으로, 이 환자의 충수돌기는 염증으로 퉁퉁 부어있었고 일부 부위는 아주 시꺼멓게 변해있었다. 의심이 간다거나 장염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여 무턱대고 소염제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건 곤란하다. 통증을 가리게 되어 정확한 상태 판단에 어려움을 주게 된다. 과거 의학 기술 및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도 충수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렇게 사전에 충수를 절제하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는 과도한 수술을 지양하는 풍토가 자리잡아서 앞서 말한 [[오지]] 여행이나 선박 항해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잘 하지 않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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