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주의_{(r1 문단 편집)}

== 역사수정주의 ==
수정주의 중 역사수정주의(historical revisionism / 歷史修正主義)란 한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기존의 시각을 재해석하는 [[역사학]]의 한 분야다.

수정주의는 종종 [[반동#s-2]]을 정당화하는 형태로 이용된다는 비판을 받는다. 가령 [[홀로코스트]]를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반유대주의]]자 및 [[네오나치]]들의 주장을 합리화하는 형태로 이용되는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려는 사상은 '부인주의(否認主義, negationism)'라고도 불린다. negationism은 의미가 확장되어 [[역사 왜곡]]의 번역어로도 사용된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역사를 임의로 해석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는 경우도 나타나며, 정치적인 이유로 역사수정주의를 추구하는 국내의 사례로는 [[뉴라이트(대한민국)|뉴라이트]]와 [[주체사상파]] 등이 있다.

[[나치 독일]]의 행보나 [[파시즘]], [[나치즘]] 등을 재평가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 [[독일]]이나 [[르완다 내전]] 당시의 [[투치족]] 학살을 부정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르완다]] 등 명명백백하게 폐해를 불러온 사상이나 사건을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불법인 국가들이 존재한다. [[파시즘]]의 [[팽창주의]]로 인해 시작된 [[제2차 세계 대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규명 같은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 [[추축국]]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정주의는 금기시되고 있다.[* 추축국이 악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연합국]]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은 역사학계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의 [[식민제국]]의 [[제국주의]]적 횡포, [[연합군]]에 의해 벌어진 [[연합군에 의한 독일 점령 기간의 강간|독일 민간인들을 향한 성범죄]], [[이오시프 스탈린]]을 위시한 [[소련]]의 소수민족 박대, 그리고 [[미국]]의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일본계 자국민들을 향한 인종차별적 강제수용]]이나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원폭 투하의 정당성]] 등.] 따라서 역사를 담론할 때, 특히나 2차대전과 같은 민감한 현대사를 다룰 때 '수정주의적', '수정주의자'라는 표현은 비하적, 공격적인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학에서 수정주의란 어쩔 수 없이 요구된다. 어떤 학설도 완전한 것은 없으며 결국 이는 후학들의 새로운 연구로 극복되기 마련이다. 결국 현재의 정설도 처음에는 수정주의라는 것이다. 어떤 학문도 마찬가지지만 역사학에서 정설은 맹종의 대상이 아니다. 일례로 서구학계에서 [[프랑스 혁명]]에 대한 수정주의적 관점은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수정주의의 주장에도 허점이 있었지만, 기존 정설의 체계를 상당부분 허물었으며, 결과적으로 혁명사에 대한 보다 풍부한 연구성과를 촉진했다. 결국 이러한 [[철학]]적 딜레마 앞에서 더욱 입체적인 관점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정주의의 의의이자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들의 임무라고 할 수 있다.

역사 수정주의는 소설과 같은 창작물 장르에 적용되기도 한다. [[역사 소설]] 혹은 [[가상역사물]]에서 숨겨지거나 의도적으로 억압된 비밀의 역사가 있으며, 이를 재발견하거나 기존 역사를 재해석하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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