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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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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장병 복지 === 러시아 역사를 통틀어 군인들은 러시아 제국 때부터 대우가 좋지 못했다. 당시 러시아군 대우는 육, 해군을 가리지 않고 정말 열악해서, [[포템킨 반란]] 같은 반란이 터지기도 하였다. 오죽하면 1917년 [[러시아 혁명|2월 혁명]] 당시 러시아군에 식량 배급을 달라며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을 향해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자신들의 가족 등 지인들을 발견한 군인들이 그대로 시위대에 참여하면서 러시아 제국이 전복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러시아 제국군은 제정 말기에 자국민들로부터 학살자, 전쟁범죄자 소굴, 인민의 적 수준의 취급을 받았고, 소련군도 이 영향으로 [[나치 독일]]이 쳐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자국민 내에서의 평가가 썩 좋지 못했다. 당시 러시아 제국은 [[피의 일요일 사건]]과 같이 권력을 지키기 위해 '''민중들을 향해 발포하는 일'''조차 서슴지 않았고, 이러한 모습은 소련의 선전 영화였던 [[전함 포템킨]]과 같이 비인간적으로 그려질 정도였다. 소비에트 시대에는 창군된 내전 시기부터 대도시의 식량 부족을 농촌에서의 대대적인 식량 징발로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소비에트군 징발대가 농촌을 수탈해 최대 1천만명의 농민이 아사한 러시아 대기근이 터져나오는 등 군대의 엄혹함은 유지됬고,이후 [[집단농장]] 도입으로 인한 농민들의 반발과 [[쿨라크]]의 진압 역시 소련군이 담당해 [[홀로도모르]]에 기여하기도 했다. 소련군은 공산당 독재 아래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받으면서 1962년 노보체르카스크에서 시위를 벌이던 자국민에게 발포, 26명이 숨지기도 했고, 1990년 [[리가]], [[바쿠]], [[트빌리시]]같은 각 공화국 [[수도(행정구역)|수도]]에서 독립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에게 발포해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현대 러시아군 또한 [[1993년 러시아 헌정위기]], 1996년과 1998년 [[체첸 전쟁]]에서의 [[전쟁범죄]]로부터[* 체첸 반군의 악명높은 공격과 테러, 잔인한 만행에 대한 보복으로, 체첸 점령 이후 대테러작전이라는 명목 아래 자치스트카(Зачистка)를 진행, 수많은 체첸 민간인을 학살했다.]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사실 이럴 만도 한 게 러시아 제국 시절, 아니 그보다 훨씬 이전의 시절부터 높으신 분들의 졸개가 되어서 민중을 가장 억압하고 착취한 게 군인들이었다. 군인들이 착취에 앞장선 이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현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땅이 너무 광대하고[* 지금이야 철도와 비행기 등이 있지만 근대까지만 해도 이동수단이라고 해봐야 말뿐이었다.] 척박해서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화학비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각종 기계들을 활용 가능하지만 당시에는 철저하게 사람의 노동력에만 의존해야했다. 철저히 노동력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척박한 땅이다 보니 농사 짓기 힘들어서 사람들이 잘 안 살려고 했다(중세까지의 기록을 봐도 심심치 않게 러시아 농노들이 서유럽쪽으로 도망쳤다는 기록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별로 없었기에 사실상 군인들이 대부분의 행정 일들을 도맡아서 했는데, 땅이 척박하고 인구수도 많지 않기에 생산력이 적어서 군인들이 세금으로 가져갈 것이 없으니 착취했다고 보면 된다.[* 러시아 지역은 옛날엔 생각 외로 엄청나게 가난했다. 수확철이 되면 사람들은 농산물의 냄새를 맡으며 풀뿌리, 벌레, 나뭇잎들을 씹어먹었다는 얘기들도 있을 정도다.] 러시아 제국군은 나폴레옹이 쳐들어오자 적을 막는답시고 민가를 싸그리 불태워버렸고, [[피의 일요일 사건]] 때도 군인들이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였으며, 러시아 내전 당시에는 백군은 민간인들을 빨갱이라며 잔혹하게 학살했고, 적군은 노동자의 천국을 만들겠답시고 농민들이 애써 수확한 농산물을 모두 징발해 대규모 아사 사태를 강요하니 러시아 민중들 입장에서는 군인을 좋게 볼 수가 없었다. 소련군 병사 개개인은 또한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전간기 내내 자신의 부대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부대에 모자라는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추가로 일해야 하는 의무 말고도 운하 건설이나 농민의 농장에서 소비에트 정부가 자주 요구하는 노동력을 제공해야 하는 등 훈련이나 병영 생활만이 아니더라도 고되게 일해야 했다. 거기에다가 [[병(군인)|병]]들의 계급이 2단계로 간소화 되어 있었고, 또한 병 생활을 잘 아는 부사관급 간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없다시피하니 사병 간의 계급 갈등과 구타, 갈취, 내무부조리도 군 전반에 만연하였다. 그나마 장교 계층이 비교적 부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고, 병들끼리도 공감하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선을 넘은 경우는 당에 꼰질러서 반동으로 몰아버리면 문자 그대로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사태가 됨으로 관리가 된 편이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게된 장교층이 군을 대거 이탈하면서 신생 러시아군에서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군대를 빠져나갈 수 있다면 징병 인력들이 병역을 기피하려고 하는 풍조를 낳음으로써 징집 자원이 사회 취약계층에 한정되는 악순환이 발생하였다. 소련군의 장병대우는 병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위관급, 영관급 장교들의 대우도 지원자가 농촌이나 공장 하급 노동자로서 썩느니 지원하는 사례가 다수일 정도로 또한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하기 힘들었다.[* 붉은 군대가 간부 봉급 인상과 계급제 재도입, 참정권과 공직에 나설 권리를 박탈당해 입대가 원천 금지당한 구체제 인사들의 가족에 대한 입대 금지령을 해제하는 등 전면 개혁에 나서는 1935년 이전에는 소련군의 장교 부인들이 생활고를 못 이기고 매춘에 종사하다가 그 사실을 알아차린 장교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사례도 무더기로 나오는 등 극단적인 복무 조건을 자랑해 전원 대졸자에 준하는 학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은 독일 [[국가방위군]] 장교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물론 장교들은 복지나 대우 면에서 일반 병사들보다는 더 나은 대접을 받았지만, 동시대 타군에서 근무하던 동일직종에 비하면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많았다. 문제가 심각하던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장교의 낮은 선호도를 어떻게든 매꾸려고 대학생을 강제로 동원해 장교로 임관시키는 꼼수도 횡횡했다. 가령 1976년 [[자위대/사건 사고#s-4.2|MiG-25기를 몰고 망명한]] [[소련 방공군]] 중위 [[빅토르 벨렌코]]의 경우, [[미국 공군]] 기지에서 공군 병사들이 거주하는 관사촌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벨렌코는 견학 이후 자신이 근무하던 소련 방공군 기지 내 병사들은 50명에서 60명 정도가 함께 거주하는 [[생활관|막사]]에서 생활하며, 가족들과 자유로운 면회가 어렵고 [[자살]]이나 [[탈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증언했다.[* Soviet Defector Depicts Grim Life at MIG‐25 Base, David Binder, New York Times, Jan 13. 1977.[[https://www.nytimes.com/1977/01/13/archives/soviet-defector-depicts-grim-life-at-mig25-base-soviet-defector.html|출처]]] 벨렌코 이외에도 1989년 알렉산드르 주예프(Aleksandr Zuyev, 1961~2001) 대위가 당시 소련공군의 최신 전투기였던 [[MiG-29]]을 몰고 귀순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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