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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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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화국|모스크바 연방]] === > [[러시아]]는 2가지로 나눠집니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가 아닌 곳.'''[[https://m.youtube.com/watch?v=Uy8r8ch2CoM|#]] >---- >재한 러시아인 유튜버 [[크리스(유튜버)|소련여자]]가 모스크바를 여행했을 때 한 말 >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도시는 그냥 로씨야다.'''[* 발전된 모스크바는 영어 발음인 Russia로 읽고, 낙후된 다른 도시들은 러시아어 발음인 Россия로 읽은 것이다.] >---- >유명한 유머 중 하나 [[러시아]]는 수도와 나머지 지역 경제나 생활 수준이 극심하게 양극화된 나라로 유명하다. 이는 러시아의 면적에 비해 인구가 별로 없다는 것[* 러시아의 면적은 국가 면적 2위와 3위인 [[캐나다]]와 [[미국]]의 면적을 합친 것과 비슷한 반면, 러시아의 인구는 러시아 면적의 약 '''1/45'''인 [[일본]]의 인구와 고작 2천만 명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과 중앙정부가 강력한 권력을 보유한 러시아 특성상 모든 정치적·경제적 권력이 모스크바에 집중된다는 것도 한몫한다. 하지만 모스크바와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웬만한 [[동남아시아]]의 도시들보다 발달이 덜 된 곳도 수두룩하다. 특히 [[소련 붕괴]] 이후 혼란기를 거치면서 모스크바로 부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해졌다. 여기에 러시아 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 대한 균형잡힌 투자 및 복지가 줄면서 러시아 내의 대부분 도시들은 경제를 더이상 향상시킬 수 없었다. 결국 지금의 러시아에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났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하나가 러시아 전체 [[GDP]] 중 22 ~ 25%를 차지한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모스크바 시민들은 웬만한 서유럽 선진국의 국민들이 벌어들이는 소득 수준으로 사는 반면, [[우랄 산맥]]을 기준으로 아시아 쪽에 사는 러시아 서민층의 대부분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득과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빈곤하게 살아간다. 그나마 횡단철도 연선의 대도시 주민들은 나름 무난하게 사는 편이나 깡촌 마을은 심각한 편이다. 그 문제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났는데, 이런 동부 지역 출신 병사들이 본가에서 사용하게 위해 전자제품 등을 약탈하는 [[전쟁범죄]]가 일어났다. 사실 모스크바는 [[소련]] 시절에도 이미 소련 내 권력이 집중되는 수도로서 북한의 [[평양]]과 비슷한 위상을 차지했다. 다만 소련 시절에는 [[공산주의]] [[계획경제]]와 [[균형개발|지역 균형 발전]] 정책의 영향으로 각 지역에 그나마 일정한 수준의 투자와 복지를 제공했다면[* 예를 들면 소련 시절에는 모스크바는 월급이 200루블이지만, 극동 지방에 근무하면 월급을 25% 더 주고, 비행기와 기차 표값도 할인해주는 식으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는 식이었다. 다만 소련 붕괴 이후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나 석유나 금 같은 자원 채굴 지역을 제외하면 급여나 인프라나 모스크바만 한 곳이 없게 되다 보니 모스크바로 몰리게 된 것이다.], 소련이 붕괴한 이후에는 소련 시절 동안 지방을 유지해 온 복지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수도와 지방 간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 것이다. 러시아 당국에서도 안보상 이유 및 모스크바의 집세 상승이 저출산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고, 정부 기관과 공기업들을 동부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동부를 발전시키려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민영기업들이 모스크바로 몰리는 현상만큼은 어쩌지 못해서 발을 둥둥 굴리고 있는 중이다. 일부 지리학자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원인#s-4.6|근본 원인을 모스크바의 위치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얼핏 보기엔 서울-북한 거리보다는 더 길지만, 방어선으로 쓸 만한 자연 지물, 즉 자연장벽이 없어서, 결국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여담으로 [[영러관계|전통적인 숙적]] [[영국]]에는 '''"독자적으로 모스크바를 궤멸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 보복 능력을 유지한다"'''는 '''모스크바 기준'''(Moscow Criterion)이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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