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오경_{(r1 문단 편집)}

== 개요 ==
{{{+2 '''모세오경 (תּוֹרָה / Torah)'''}}}

모세오경(Mosaic Pentateuch 또는 Torah)은 히브리 성경(타나크)의 첫 다섯 책이자, 기독교 구약성경의 서론에 해당하는 다섯 권의 책을 말한다. 이 오경은 전통적으로 모세가 기록한 책으로 간주되어 “모세의 율법” 또는 “모세의 책”이라 불리며, 유대교에서는 ‘토라’(תּוֹרָה, 율법·교훈)라는 이름으로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여겨진다.

모세오경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창세기(Genesis)는 우주와 인류,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들에 대한 기원 서사이며, 출애굽기(Exodus)는 히브리 민족의 노예 해방과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 율법 수여를 다룬다. 레위기(Leviticus)는 제사 제도와 정결법, 거룩한 삶의 규범을 담고 있으며, 민수기(Numbers)는 광야에서의 40년 여정을 따라 이스라엘의 순종과 불순종, 세대교체를 기록한다. 마지막으로 신명기(Deuteronomy)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둔 새 세대에게 율법을 다시 선포하고 언약을 갱신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신학적으로 모세오경은 단순한 역사나 법률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창조와 타락, 구원과 언약, 거룩과 순종이라는 성경 전체의 주제를 서사적으로 틀 지은 기초 텍스트다. 여기서 하나님은 창조주이자 해방자이며, 율법을 주시는 계약의 주체로 등장하며, 인간은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지만 끊임없이 타락하고, 다시 불러내어지는 존재로 그려진다.

문학적으로는 다양하고 풍성한 양식을 포함한다. 신화적 창조 이야기, 족보, 역사 기록, 율법 조항, 제사 의식, 시가적 찬양, 설교적 연설 등이 얽혀 있으며, 이는 오경 전체를 단순한 법전이 아닌 삶과 신앙, 역사와 영성의 총체적 서사로 만든다.

현대 학계에서는 모세오경이 단일 저자가 아닌, 여러 전통과 자료(예: J, E, P, D 문서)가 수세기에 걸쳐 편집된 복합적 결과물이라는 문서가설이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전통적인 신학에서는 여전히 모세를 중심 인물 혹은 전승의 핵심 인물로 인정한다.

결론적으로 모세오경은 유대교의 율법서이자, 기독교의 구속사적 기반이며, 인류 종교와 문명사의 핵심 문헌으로 평가된다. 그 영향력은 단지 종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서구 윤리, 정치사상, 문학, 인권 개념의 뿌리에까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 다섯 권의 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이야기의 시작이며, 모든 성경 해석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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