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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 특징 == 전반적으로 웹소설에서 보기 힘든 잔잔한 순문학에 가까운 문체다. 첫 작품인 고종, 군밤의 왕은 아예 고전 소설을 연상케 하는 고풍스러운 문장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 때부터 웹소설치고는 다소 어렵지만 작정하고 읽으면 의외로 쉽게 읽히는 유려한 문체로 유명했다. 그 와중에도 서양 파트에서는 서양인 화자에 어울리는 문장을 사용하는 등의 차별화를 두었고, 이후 작품에서도 작품 분위기에 맞춰 문체를 자유자재로 바꾸고 있다. 복선 삽입이나 내용 전개 또한 기상천외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그러면서도 소설의 분위기가 자칫 딱딱해지지 않도록 하는 유머를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등 필력이 상당하다. 챕터 제목도 컨셉이 있는데, 작품마다 분위기에 맞게 특정 텍스트로 출전을 한정짓는다. [[고종, 군밤의 왕|군밤]], [[임꺽정은 살아있다|꺽살]]에서는 고전 문구라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전부 채용했고, [[마지막 바이킹|막바킹]]은 1984년 이전의 명반 제목을,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편살]]은 도교 계통 텍스트를 채용하고 있다. [[웹소설]] 트렌드와는 달리 작품에 주제의식을 매우 강하게 넣는 편인데, [[고종, 군밤의 왕|군밤]], [[임꺽정은 살아있다|꺽살]], [[마지막 바이킹|막바킹]], [[사도편살]] 모두 '더 나은 세상'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2 (정치적 의미가 아닌 세계관적 의미에서)}}} 진보주의적 주제를 보인다. 그래서 후기 중세와 초기 근대가 배경인 [[마지막 바이킹|막바킹]]과 [[임꺽정은 살아있다|꺽살]], [[사도편살]]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이 가진 긍정적 기능에 주목하면서 시그리드와 임꺽정, 이훤 모두가 '개인주의적 자유주의'를 적극 대변하는 반면, 후기 근대 배경인 [[고종, 군밤의 왕|군밤]]에서는 인간의 선의가 일으키는 긍정적 도미노가 이기심의 논리를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그려냈다. 작품의 근간에 인간의 이성과 선량함을 긍정하는 [[자유주의]] 사상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연한 [[성선설]]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까다롭스키 작품에는 [[보이지 않는 손|당사자는 그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 공동선이 실현됐다]]는 전개가 자주 나온다. 또한 아무리 변변치 않은 품성을 가졌어도 이해득실을 따질 수 있는 '최소한의 합리성'만 가지고 있다면 그 속내는 어떻더라도 결과적으로 이타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묘사도 많다. 말하자면 동기의 순수성에 연연하지 않는다. 동기가 불순해도 그로 인해 도움 받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니냐며 행동하는 위선은 선이라는 논조가 강하다. 그래서 원 역사의 악인들을 '응징'하기 보다는 '고쳐쓰는' 경우가 더 많다.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과 특유의 지적인 문체 덕분에, 설정상 학식이 부족한 인물은 있지만 진정 어리석고 무식하거나 비이성/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은 별로 없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작가의 높은 지식 수준과 연결해서, '작가가 자기보다 똑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자기보다 멍청한 캐릭터도 만들 수 없다'는 농담반 진담반 비평이 떠돌기도 한다. '잔잔한 광기'로 알려진 엉뚱한 전개로 유명한데, 문제는 '''그게 전부 사람이 설득이 되는''' 수준의 전개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잔잔한 광기'라 불릴만 한 전개가 특징. * [[고종, 군밤의 왕]]에서는 흥선대원군이 후원한 조선의 근왕파 공산당이 세계 공산주의의 표준이 되어버려 일린(레닌)의 주도로 [[니콜라이 2세]]가 다스리는 [[소련]]이 건국되고, [[레오폴드 2세]]가 울며 겨자먹기로 콩고에 무제한 지원을 퍼준 결과 콩고인들이 진심으로 벨기에를 은인의 나라로 생각하며, [[아돌프 히틀러]]는 그림을 인정받았고 대전쟁 이후 정반대로 비뚤어지면서 극렬 평화주의자가 되어 독일 총리에 오르고 퇴임 후 그가 이끈 돌격대([[스톰트루퍼|stormtrooper]])는 [[국경없는의사회]]마냥 구호에 힘쓰는 국제비정부기구가 되며, [[이완용]]과 원 역사의 매국노들인 일진회는 반식민주의 운동에 평생을 바치고, [[서태후]]는 동아시아철도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청나라 공화정부 초대 수상이 되었으며 [[마오쩌둥]]은 공산당이 아니라 [[중국국민당]]의 당수가 되며 [[이토 히로부미]]는 철저한 친한파 정치인으로 일했고 사격 우승을 달성한 안중근을 나가사키 아주대회 시상식에서 만나게 된다. * [[임꺽정은 살아있다]]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니탕개]]는 임꺽정의 심복이 되었고, 유럽에서는 종교전쟁 대신 종교의 자유, 노예제 대신 임노동자제(=머슴)가 도입되었다. * [[마지막 바이킹]]에서도 [[라그나로크]]로 세계의 종말이 올 거라고 믿는 바이킹들과 세계의 종말을 피하기 위해 [[인신공양]]을 벌이던 [[아즈텍 제국]]인들이 만나 새로운 종교를 탄생시켜 버린다. * [[사도세자는 편하게 살고 싶다]]에서도 사도세자가 시작부터 아버지를 섬돌로 보내버린[* 본인 때문에 무릎을 다쳐 다리를 저는 내관에게 미안한 마음에 섬돌 오르기 편하라고 장작을 받쳐줬는데, 영조가 성질을 내다 부주의해서 그걸 밟고 넘어지는 바람에 사망했다. 덤으로, 일이 이렇게 되니 애꿎은 내관들, 사관들이 벌을 받을 판이라 (차마 "늙은 왕이 괜히 열불을 내다 부주의해서 실족했다"고는 말할 수 없으니 아랫사람들이 왕을 보필 못 한 죄가 되는 셈) 그걸 막아주려고 이게 다 내 잘못이란 말을 했는데, 숙종-경종-영조 대의 살벌한 정국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이걸 "그래, 내가 부왕을 시해했다. 그래서 어쩔 테냐?"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는 바람에 정말로 작정하고 부왕을 보내버렸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다음에 왕위에 오른 뒤 미래 지식을 활용해서 미국코인을 탔더니 아들에게 양위하자마자 '''미합중국 초대 대통령'''에 선출되는 일이 발생한다. 또한 인물의 퇴장씬을 특히 잘 쓰는 것도 알려져 있다. 주로 회자되는 것은 군밤의 철종, 박규수, 흥선대원군, 최익현, 꺽살의 니탕개, 막바킹의 헨리 5세와 얀 지슈카, 사도편살의 볼테르 등이 있다. 가장 유명한 특징은 철저하다 못해 아예 지적이 불가능할 정도의 압도적인 고증이다. 고종, 군밤의 왕 연재 초창기 후기에 남긴 말 중 하나로 '''앞으로 나오는 인용은 별다른 출처가 없으면 작가 본인이 직접 번역한 것'''이라는 대목이 있으며 실제로도 고증에 사용된 논문이나 학술지 중에는 한글 번역이 없거나 수십년전 물건이거나 혹은 둘 다 해당되는 경우도 제법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다른 대체역사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어쭙잖은 지식으로 덤벼드는 시비는 아예 걸리지 않는다. 처녀작인 고종, 군밤의 왕 연재 초기에는 이런 공격이 간혹 있었으나, 작가가 "좋은 지적입니다만 이러저러한 자료를 조사해서 이렇게 판단내렸습니다" 또는 "해당 논문은 제가 번역한 것인데 해석 방향이 잘못된 듯합니다."하고는 생전 듣도보도 못할 사료 더미를 '정통 논문 인용법으로' 들이미는 상황이 몇 번 반복되자 평범한 고증 시비는 아예 없어졌다. 이후로도 고증 관련 문의가 없는 건 아닌데, 다른 작가들처럼 '아니 이게 말이 됨?'/'고증입니다' 수준의 질답이 아니라 [[https://arca.live/b/singbung/68519416|질문하는 측도 원문을 들고 오고 답변하는 측도 외국어 논문을 들고 오는]] 썩은물 대전이 되어버렸다. 물론 작가도 사람인만큼 틀린 부분이 종종 보이고 특히 단어 사용에서는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0159|'가마니의 어원']]과 같이 틀리는 부분도 간혹 있으나, 근거나 이유가 분명한 정당한 지적에는 바로바로 피드백하는 등 자기만 옳다고 고집하는 모습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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