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_{(r1 문단 편집)}

=== 공산주의자 = [[종북|종북주의자]]? ===
북한이 공산주의를 표방하기 때문에 북한을 지지하는 공산주의자들도 있지만 모든 공산주의자가 반드시 종북주의자라고 할 수는 없다. 사실 어떠한 사상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을 제시하는 국가나 단체들을 전부 지지해야 할 이유는 없다.

우선 [[북한]]은 [[일제강점기]] 이후 공산주의자 세력이 모여서 만들어진 국가다. 따라서 오랫동안 공산주의자 = 적화 통일론자로 간주되었으나, 현재로서는 북한이 공산주의 국가인지,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바람직한 경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린다. 일단 [[NLPDR]] 계열은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주체사상|특수성]]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 특수성을 남한 사회에서도 공통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직은 없으며, [[일본공산당|일본 공산당]]과 [[프랑스 공산당]] 등은 주체사상이 마르크스주의와 이질적이라며 부정하고 있다.[* 사실 공산주의 계열에서도 소련의 스탈린주의를 비판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일단 [[카를 마르크스]]가 창시한 공산주의 사상이 전면적으로 북한에서 금지되어 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 아니다. 2009년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북한 헌법에서 공산주의를 삭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공산주의라는 용어는 2016년 4월 3일과 4월 7일 자 [[로동신문]]에 다시 등장한 바 있으며[[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3723895|#]] 또 마찬가지로 2019년 11월 12일자 로동신문에서도 또 한 번 언급됐고[[http://www.newspim.com/news/view/20191112000096|#]] 한편으로 2020년 6월 4일 폼페이오가 중국 공산당의 이념을 공격한 것에 대해 비판 사설을 실은 적도 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1&aid=0003096350|#]] 게다가 로동신문에서 트로츠키를 '사회주의 운동사에 있었던 신념에 불충실한 배신자'라고 비판하는 등[[https://www.ajunews.com/view/20200117094727136|#]] 공산주의권의 역사에도 적지 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사실 이것뿐만 아니라 공산주의가 직접적으로 지칭되지만 않을 뿐 로동신문에서는 유사한 용어로서 사회주의 지상 락원이나 사회주의 강성 대국, 사회주의 강국, 사회주의 이상향 등의 용어는 매우 자주 등장하고 있다. 북한이 일인 독재 체제를 건설하면서 우상 숭배 이외에 이와 같은 이념 구호 자체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견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

2021년에도 세포비서대회 폐막사에서 김정은이 직접 “당세포의 과업은 인간 개조 사업을 적극 벌리며 집단 안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기풍이 차 넘치게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468106|#]] 북한이 공산주의를 포기했다는 주장을 무색게 하고 있으며 북한은 2021년 규정 당 규약에서 최종 목표이자 장기적 이상향으로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제시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631818|#]]

즉, 공식적으로는 공산주의의 일종으로서 [[주체사상]]이 존재하며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 사회라는 특수성에 한정되어 소수의 분파로서 취급된다. 그러나 [[주체사상]]은 그 태생부터가 [[8월 종파사건|8월 종파 사건]] 이후에 공산주의의 종주국이었던 [[소련]] 및 [[중국|중화 인민 공화국]]으로부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북한의 독자적인 공산주의 노선을 세우려던 것에서 출발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도 공산주의의 주류였던 소련식의 현실 공산주의나 유럽 공산주의, 마오이즘과는 거리가 좀 있었던 사상이다. 세계 공산주의 사상에서는 철저한 소수파이다. 그래서 그냥 공산주의자라고 하면 소련식의 공산주의자일 수도, 마오주의자일 수도, 유럽 공산주의자일 수도 있고, 후대의 다른 분파의 사상을 추종하는 자일수도 있으니, 그 공산주의자가 반드시 종북주의자이지는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네오나치]] 등 극우 계열에서도 북한이 보여주는 반자유주의, 초국가주의, 인종주의, 우생학적인 모습들을 높이 사서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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