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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ANDRE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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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include(틀:스페이스 공감 선정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 [include(틀:이즘 선정 2024 올해의 가요 앨범)] [include(틀:이즘, code=32362, score=4.0)] ||<tablebordercolor=#ff5c00,#ff5c00><bgcolor=#ff5c00><tablealign=center><tablewidth=640> ||<bgcolor=#fff,#1C1D1F>{{{#!wiki style="margin: 10px" {{{-1 소리의 아름다움을 찾아 헤맨 여행자들이 차가운 기계를 인간의 따스함으로 물들이는 실험에 돌입했다. < Power Andre 99>는 그 여행과 실험의 기록문이다. 기존 싱글과 미니 앨범 < Machine Boy >를 포함해 18곡의 거대한 볼륨 안에서 질주하듯 쉬지 않고 달린다. 속도와 행동에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에너지는 소멸하지 않는다. 수록곡 간 강약을 조절해 킬링 트랙에 힘을 불어넣고 앨범 전체의 기승전결을 명확히 드러낸다. 기계가 시동을 거는 듯한 'On black'의 뒤에는 본격적으로 깨어나 몸을 일으켜 움직이는 'Eres tu'가 있다. 활력적인 'Juxtaposition'의 뒤를 잇는 것은 외로움 속에서 의지를 다지는 'Redlize'다. 대부분 별개의 곡으로서도 존재감이 뚜렷하지만, 유기적인 연결 또한 깔끔하고 섬세하다. 이들은 서로 관절처럼 연결돼 앨범의 도입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몸을 일으킨 기계는 자신의 정체를 탐구하고 기록하며 회고한다. 어지러운 혼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의 연속이다. 이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음반의 핵심 코어로 작동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동력을 제공하는 < Machine Boy > 수록곡과 기존 싱글들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관한 고찰 'Tik tok tok, 시니컬한 듯 따스한 되새김 'Mercurial, 그리고 평화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새로운 세대의 청춘송가 'No pain' 모두 뚜렷한 멜로디에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Tik Tak TOK'에 등장하는 김춘추의 압도적인 기타 솔로 퍼포먼스는 멤버들의 탄탄한 뒷받침 위에서 자유와 광기의 경계를 넘나든다. 새로운 곡들도 무리 없이 제 몫을 하나, 해당 앨범의 압축본에 가까운 < Machine Boy >의 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다. 인간성을 고양시키는 'Apex'는 가장 직접적인 작법과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후반부 구성은 이미 한차례 폭풍을 일으키고 떠난 'Tik tak tok'의 선명한 자취 주변을 맴돈다. 'Gosan'의 몽롱함을 이어 아름다운 유희를 노래하는 'Andre99'는 다프트 펑크 혹은 보이즈(The Voidz)의 노스탤 지어에 묵직함을 더해 세련된 스타일을 들려주며 분전한다.'Babyface', 'The rim'은 원오프릭스 포인트 네버 (Oneohtrix Point Never) 스타일의 전자음과 독특한 비장 함으로 무장했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기보단 각각 'No Pain'과 'T'+'Tik Tak ToK'에 돌입하기 전 예열 도구로만 쓰인다. 'Ryudejakeiru' 만큼은 타이틀곡으로써 눈부시게 빛난다. 현실과 이상의 혼재를 그린 가사는 'No Pain의 이상, 'Realize'에서의 자각, 'Andre99'의 즐거움, 꿈과 시간의 이야기 'Tik Tak Tok' 등 이전 사고들을 융합한다. 차디찬 겨울의 포근한 온기처럼 부드럽게 생동하는 사운드와 예쁜 멜로디 는 20년 전 서태지의 '로보트'가 연상되면서도, 실리카겔 특유의 고난과 희망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가장 큰 성취는 풍부한 사운드 탐구다. 이는 실리카겔이 록 밴드로서 갖는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하다. 기존의 사이키델릭 록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으나 각 세션이 묻히거나 겉도는 요소 없이 완전한 조화를 자랑한다. 물론 강렬한 임팩트 자체는 김춘추의 기타에 있지만, 그의 현란함이 과함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이 되어주는 것은 탄탄한 베이스와 드럼이다. 여기에 김한주 특유의 멜랑꼴리한 보컬이 더해진다. 재밌게도 이 점이 가장 돋보이는 트랙은 '함께'를 강조하는 'No Pain'이다. < Power Andre 99>는 오랜 집념의 결과물이다. 정규 1집 < 실리카겔 >, 입대 전 EP < Si02.nH20 >, 'Kyo181'이나 'Desert eagle'처럼 여러 싱글로 들려준 오랜 여정들을 돌이켜 보면 더욱 새삼스레 와닿는다. 의도적인 대중성 획득 전략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저 본인들의 자리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음악과 연주 자체의 쾌감을 찾고자 노력한 결과, 대중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 ---- {{{#!wiki style="margin: 4px" {{{-2 [[파일:별점아이콘.svg|width=12]] [[파일:별점아이콘.svg|width=12]] [[파일:별점아이콘.svg|width=12]] [[파일:별점아이콘.svg|width=12]] [[파일:별점아이콘 회색.svg|width=12]] |[[이즘|IZM]] - 김태훈}}}}}} || [include(틀:한국대중음악상 2025 올해의 음반)] ||<tablebordercolor=#FE5420><bgcolor=#FE5420>||<tablealign=left><bgcolor=#fff,#1f2023>{{{#!wiki style="margin:10px" {{{-1 돌이켜 보면 실리카겔의 세 번째 EP [Machine Boy] (2023)는 이 앨범에 닿기 위한 각고의 몸부림이 아니었나 싶다. 앨범의 부피가 갈수록 줄어드는 시대에 더블 앨범을 만들고, 클리셰가 판치는 시대에 사운드 실험에 여념이 없는 네 사람의 패기란 실로 가공할 만하다. 무엇보다 자극점을 파고드는 기타-베이스-드럼을 중심축으로 어쿠스틱 피아노의 담백한 울림과 신시사이저의 다채로운 소리가 양극단에서 치고 빠지는 모양새는 단 한 순간도 지루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앞서 ‘NO PAIN’과 ‘Tik Tak Tok’으로 빚어진 아우라는 어느새 한껏 여물어 있다. 한동안 싱글만 고집하던 이 남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이해하고도 남는다. 새로운 소리, 신선한 구성, 설득력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그토록 분투하고 있었던 것. 7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실리카겔의 두 번째 정규앨범은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가히 압도적이다. }}}}}} ---- {{{#!wiki style="margin:10px" {{{-1 선정위원 김두완 }}}}}} || [include(틀:한국대중음악상 2025 최우수 모던록 음반)] ||<tablebordercolor=#FE5420><bgcolor=#FE5420>||<tablealign=left><bgcolor=#fff,#1f2023>{{{#!wiki style="margin:10px" {{{-1 2024년은 실리카겔의 해다. 앨범이 없는 시대에 앨범으로 사랑받았다. 더욱이 작가주의 성향이 짙은 작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그 인기는 ‘밴드 붐은 온다’ 현상을 낳았고 그들은 그 중심에 있었다. 무엇보다 모든 페스티벌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No pain’의 순간들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았다. 현장의 환호도 대단했지만 전통적인 '앨범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로 평단과 음악 마니아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록 밴드로서 장대한 소리의 탐구를 완성시켰고, 단순히 음악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거대한 성취를 이뤘다. [POWER ANDRE 99]는 그 ‘밴.붐.온 현상’의 이유를 확인시켜주는 명작이다. }}}}}} ---- {{{#!wiki style="margin:10px" {{{-1 선정위원 신현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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