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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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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 #===== >두 해결사는 언제나 움직이며 살았다. 그들은 척추를 건너 제5대지를 향해 향하는 중이였다. >척추의 내부는 뼈 또는 인공 돌출부에 매달려 바삐 움직이는 차량들로 항상 가득 차 있었다. >직접 등반하기에는 아무래도 공간이 없었기에, 다른 대지로 가고자 하는 여행자들은 반드시 '스피트라'라고 불리는 차량에 탑승해야만 했다. > >덜컹거리는 강철의 거신. 신의 해골 내부를 오르내리도록 설계된 차량이였다. >솔직히 믿음직스럽지는 못하지만, 두 소녀도 다른 대지로 가야 할 때엔 항상 스피트라를 타곤 했다. >오늘은 서로 붙어있는 좌석을 예약하여 앉았다. 스피트라가 덜컹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자, 소녀들은 주변의 소리를 조형하여 서로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런 사치를 부릴 수 없는 다른 승객들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 >"그래서... '천사의 노래'는 다 헛소리다?" >스피트라가 게처럼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지독한 리듬에 맞춰 엘의 목소리가 흔들렸다. > >스승이 머뭇거리며 답했다. "아니, 그건 아니고, 천사의 노래는 네 번째가 읊은 예언인데... >분명 무광의 시대에 그런 끔찍한 시기가 있긴 했지만, 노래와 역사의 공통점은 그저 우연이라고 생각해. >---- >대화가 이어져갔다. > >"네 번째, 죽었어?" 엘이 물었다. > >"아니... 아직 살아있을 거야. 네 번째랑, '신념'이." 넬이 대답했다. > >"신념이 두 번째던가? 나는 언제 '번호'를 받을 수 있으려나... 그리고~ 어떤~ 이름을 받으려나~" > >"누가 준대?" 넬이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 "레폰의 목소리를 듣는 건 정말 운이 좋아야 일어나는 일이야. >그리고 너한테서 특별한 건 귀가 아니라 눈이잖아. > >"내 눈엔 소리도 보이는데?" > >"참내..." > >"넬, 넬. 노래 불러봐." > >"싫어." >---- >"...넬, 나는 정말 추적자가 못 되는 거야?" > >"그런 말은 안 했어. 방금 한 얘기는 농담이고. 누가 추적자가 되느냐 못 되느냐는 사실... >아무도 몰라. 규칙이 없어. 레폰이 생각하는 걸 우리가 알 길이 어딨겠어. 죽었는걸." > >"'신'...이라." > >"그리고 지난 천 년간 신의 목소리를 들은 사람은 아무도—" > >스피트라가 멈추어 섰다. 중간중간 승객들을 쉬게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 >"넬, 저거 봐." 엘이 말했다. 그 말대로 넬은 보았다. 척추골 사이의 공간에 펼쳐진 우주를. >---- >신의 척추 뒤로는 셀 수 없이 많은 거대한 밧줄들이 늘어져 있었다. >금빛 밧줄들은 칠흑 같은 우주 공간을 향해 뻗어나가며 넘실대고 있었다. >그 밧줄들은 세계를 잇는 연결고리였다. > >레폰의 척추와, 일부 별처럼 보이는 곳을 제외하고는 보이지도 않는 머나먼 세계들을. >배들이 밧줄을 다고 레폰과 그 세계들을 오고 가는 광경이 보였다. >그 모습은 금색 빛줄기를 수놓는 빛의 무리와 같았다. >이 현실은, 모든 세계와 생명은, 신에게서 태어났다. 그것이 진리였다. >그리고 이는 아르케아에게도 어느 정도 들어맞는 이야기였다. > >굶주린 아르케아에게... 이 '역사'가 지금 그 세계에서 불려 가고 있다. >비록 밧줄로 연결되지는 않았을지라도, 비록 아르케아 또한 죽은 세계일지라도. > >아르케아와 그 [[Arcaea/파트너#히카리|창조자]]는 레폰에서 비롯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르케아에게 그런 건 상관없었다. >넬의 죽음, 그것만으로 백색이었던 세계를 만족시키기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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