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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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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 #===== >뱉을 말도 없고 > >머리에 든 것도 없고 > >배에 들어찬 것도 없이 > >새하얀 세계에서 깨어난 소녀의 이름은 아유였다. >---- >옛날 옛적부터 시작된 이야기. > >하늘이 비틀리기 전에, 하늘이 부서지기 전에, >하늘이 눈부신 빛으로 뒤덮이기 전에, [[Arcahv|낮이 밤을 만나기 전에…]] > >[[Arcaea/파트너#타이리츠|한 소녀]]가 무너져내리는 탑과 미궁으로부터 떨어진 후에… > >아유는 안에 든 것 없이 깨어났다. >---- >아유는 몸을 일으켜 주변을 살펴보았다. 빛의 세계. 유리와 기억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 >하지만 그 무엇도 아유의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 >배가, 배가 비어있었으니까. > >입을 열어봐도… >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다. > >뱉을 말도 없고, 머리에 든 것도 없었으니… > >아유는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섰다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 앞으로 걸어갔다. >---- >그렇게 잠시 걷다가 아유는 또다시 털썩, 하고 쓰려졌다. 일어나려고, 다시 일어나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은 그대로 땅 위를 기었다. > >어쩌면 며칠, 어쩌면 몇 주가 지났을 때쯤, 흙투성이가 된 아유는 쓰러진 채로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 >팔을 움직여 배를 움켜잡아보려 했지만 손까지 덮는 긴 소매 때문에 무엇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었다. 한숨을 내뱉고 다시 몸을 일으켰다. > >여기까지 기어 오는 도중 단 하나의 유리조각도 아유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하늘에서 빛이 내리쬤지만, 조금도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 >멍하니 입을 벌린 채 눈앞에 펼쳐진 황량한 대지와 무너져내린 도시를 바라보았다. > >안에서부터 자신을 좀먹는 듯한 공허감… > >아유는 울었다. 운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로. >---- >아르케아는 잘못된 마음이 서툴게 만들어낸, 잘못되고 서툰 세계. > >그런 곳에서 아유는 태어났다. > >원하고, 원하고, 또 원한다 한들… >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 >아유는 고통을 곱씹으며 소매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달랠 수 없는 아픔과 굶주림이 온몸을 파고들었다. > >이에는 그 어떤 의미도 없었다. >---- >반쪽자리 ‘마음’에 후회의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 >그와 함께 두 쌍의 날개가 날아올랐다. > >유리의 심장을 지닌 그들이 향하는 곳은 명확했다. > >두 개의 조각, 두 개의 심장. > >날갯짓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도 전에 아유는 그들을 느낄 수 있었다. > >등을 감싸안는 날개의 감촉, 마치 담요처럼 따뜻한 그 감촉… > >… > >그렇게 아유는 평생의 친구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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