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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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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 #===== >생각만으로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까? > >인지와 현실을 동일선상에 놓는 학자들도 있다. 자기 자신이 누군지 인지하고 있다면, 그건 자신이다. > >그렇다면, >나비가 된 꿈을 꾸는 사람은 나비가 되는 걸까? >아니면 인간이 되는 꿈을 꾸는 나비에 불과한 걸까? > >인간이 경험하는 세계의 한계는 지식의 한계와 같다. 그렇다면, 개별적인 지식은 현실, 세계를 이루는 조각이다. > >인간은 정신에 세계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각과 감정과 기억을 물리적으로 재현하고, 그것들을 이어붙여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도 있는 걸까? > >나미는 자신의 앞에 펼쳐진 공간, 기록 보관소를 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 >산 안에 존재하기엔 너무나 커다란 비밀 도서관… 아니, “도서관”이라는 단어로는 다 담아낼 수 없을 정도의 장엄함. > >마치 예고 없이 열린 천국의 문 너머로 건너온 것만 같았다. 반짝이는 유리 조각의 무리가 나미의 앞을 가로질러 산 중심의 공동으로 향하는 길을 이루었다. > >이곳은 영원히 “생각”이 모이고, 분류되는 장소였다. > >나미의 등 뒤로 새로운 생각들이 쏟아져들어왔다. 머리 위로는 유리가 발하는 빛이 쏟아져내려와 모든 공간을 비추었다. > >나미는 걸음을 내딛고 바닥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바닥은 유리가 아니라 새하얀 자갈돌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 >이 산속 공간은 인공물과 자연물이 뒤죽박죽으로 섞인 모양이었다. > >그 순간 나미는 이곳이 존재할 수 없는 장소이면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이 눈부신 도서관은 나미를 받아들인 모양이었다. > >자갈돌 길을 따라 나선 계단과 책장과 기둥을 지나칠 때마다 아르케아 조각들이 날아와 그녀의 곁에서 동행하듯 따라왔다. > >조각들이 발하는 빛이 나미의 피부를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그녀는 벽 앞에서 멈추어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들이쉬고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 >“...우와.” > >숨이 섞인 목소리로, 나미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리고… > >“나… 여기 너무 좋은데 어떡하지…” >---- >미려하게 일렁이는 유리 조각 무리에서 한 조각이 빠져나와 나미의 두 손 사이로 날아왔다. > >물과 파도로 가득찬 세계의 모습이 그 조각 안에 비추었다. > >나미는 침을 삼켰다. > >저 장소로 가고싶었다. > >그리고 이 꿈같지만 꿈이 아닌 세계는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줄 것이다. > >소녀의 소원이 유리 조각과 공명했다. > >그녀가 이 세계를 받아들이자… > >아르케아의 세계도, 그녀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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