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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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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 #===== >신. 진리. 목적. 의미. > >허무주의. > >이것들은 인생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일까? 애초에 이런 멍청한 질문에 의미가 있기나 할까? > >난 그런 생각에 잠겨있어. > >나는 또 다른 신이 창조해낸 완벽한 정원에 사는 외로운 바보일 뿐이니까. > >… >---- >천국이자 지옥인 장소. 바스러질 정도로 연약한 사후 세계. 이곳에서 나는 '이유'를 찾아 헤매고 있어. > >아주 오랫동안 나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지. 하늘에 별이 수 놓이기 전부터 말이야. 하지만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야. > >그로부터 긴 시간이 흐르고, 난 내 이름을 알게 되었지. '사야'라는 이름을... 하지만 그런 건 아무 의미 없었어. > >내 머릿속에 든 걸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 >내가 좀 더 순진했던 시절... >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이 세계에도 조금 익숙해졌을 무렵... >끝없는 일광 아래에서 눈을 떴던 어느 날, 나는 햇빛을 받으며 구름을 올려다보고 히죽댔어. > >백색의 세계에서 시작하는 또 다른 하루였지.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은 아주 기분이 좋았어. 보통은 관찰하고 생각하느라 항상 답답하고 짜증 나는 기분만 들었는데 말이지. > >그날도 항상 그랬듯이 유리 조각 '아르케아'가 내 주변을 맴돌며 기억을 보여주었어. > >그 안에 비치는 것은 다양한 삶의 일면. 인생에 실감을 안겨주는 순간의 기억들이었지. 슬픈 일, 즐거운 일. 고통과 기쁨이 모두 존재해야 비로소 삶이라고 할 수 있어. 두 종류의 기억 모두 나에게 이끌리고 있었지. > >왜냐면 이 새하얀 세계 아르케아에 떠도는 기억들은 자신과 닮은 영혼에게 이끌리는 법이거든. 내 영혼은 다른 영혼에 비해 더욱 강하게 '갈망'했어. 그래서 아르케아는 가능한 한 모든 걸 내게 주었지. > >영혼뿐만이 아니야. 내 '정신'을 봐. 산만한데다 굶주려있지. 아르케아가, 유리 조각들이 내게 올 때면 마치 양식을 받아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 >사방을 비추는 광휘. 분명 '신'의 빛이겠지. 온기와 힘을 지니고 만물의 위에 선 이 위대한 존재. > >난 신에게 홀린 듯 이끌리고 있었어. 왜냐하면 신은 그런 상상조차 초월하는 존재일 테니까. 이 무한한 심상의 세계보다 위대한 존재... > >아르케아는 마치 퍼즐과 같았어. 가장 거대한 수수께끼이자, 모든 종류의 폐허를 모아둔 공간... > >도대체 여긴 왜 이럴까? >멸망 후의 세계인 걸까? >죽어버린 공간과 장소가 모이는 무덤인 걸까? >꿈일까? 천국일까? 감옥일까? 애초에 현실이긴 한 걸까? > >대체 뭘까? 그렇게 나는 아르케아에 빠져들었어. >---- >의욕과 열정을 가슴에 품고 나는 아르케아를 방랑했어. 이 광활하고 황량한 세계에서 무언가로 가득 차 있는 건 나밖에 없었지. > >사실, 너무나도 의욕이 앞서는 바람에 처음으로 다른 사람과 만날 기회를 놓칠 뻔도 했어. > >어리석고 고집불통인데다, 너무나도 싫지만, 내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은 그 여자와 만날 기회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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