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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ea/스토리/Ac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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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 >그래서, 여긴 어디고, 무엇이 “현실”인가? > >앨리스에겐 세계 사이를 오가는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확실했다. > >그녀에게 있어 그 능력은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 만큼이나 평범한 일이었다. 이 세계에 도착한 이후부터는 음식도 물도 필요없어졌지만. 아르케아에 오기 전까지 소녀는 수도 없이 새로운 세계를 찾았고, 기괴한 식물을 발견했으며, 이상한 사람들을 만났다. > >동화 속의 괴물이나 마법,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간에, 소녀는 보고 기록해왔다. >“다차원 백과사전”... 그녀는 그 기록물을 그렇게 불렀다 (지금은 잃어버렸다). >매일이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 >이 세계엔 특별한 성질이 있었다. 다른 세계의 기억들이 이 곳으로 흘러들어왔다. 소녀는 그 기억들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소리, 냄새, 맛, 감촉까지 마치 현실로 느껴질만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현실”인가? 아르케아만큼이나 이상한 세계에 있을 때엔, 그 질문이 아주 중요했다. > >잠깐 뿐일지라도, 기억을 완전하게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은 환각인가 현실인가? >온갖 세계를 여행한 앨리스조차도, 아르케아와 같은 세계는 본 적이 없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장소인가? >---- >“현실이라는 게 뭘까, 테니얼? 여기가 현실이라는 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앨리스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물었다. > >“이 곳은 현실입니다.” >테니얼이 찻잔에서 차를 부어내며 말했다. > >“당신의 모든 감각이 이곳이 현실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고민을 하시나요? >두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며 알 수 있는 것을, 왜 궁금해하십니까?” > >“됐어.” > >앨리스가 단호하게 답했다. 이런 테니얼은 도움이 안된다. > >“그렇다면, 저걸 보아주십시오.” > >그가 땅을 가리키며 말했다. 캠프파이어의 기억으로 걸어들어온 모양이다. 테니얼이 부은 차 때문에 불은 사그라들어 있었다. > >“저게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 >“나한테 묻는거야?” 앨리스가 어이없다는 듯 되물었다. > >“제가 저 캠프의 분위기를 망쳐버렸습니다.” > >“이 기억도 곧 사라질건데, 뭘 그렇게 풀 죽어있어?” >---- >“앨리스, 저희들이 보는 모든 것이 현실입니다. 보지 않는다고 해서, 물건이 사라지나요? 아니지요. 저 불은 제 손으로 사라지게 했지만요.” > >“그러면 아무데나 차를 쏟지 말든가.” > >“사죄의 쪽지를 두어야겠군요.” > >“아무도 안 볼텐데? 여기엔 아무도 없다고!” > >테니얼은 히죽대며 수첩과 펜을 꺼냈다. 앨리스도 투덜대면서도 웃지 않으려 애썼다. > >이런 순간이 바로 앨리스가 테니얼의 동행을 그닥 싫어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최근엔 그 빈도가 줄었지만… 최근엔... > >처음엔… 달랐었나? > >소녀는 잠시 그 생각에 잠겨있다가, 새롭게 등장한 풍경에 기가 쏠려 곧 잊어버리고 말았다. > >그렇게 하루가 또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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