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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로열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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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판 ==== '''문자 그대로 인두겁을 쓴 [[악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나 반사회적인 [[소시오패스]]라고도 할 수 없는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다 알고 일부러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 몰아넣는 것에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때문. 또한 자신은 선택받은 예지능력자이자 정통한 여왕이므로 자신의 말이 곧 정의이자 법이고 신하도 백성도 모두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해야 하며, 그게 자신의 정당한 권리라고 여긴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여타 작품 악역처럼 어리석은 것도 아니고 작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똑똑하고, 무력으로도 [[아서 베레스포드]]를 제외하면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없어서 훨씬 더 악랄하다. 게임의 엔딩에서도 정면에서 베인 아서 루트를 제외하면 전부 기술로 진 게 아니라 단순한 완력으로 제압당하거나 불의의 일격에 사망한다. 다만 스테일 루트의 경우 티아라가 막타를 칠 때의 묘사를 자세히 보면 스테일이 교묘한 기술로 프라이드의 검을 쳐내고 빈틈을 만들어낸 듯한 묘사가 있다.[* 참고로 최종전의 프라이드는 티아라의 예지를 본 후로 예지능력자로서 "신에게 선택받은 자"라는 긍지에 타격을 받고 멘탈이 흔들리면서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묘사가 있다.] 예속의 계약의 허가를 전부 박탈해서 무력화시켰을 뿐. 굳이 따지자면 [[자기애성 성격장애|자기애의 화신]]이자 '''광적인 [[사디스트]]'''. 게임의 프라이드가 이렇게 된 것은 분명 본인의 [[사디즘|가학 기호]] 탓도 있지만, 주변 상황도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니, 현실적으로 보면 부모의 [[아동 학대]][* 로자가 프라이드에게 행한 행동은 자식 입장에서 엄연히 방임형 아동학대에 들어간다.]와 [[편애]]의 피해자가 반사회적 악인이 되었다는,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사례에 가깝다. 2살까지 왕궁에서 유모도 없이 어머니 품에서 직접 자라면서 알버트도 로자도 그녀의 응석을 모두 받아줬기 때문에 전형적인 응석꾸러기가 되었는데, 로자가 티아라를 임신하자 태도가 돌변해 갑작스럽게 홀로 궁전에 떨어져 자랐다. 2살 때 그렇게 부모와 떨어진 뒤로는 가끔 찾아오는 알버트와 베스트 외엔 인간적인 교류가 거의 없었고, 시녀들과 위병들은 프라이드의 폭거 때문에 그녀를 무시하고 있었다. 암암리에 그런 게 아니라, 프라이드의 인성이 너무 심해서 아버지이자 국서인 알버트가 아예 프라이드의 부당한 명령을 무시할 것을 허락한 상태였다. 즉 유일하게 프라이드를 사랑한 아버지까지 그런 조치를 취할 정도로 인성에 문제가 심각했다는 이야기. 게다가 아버지는 8살 때 마차 사고로 죽어버리고, 처음 본 예지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여동생과 대치하는 장면이었기에[* 본편에서의 예지는 아담과 함께 프라이드가 반란을 일으키는 예지였지만, 게임상의 예지는 제1왕위계승자인 동생이 자신에 반발하고 상층부도 티아라의 편을 들어 프라이드와 대적하는 장면이었다. 작중 스토리를 보면 이는 프라이드의 18세 시기의 법안협의회에서 노예제에 반발해 아랫마을로 도망가 있던 티아라가 귀환해 법안협의회에서 노예제를 반대하고 상층부가 티아라를 여왕으로 옹립하려 한 장면이다.] 아직 만나지도 못한 여동생에게도 적대감을 품었다. 정확히는 처음에는 '동생이 있어도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 거야' '어차피 예지를 각성한 이상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주겠지'라고 믿어서 신경 쓰지 않았지만, 티아라가 대중에게 소개되었을 때 다들 평판 나쁜 자신을 무시하고 로자를 닮은 티아라만 칭찬하자 빡쳐서 싫어하게 되었다. 그러던 가운데 자신에게 절대적 약자인 스테일을 만나 자신 속의 가학 기호를 자각해버렸고, 그 상태에서 로자마저도 알버트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죽고, 심지어 확정된 제1왕위계승자였던 프라이드가 아닌 동생 티아라에게 나라의 미래를 맡기고 죽었다. 그렇게 아버지 외의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하고 인간 관계도 형성하지 못한 프라이드는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 마음을 제외한 모든 것을 내놓으라며 비뚤어졌다. 본편의 질베르는 프라이드가 이런 환경에서 올바르게 자란 것이 기적이라고 평했는데, 물론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인간이 된 건 어느 정도 본성 탓도 있겠지만, 아무 이유 없이 악마가 된 것은 결코 아니다. 예언 때문에 행동을 취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행동이 예언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선 그리스 신화의 비극 패턴과 비슷하다. 3주년 기념 IF스토리에서는 국서로서 정무 때문에 바쁜 알버트의 부탁으로 질베르가 프라이드를 돌봐주었는데 어리광을 부리며 또 다시 사형! 사형!을 외치는 프라이드를 말빨로 격침시키고 인심을 장악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후로는 프라이드가 시녀나 위병에게 윽박지르는 일도 사라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호의도 베풀 줄 아는 조금 어리광쟁이일 뿐인 평범한 소녀처럼 변할 수 있었다. 처음엔 계산된 행동이었지만, 그 행동의 결과로 주변 사람들에게 애정을 받게 되자 어린 마음에 점점 진심으로 마음을 열게 되었다.[* 참고로 당시 프라이드는 5살이었다. 진심을 감추고 계산된 행동으로 일관하는 게 가능할 만한 나이가 아니며, 이는 작중 직접 언급된다.] 문제는 그렇게 자신에게 알버트 다음으로 1년간 애정을 쏟아주던 질베르마저 공무와 병으로 쓰러진 마리안으로 인해 프라이드를 돌보지 못하게 되었고,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질베르에게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프라이드는 질려버렸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감정을 닫은 채 인형처럼 변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루트에서도 8살에 예지능력을 각성하고 처음 한 일이 본편과 동일하게 알버트를 구한 것이었다. 본편처럼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거나, 혹은 이미 갱생한 상태이기에 비극을 피할 수 있는 예지를 보았거나 했을 것이다.] 그만큼 전생을 떠올리기 전의 어린 프라이드는 애정에 목말라 있었다. 게다가 당시의 프라이드는 아직 철없는 8살 아이였음에도 주변의 악의에 시달리며 자랐다. 상층부에서는 로자를 빼닮은 티아라와 달리 어머니와는 그다지 닮지 않고, 아버지의 머리색과 눈동자색을 물려받았지만 여자아이였던지라 아버지와도 달라서 부모와 그다지 닮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단순히 외모만 안 닮았다는 소릴 들은 게 아니라, 성격도 워낙 제멋대로였던지라 한 번도 잘했다는 평가나 환호 같은 걸 받아본 적이 없다. 본편에서 개과천선한 후 티아라의 6살 탄생제에서 박수를 받아본 것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 거기다 시녀들은 철저하게 거리를 두었고, 다른 가족이 함께 지내는 것도 아니었기에 실질적으론 겨우 8살의 아이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홀로 방치되었다. 롯테는 프라이드는 어디까지나 혼자서 방치된 존재이기에 자신 이외의 존재를 돌아보지 못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알버트는 프라이드는 영민하지만 사랑받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 점만 제대로 인지하면 충분히 좋은 아이가 될 수 있다고 평했고, 이는 윤리관만 교정되었을 뿐인 본편의 프라이드로 확인된다. 여동생인 티아라는 예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 때문에 잠재적인 적으로 인식하였고,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도 못하였으며, 자신의 가학 기호에 매료되어 주변을 괴롭히는 데서만 유열을 느끼게 된 악마 같은 여자 프라이드가 완성되었다. 즉 어떤 면에서 게임 상의 프라이드는 [[가해자가 된 피해자]]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만약 게임에서 로자가 프라이드를 방치하지 않고 엄격하게 훈육했다면 그 성격을 전부 고치진 못했어도 로자의 애정을 확인하고 알버트의 애정도 계속 받았을 것이고, 스테일에게 그렇게 흥미를 가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결국 로자는 어머니로서 프라이드에게 그만큼 큰 존재였던 것. 3주년 IF의 질베르는 모두에게 인정받아도 여전히 자신을 찾지 않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며, 그게 없으면 주위의 평판 같은 건 다 의미없다고 토로하는 프라이드를 보고 '아무리 부모가 절대적인 나이라지만 프라이드의 이것은 비정상적인 집착이다'라고 평했다. 안타까운 것은, 로자가 티아라에게만 나라를 부탁하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을 때 프라이드는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으나, 정작 그 말을 들은 티아라는 '''자매 둘이 힘을 합쳐서 나라를 이끌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물론 실제로 로자는 그런 생각으로 말한 게 아니었지만, 만약 프라이드가 티아라에게 적개심을 조금만 덜 품었더라도 티아라와 함께 협력해서 나라를 통치하는 길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4주년 특별편인 '바르가 최종보스 프라이드와 만난 IF'에 따르면, 노란 장미를 혐오한다. 다른 노란 꽃은 싫어하는 선에서 그치지만, 노란 장미가 눈에 보이면 거슬린다고 정원사를 죽인다고 한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란 장미가 로자와 티아라를 연상케 한다는 서술과 로자가 노란 장미를 좋아했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자기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IF에서 프라이드는 질베를 루트대로 거리로 내려간 티아라를 찾기 위해 아담이 추천해준 도적들을 보냈더니 성과가 없다는 것에 실망해 불러들여 추궁하다가 결국 짜증난다며 도적들을 처리하고, 스테일과 위병들도 저런 도적들은 죽는 게 낫다며 적극 동조했다. 이때 바르만은 마음에 들었다며 살려주고 예속의 계약을 당할지 죽을지 협박해서 계약한다. 바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혐오를 산다는 것을 눈치채고 옛날 일을 떠올려 궁의 여기저기 끌고 다니면서 멸시당하는 걸 보고 즐기다가 자신이 최초로 본 예지를 막고자 상층부를 처리하기 전에 바르를 방출한다. 자신의 힘은 신이 자신을 위해 준 것이지만 자신만을 지키는 것이라서 바르까지 보호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었다. 물론 너 같은 걸 봐주는 줄 아냐며 노예제를 도입하면 얼마든지 대신할 걸 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정했다. 이때 바르는 프라이드를 이해하지 못하며 다시는 엮이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때 바르에게 앞으로 서로 노예 구할 수 있게 될 테니 잘 지내라는 덕담(?)을 하기도 했다. 이런 면모를 보면 타락한 게임판의 프라이드도 타인을 배려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 인간은 아니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윤리관이 교정되더라도 순수 악이었다면 5살에 질베르와 만난 IF에서 질베르의 가르침대로 대인관계 개선만으로 갱생하거나 본편의 프라이드처럼 진심으로 사람들의 행복에 기쁨을 느끼는 인간이 못 되었을 것이다. 스테일의 회상에서도 스테일이 궁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쓰러지자 스테일을 마구 모욕하면서도 어쨌든 간호는 해줬다고 나오는 등,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타인을 배려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쪽의 프라이드는 이게 병 주고 약 주고인 데다 그 와중에도 말로 괴롭혀서 좋은 평은 못 듣지만.(...)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는데 능한 티아라가 프라이드에게 우호적일 수 있었던 것도 단순히 프라이드의 유년기를 동정해서만은 아니었고, 프라이드의 내면에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배려심을 느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게임판의 프라이드가 망가진 것은 어머니 로자에 대한 집착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 오히려 로자에 대해 일찌감치 포기하고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에 집중했으면 타고난 재능들로 얼마든지 좋은 여왕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질 수 있었다.[* 설정상 최종보스 프라이드는 여왕으로서 요구되는 각종 시사, 교양, 예능에 능했다. 그 재능을 전혀 발휘하지 않아서 문제였지.] 실제로 본편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각성하면서 어머니의 애정을 완전히 포기하고 주위 사람들로 시선을 바꾸자마자 행복해지면서 완전히 갱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본편의 프라이드는 어디까지나 가치관이 교정된 게임판의 프라이드다.] 질베르 IF에서도 충분히 주위를 통해 행복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질베르가 모두 관심을 끊자마자 인형처럼 망가지는 등 자신이 애정과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상대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한 타고난 극단성이 있었다.[* 이는 본편의 프라이드도 방향성이 달라서 그렇지 극단적인 면을 완전히 바꾸지 못해 아담의 광인화에 넘어가기도 했다.] 프라이드가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멸을 알면서도 스스로 직진한 것은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잘못이 맞지만, 프라이드가 베스트처럼 천성이 무던했으면 거기까지 안 갔을 것이다. 충분히 좋은 여왕으로 행복해질 수 있었음에도 타고난 기질과 불행한 유년기가 만들어낸 파멸이라는 점에서 프라이드는 옛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비극의 영웅상과 유사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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