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뉴럴 클라우드)_{(r2 문단 편집)}

== 스토리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600><table bordercolor=#909090,#434343><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909090,#434343> '''{{{#ffffff,#dddddd 인형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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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이 프리즈 국제 연합 과학연구 협회에서 가지는 지위는 매우 특별해, 어떤 성향의 단체라도 탐사에 그녀의 동행을 원합니다. 이렇게 인기 만점인 펜은 스케줄에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낼 틈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바빴고, 어느 작업 도중 마인드맵 오류가 발생하고 나서야 문제점을 인지한 협회가 조치를 취했습니다.

고고학에 대한 열정 때문에 펜 본인이 연속 작업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건강"을 고려해 소속 인형을 관리하는 협회 행정 인원은 그녀를 위한 1개월 단위의 업무표를 작성해, 그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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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여가 활동이 가능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펜에게는 돈이 상당히 많이 드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탐구하고자, 업무 외 시간에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게 된 것입니다.

지금처럼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에도,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세상 어딘가엔 여전히 종이책으로 기록된 서적이 잠들어있는가 하면, 외딴곳의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기만 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펜은 이러한 이러한 것들을 찾아 현지를 답사하며, 지식의 빈틈을 채우고 이후의 고고학 연구에 대비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펜은 협회와 42LAB에게서 고액의 봉급과 각종 보너스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빈곤하게 생활합니다. 생활비 절약을 위해, 아예 각종 마켓의 할인 쿠폰이나 교환권을 보관하는 상자까지 따로 마련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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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표본과 화석을 보고, 관찰 기록을 남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못 버티겠지만, 고고학자에겐 기본 중의 기본인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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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히 모으고 다니는 게 두 종류 있어. 하나는, 동식물의 화석. 조류나 공룡, 양치식물 등으로 다양해.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할인권과 식권. 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거든. 난 문자 그대로 빈곤하다고... 하아... 언제쯤에나 제대로 식사 한 끼 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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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외에도, 펜은 서적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펜의 학습법은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는 것만이 아니며, 수많은 인간들처럼 전자책이 성행하는 시대 속에서도 인쇄된 서적의 독특한 감촉을 좋아합니다. 얇은 종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엿보는 것은, 마치 자갈 더미를 파헤치며 잊혀진 문명을 찾는 것처럼 낭만적인 일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펜은 자기가 직접 책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0과 1이 아닌 종이와 잉크로, 자신의 견문과 소감을 일기처럼 써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42LAB에 차출되기 전까지, 그녀는 수백만 자에 달하는 수필을 만들어 과학연구 협회의 숙소에 보관했습니다.

펜은 언젠가 이 수필이 협회의 도서관에 소장되기를 염원한다고 합니다. 정식 출판까지는 안 바라고, 후에 그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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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나 돈 좀 빌려 주라. 조금만이라도 괜찮으니까... 염치없다는 건 나도 알지만... 고고학자가 빈곤한 건, 그게, 어쩔 수 없잖아? 아 진짜 알았어 알았다구, 또 연장 사느라 다 썼어. 대체 누구야, 그렇게 정교한 디자인을 한 사람은! 살 수밖에 없잖아! ......아니면 백번 양보해서, 도시락이라도 사 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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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같은 과학 연구용 인형은 설계 단계서부터 "싸우는 능력"이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인형 소체가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내구성을 보장할뿐더러, 공간이 한정된 소체에 전술적 구조나 외장형 무기보단 전문적인 기능부터 담아야 하니까요. 이는 펜도 마찬가지여서, 그녀에겐 인간의 필수적인 호신용품조차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56년 국제 사회를 뒤흔들었던 유적 훼손 사건이 발생하자, 모든 과학 연구용 인형들은 소체의 전체적인 강화나 일부 구조의 변경 및 교체를 받아, 전투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인 펜도 그 기회를 빌어 42LAB에게 자신의 곡괭이를 군용품 수준의 것으로 교체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돈독 올라서 역사적 가치도 못 알아보는 [검열됨]!! 내 눈에 띄기만 해봐, 내 손으로 그 [검열됨] 머리통을 깨부숴줄 테니까!!!"
- 42LAB의 CCTV 녹화 기록 중 이상 소음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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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도 조금은 알지? 포유류든 파충류든, 기원은 전부 바다란 걸. 인류의 조상도 용기를 내서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왔지만, 그 대가로 많은 희생을 치렀지. 하지만 달리 보자면, 용기와 희생도 치를 각오가 부족했다면 인류는 지금까지 생존하지 못했을지도 몰라. 교수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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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에서 가장 현실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난 인형을 뽑으라면, 펜이 절대 순위권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애당초 클라우드 마인드맵 프로젝트에 참여할 생각조차 없었으니까요. 42LAB이 검수 테스트차 그녀를 차출했을 때, 펜은 막 베를린에 도착해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날 유적 발굴 현장으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교수, 난 딱히... 알았어, 인정할게. 나 지금 엄청 초조해. 역시 무엇보단... 하아... 진짜 골치 아프다니까."
"위로는 됐어. 마그라세아에서 대체 뭘 발굴할 수 있다고 그래? 이곳의 0과 1 죄다 현대의 산물이잖아, 역사적 가치가 전혀 없다고. 아니, 푸념하는 게 아니라, 그냥... 푸념하는 거 맞구나, 어휴... 교수, 아무튼 빨리 날 데리고 나가줘."
- 인형 심리 상태 평가 기록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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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작업은 곧 끝날 거야. 시간도 이른데, 같이 물건 사러 가 주면 좋겠다아... 오늘 세일하거든! 그리고 짐도 대신 좀 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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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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