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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력]]과 [[독서]] === 물론 인간의 [[시력]] 변화는 독서 경험 등과는 그다지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인들이 [[안경]]을 자주 쓰는 것은 안경을 구입해서 착용하기가 쉬워졌고, 도시에서 살아가면서 눈의 초첨을 가까이 두는 일이 많아졌으며, 어릴 때부터 햇빛을 쬐는 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타고난 유전과 생활 습관이다.[* 오히려 [[장정일]] 등 세간에 잘 알려진 독서가들 중에서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물론 눈의 초점이 고정되면 수정체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있다. 가성 [[근시]]라고 하여 일시적으로 눈이 피로하여 수정체 조절 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근시와 유사한 증상이 일어나는 일은 있다. 이때 눈의 피로가 풀리면 다시 시력이 돌아오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안경]]의 도움을 받게 되면 진성 근시로 발전할 수 있다.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할 때 눈에 아트로핀을 넣는 이유는 일시적인 '가성 근시' 증상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예전에 어른들이 "어린애가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는 이유에서 자녀에게 안경을 씌우지 않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가성 근시의 경우에만 맞는 말이며, 진성 근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다.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원래 성장기가 끝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근시가 계속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잘못된 속설이 퍼진 것이다.] 참고로 가성 근시는 임상에서 천명에 한 명 꼴로 나타나는 드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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