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위키
최근 변경
최근 토론
특수 기능
파일 올리기
작성이 필요한 문서
고립된 문서
고립된 분류
분류가 되지 않은 문서
편집된 지 오래된 문서
내용이 짧은 문서
내용이 긴 문서
차단 내역
RandomPage
라이선스
IP 사용자
216.73.216.107
설정
다크 모드로 전환
로그인
서버 점검 공지
|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안내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r1 문단 편집)
닫기
RAW 편집
미리보기
=== 마약을 의미한 것인가? === > Das religiöse Elend ist in einem der Ausdruck des wirklichen Elendes und in einem die Protestation gegen das wirkliche Elend. Die Religion ist der Seufzer der bedrängten Kreatur, das Gemüth einer herzlosen Welt, wie sie der Geist geistloser Zustände ist. '''Sie ist das Opium des Volks.''' > ---- > 종교적 비참은 현실적 비참의 표현이자 현실적 비참에 대한 항의다.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며, 심장 없는 세상의 심장이며, 영혼 없는 상황의 영혼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이를 오역이라고 하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사실 이건 [[오역]]이 아닌 의도적인 왜곡으로 [[북한]]에서 귀순한 학자인 [[이항구]]가 의도적으로 [[종교]] = [[마약]]이라는 개념을 만들기 위해서 마르크스의 말을 자기 의도대로 자르고 꼬아놓은 것이다. 실제로 당시 아편은 마약이라기보다는 진통제라는 개념이 더 강했다. 마르크스의 이 말이 나온 것은 1844년 즈음[* 마르크스가 "헤겔 법철학 비판"의 서문에 위의 문장을 포함시켰는데, 이 책의 집필은 1843년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1년 뒤 본인의 저널인 독불연감에 서문만 발표하였고, 책 자체는 마르크스 사후에 출판되었다.]이고 당시에 진통제는 아편이 거의 유일했다. 마르크스 역시 진통제로 아편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마르크스는 무신론자로서 종교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단 힘든 마음을 위로 하는 하나의 방편으로서는 존중하는 쪽으로 말했다 해석할 수도 있다.] * 종교에 대한 사회주의의 기본적인 태도를 보자면 동시대 그의 파트너였던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종교에 대한 [[사회주의]]의 태도에 대해서 "그대로"라고 답하였다. 이는 비록 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는 가지지만 일정 이상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도다. 따라서 마르크스의 본래 뜻대로 보자면 종교는 치료제가 아닌 [[진통제]]에 불과한 것으로서 필요하긴 하지만 오용하면 위험한 존재라는 의미다.[* 여기서의 치료제란 사회적 모순에 대한 근본적 수정, 즉 혁명을 뜻한다.] [[http://orumi.egloos.com/3978092#12150215|댓글 참고.]] 즉 이 말을 현대에 맞게 풀이하자면 '''종교는 인민의 [[진통제]]다'''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오역이라는 쪽의 주장이다. 이러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취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계열이 바로 IS([[국제사회주의]]) 계열인데 이들은 종교는 여러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일 뿐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적이며 노동자들의 편을 드는 종교라면 지지하면서 연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스탈린주의]]나 [[마오주의]]처럼 종교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거부한다. 하지만 이 번역이 오역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반박하는 의견도 있다. 종교를 진통제에 비유한 의도는 '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아닌 단지 통증을 가라앉히는 수단'이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 입장에서의 견해도 이 문서에 전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두 가지 의견은 실질적으로 차이가 크지는 않다.''' 오역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도 종교가 이상적 대안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며 오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쪽에서도 마르크스가 종교를 만악의 근원이라고 말했다고 이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오히려 [[리처드 도킨스]] 등 우파적 반신론자들의 생각에 가깝다.] '''마르크스는 종교를 노동자 계급에게 일시적인 위안을 주는 수단에 불과한 것, 한계가 많은 것으로 여겼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가 인간 해방의 대안이라고 보지는 않았으며 다수의 마르크스주의자들도 그 의견을 따랐다.[* 물론 마르크스주의와 종교를 결합시킨 사회주의 운동도 있다. 마르크스는 무신론자였지만 마르크스주의는 반드시 무신론을 전제로 해야 할 필요는 없다.] 그 점에서 마르크스는 종교에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종교가 만악의 근원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이것은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에 입각하면 당연한 결론이다. 즉 종교는 원인이 아닌 현상일 뿐이라고 보았으며 착취 행위처럼 그 자체가 악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종교는 때로는 (한계가 분명한) 저항의 수단이기도 했다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종교의 문제점을 종교 생활 그 자체가 아니라 종교에 몰두하여 근본적인 사회 혁명을 가로막는 것에서 찾은 것이다. 사실 마르크스 생전의 종교(특히 기독교)의 위상과 역할이 현대와 크게 달랐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마르크스의 어구를 현대 사회에 문자 그대로 적용하려는 움직임은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톨릭만 해도 20세기 초까지는 세속주의를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인 교권주의, 기득권 세력이었으며[*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개신교나 다른 종파도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유럽과 식민지 각국에서 피지배층을 억압하고 저항의 의지를 분쇄하는 데 크나큰 책임이 있었던 시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혁명가이자 이성을 중시하는 학자라면 종교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은 당연하다.
요약
문서 편집을
저장
하면 당신은 기여한 내용을
CC BY-NC-SA 2.0 KR
또는
기타 라이선스 (문서에 명시된 경우)
로 배포하고 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 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
비로그인 상태로 편집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문서 편집을 저장하면, 편집 역사에 본인이 사용하는 IP(216.73.216.107) 주소 전체가 영구히 기록됩니다.
저장
사용자
216.73.216.107
IP 사용자
로그인
회원가입
최근 변경
[불러오는 중...]
최근 토론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