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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 포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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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렵조직 소탕 작전 (115화 ~ 120화) == * 115화 ~ 118화 점심 시간을 틈타 점장에게 의뢰를 받으러 왔다가, 타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암살자 동료 '[[제절초(스파이 패밀리)|제절초]]', '짐피'와 재회한다. 점장으로부터 남서부 지역의 밀렵조직 소탕 임무를 의뢰 받으며, 매튜와 제절초와 함께 임무에 나서게 된다. 임무 날, 운전을 맡은 매튜의 옆인 조수석에 앉아 부부간의 애정표현에 대한 만담을 나누며 나름 훈훈하게 작전지로 가나 싶었지만, 뒷자리에 앉아있던 제절초에게 계속 시비가 걸린다. 결국 부장이 밀렵꾼들의 본거지를 찾아내러 간 사이, 덫에 걸려 흥분한 사슴을 진정시키던 중에 결투를 신청해오는 제절초와 맞붙게 된다. 가족놀이에 빠져서 암살자로서의 본분을 잊은 거냐고 몰아붙이는 제절초에게 그런 거 아니라고 대꾸하면서 적당히 방어에만 몰두하지만, 제절초의 공격을 허용한 탓에 머리카락과 목, 양팔과 옆구리에 상해를 입고만다. 그러나 제절초가 "가족들과 동생을 죽여서라도 네 초심을 되찾게 해주겠다"며 선 넘은 도발을 하자, 이에 분노하여 제절초를 진심으로 상대하여 이기고 계속 임무에 집중하러 간다. 밀렵 조직을 소탕한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부장에게 제절초와 싸우게 된 일을 얘기한다. 부장이 일반인과 결혼한 후의 부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자, 요르는 크루즈에서 로이드가 [[암살|자신의 일]]을 분명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그때 부장은 망설임을 만들 거라면 아예 손을 놓는 것이 모두를 상처 입히지 않는 길이라는 충고를 한다. * 119화 귀가 후, [[제절초(스파이 패밀리)|제절초]]의 공격으로 입은 오른팔의 부상을 견딜 수가 없어서 [[로이드 포저|로이드]]가 일전의 데이트 때 데려가 주었던 복어요리 전문 레스토랑에 다시 가고 싶다고 얘기한다.[* 이곳에서 제공한 복어의 독이 들어갔던 와인을 마시고 총상의 고통이 나았던 적이 있기 때문. 다만 이건 요르를 독살하기 위한 계략이었다.] 데이트 연습도 할 겸, 로이드는 제안을 수락한다. 바로 다음날, 포저 부부는 데이트에 나서는데 요르는 팔의 고통 때문에 레스토랑으로 직행하자고 재촉한다. 그렇게 점심 시간도 전에 레스토랑에 도착해 이런저런 칵테일을 마셔보지만 당연히 독이 들어있는 건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술에 취한 채로 다른 술을 찾으러 리버사이드로 향한다. 리버사이드에서 이웃주민을 마주치자 술에 취해 혀가 꼬인 상태로 퇴근 후에 부부가 서로 키스하냐고 물어 버려서 로이드가 제지한다. 풀어진 붕대를 다시 감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던 도중 짐피의 약을 전해주러 온 제절초와 마주한다. 이때 약도 받고 제절초의 [[살기]]를 느끼면서 술에서 깨어났지만 시청 동료들의 시선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한다. 요르의 [[불륜]]을 의심한 동료들은 요르를 [[미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챈 로이드는 요르와 큰 결심을 한다. ||<table bordercolor=#000,#ec554c><table align=center><tablewidth=600><nopad> [[파일:119spyfamily.jpg|width=100%]] || ||<bgcolor=#ec554c><color=#010101,#010101>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이좋은 부부를 연기하는 로이드와 요르''' || 그러나 요르가 잔뜩 긴장한 나머지 땀이 상처에 들어가 버리면서 엄청난 힘으로 로이드의 손을 쥐어잡는다. 로이드는 요르와의 전적을 떠올리며 얼른 동료들을 떨쳐내자고 제안한 뒤 요르의 손을 잡은 채 예쁜 나비가 날아다닌다며 뛰었다. 간신히 미행을 따돌린 뒤, 요르는 상처에 약을 다시 바르고 나오면서 아까 로이드의 손을 잡고 함께 뛰었을 때, 잠깐이지만 즐거웠다고 느끼지만 제절초가 말했던 대로 조국을 위해 암살자로 활동하는 자신에게는 걸맞지 않은 불성실한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한다. 복잡한 생각으로 가득한 요르에게 로이드는 예전에 요르가 데려가주었던 하늘공원으로 요르를 이끈다. 결혼 전에는 자신이 암살 일을 계속하는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자주 찾아 왔었지만 결혼 후에는 그 [[로이드 포저|소중한 이유]]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판단한다. 요르는 로이드에게 앞으로 계약 결혼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묻지만 크게 당황한 로이드는 그저 요르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요르는 가능하다면 계속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일부 꺼내었고 로이드가 이를 파악하여 원한다면 언제까지나 이어갈 수 있다며 여지를 준다. 요르는 긍정하지만 요르가 정말로 바란 대답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이에 로이드는 [[아냐 포저|아냐]]도 요르가 있으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자 요르는 '그럼 로이드 씨는요?'라고 묻는다. 이에 로이드는 '그렇게 해주시면 저도 고맙죠'라며 형식적으로 답한다. 로이드의 진심을 알 수 없는 대답을 듣고 나서야 요르는 자신이 알고 싶어했던 것은 로이드의 진심이었으며 크루즈에서 느꼈던 로이드를 향한 감정은 연심이었다는 걸 자각한다. 그러나 부장이 해주었던 말을 되새기고 로이드의 진심을 원했던 것조차 전부 자신의 제멋대로 된 마음이라 생각하며 감정을 단념하는 연출을 보여 준다. * 120화 다음 날 시청으로 출근했을 때, 어제 데이트 때 제절초와 접선했던 일로 동료들에게 [[불륜]]을 의심받지만, 이를 눈치챈 [[매튜 맥마흔]]의 도움으로 [[제절초(스파이 패밀리)|제절초]]를 엊그제부터 새로 배속된 직장 동료라고 소개한다. 불륜 의심을 넘기고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제절초를 보며 그가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매튜로부터 연기를 계속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사람도 존재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언가를 생각한다. 집으로 귀가한 요르는 잔업으로 늦어지는 로이드를 대신해 아냐의 숙제를 도와주는데, 마냥 무식한 줄 알았던 요르가 수학 문제의 답을 맞힌 것에 아냐는 어머니도 제법 맞는 말을 한다며 놀라자, 요르는 그저 숙제를 돕던 로이드의 모습을 기억한 것뿐이라고 말하며 무엇이든지 잘하고 머리도 좋은 로이드의 모습에 예전부터 그런 사람이었냐고 아냐에게 묻는다. 하지만 로이드의 친딸이 아닌 아냐는 아마도 그랬을 것이라며 대충 얼버무리고, 요르는 베를린트에 오기 전에는 로이드와 아냐가 어디에서 살았는지도 궁금해하지만 이 역시 아냐는 너무 옛날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얼버무린다. 아냐는 요르가 로이드에게 관심이 많아진 것을 알아채지만 요르는 계약 상대에게 세세한 것을 알고 싶어하는 건 실례였다면서 사과한다. 그러자 아냐는 당일 학교에서 베키를 통해 알아온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을 말하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에 요르는 아냐의 말대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깊이 생각하더니... ||<table bordercolor=#000,#ec554c><table align=center><tablewidth=600><nopad> [[파일:Yor falls in love with Loid.jpg|width=100%]][[파일:Yor falls in love with Loid2.jpg|width=100%]] || >아냐: 어머니, 솔직해져.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잘 생각해 보는 거야. 그러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어. >요르: 저는⋯. 그렇⋯네요. '''저는 아무래도 로이드 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로이드 포저|로이드]]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자각한 요르는 아냐에게 자신이 로이드를 [[사랑]]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하지만 이성 어른들의 좋아한다는 감정을 모르는 아냐는 [[오므라이스]]보다 로이드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요르는 오므라이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좋아한다는 감정임을 얘기해주고, 여전히 아냐에게는 어려운지 아냐도 로이드를 오므라이스보다는 약간 더 좋아한다고 말하자 요르는 그것과도 다른 느낌이라고 알려준다. 처음으로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잠시, 로이드에게 이 부부 관계는 서로의 이익을 위한 [[계약]]일 뿐이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는 인간임을 상기한 요르는 아냐에게 자신은 착한 아이가 아니니까 방금 했던 이야기는 비밀로 하고 약속을 지켜달라 부탁한다. 요르의 진심을 읽고 알았다고 답한 아냐는 귀가한 로이드에게 저녁 메뉴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로이드는 요르에게도 괜찮냐고 물었고 요르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한다고 답하면서 로이드를 사랑하는 것이 염치없고 자신과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포저 일가|이 가정]]을 계속해서 지키고 싶다고 독백하며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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