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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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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의 어려움 == >[[유머]]는 [[외국어]]로 옮겨지면 망하는 [[재능]] 중에 으뜸가는 것이다. >Humor is the first of the gifts to perish in a foreign tongue. >---- >[[버지니아 울프]] [[번역자]]들로 하여금 [[작가]]와 외국어를 저주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일부에서는 '번역해도 재미 개뿔 나발도 없고, 원문 남기고 설명을 넣으면 그건 그것대로 추하다'고 평했다. 번역을 해 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이다. [[그렐 서트클리프|'です(데스)'를 'Death'로]] [[데코모리 사나에|바꿔 쓰는]] 등이 예로, 이걸 대체 뭐라고 번역해야 할지는 웬만한 베테랑마저도 고민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이런 언어유희의 처리는 보통 3가지이다. 1: 그냥 그대로 [[직역]]해 놓은 다음에 각주 등으로 '이건 이러이러한 말장난입니다' 하는 식으로 설명해 놓는 식이다. 독자들이 이해하기는 쉽지만 별로 재미가 없다. 그래도 '아 그랬구나 재밌는데 번역은 못할 만하네'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해당 언어의 어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주로 책 등 느리게 볼 수 있어 이해하기가 쉬운 매체에서 사용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대표적인 예시. 2: 운이 좋아 딱 맞는 단어를 발견하거나 엄청난 센스로 [[한국어]]로 적절하게 번역해 놓는 경우다. 진짜 적절하게 번역된 경우는 개념번역/[[초월 번역]]으로 칭송받지만, 이도저도 아닌 그냥 [[개드립]]이 되면 재미가 전혀 없게 된다. 혹은 아예 원작하고는 다른 언어유희, 즉 번역가가 창작한 내용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것도 재미와는 별개로 호불호가 좀 갈린다. 하여튼 '''잘만 하면 칭송받겠지만 정말 악소리나게 어려운 작업이다'''. 그나마 [[소설]]과 같이 문자로만 된 매체에서는 아예 뜯어고쳐도 내용에 큰 지장만 없으면 괜찮으나, 화면 상황에도 맞춰야 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 [[영화]], 그리고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을 비틀어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여 정의가 진술된 극히 일부의 전공서적[* 스티븐 애벗(Stephen Abbott)의 [[해석학(수학)|해석학]] 개론서 ''Understanding Analysis'' (한국어판: 『해석학 첫걸음』) 연습문제에 언어유희가 있다. 원래는 '수렴하다'라는 뜻의 converge에서 앞 두 음절을 뒤바꾼 "verconge"가 정의와 함께 적혀 있는데, 그 정의가 수열 극한의 엄밀한 정의를 살짝 비튼 것이라 2021년 출판된 한국어판에서는 '수렴'의 두 초성을 바꾼 '루셤'으로 번역하는 센스를 보여주었다.]에선 초고난도이다. 실제로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닌자보이 란타로]]》는 각종 일본어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들이 자주 나오는 작품으로, 번역가가 센스 넘치는 번역으로 유명한 [[윤강비]]라 대부분 잘 넘어갔으나, 도저히 안 된 것도 있어서 결국 등장인물이 들고 있는 물품을 바꿨을 정도([[치즈]] 조각 → [[돌멩이|조약돌]], [[마늘]] → [[도장(도구)|도장]])로 고생했다. --[[디자이너를 괴롭히는 방법|번역가를 괴롭히는 수입]]-- 3: 그냥 언어유희 자체를 지우는 경우다. 대개 각주를 달기도 뭐하고 번역해도 이도저도 아니게 될 때, 데드라인이 짧고 관객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영화 자막, 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각주를 달 공간이 부족]]한 만화책의 언어유희를 이렇게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1번보다는 깔끔하고 내용상 중요한 게 아니라면 큰 문제도 없긴 하나, 원작의 재미를 해쳤다는 이유로 1번보다 나쁘게 평가하기도 한다. 번역 말고도 다른 문제가 있는데, [[언어의 사회성]]과 [[언어의 역사성|역사성]]과 관련 있는 문제이다. 규범대로는 언어유희가 성립되지만 사람들은 언어유희로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고, 특히 규정 변경으로 말미암아 어떤 단어가 비표준어가 되었거나 단어의 뜻이 달라졌거나 축소되면 [[책]] 등의 내용에 쓰인 단어를 다른 표현으로 개정해야 하나 기존 내용에 언어유희가 있으면 문제가 생긴다. 언어유희에는 그다지 알맞지 않은 예이지만, 규정이 바뀌어 문장 '돈과 용서를 빌어'를 '돈을 빌리고 용서를 빌어'로 개정해야 하는 식이다.[* 남한에서도 '빌다'를 돌려주기로 하고 얼마 동안에 가져다 쓴다는 뜻으로도 썼지만 [[1988년]]에 이 뜻이 '빌리다'로 넘어갔고, 이 '빌다'는 비표준어가 되었다. [[문화어/어휘대조]]도 참고.] 반대로 규범대로는 언어유희가 성립되지 않지만 언어유희로 생각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서와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초월 번역|언어유희를 적절하게 번역하는 실력 있는 번역가]]는 오덕들에게서 추앙받는다. [[현정수]], [[금정]], [[윤강비]], [[곽형준]], [[이승원(번역가)|이승원]] 등이 꼽힌다. 물론 운 좋게도 고민할 필요없이 둬도 되는 말장난도 더러 있긴 하다. 한 예로, [[은혼]]의 '신센구미'는 [[한자]]를 [[대한민국|한국]] 한자음만으로 읽으면 '진선조', '신센구미'를 직역하면 '진선짬'이다.[* 여담으로, 한자를 [[일본]] 한자음 그대로 읽으면 '신센소'다.] '신선조'와 달라 [[동음이의어]] 말장난은 되지 않지만 '신선조'에 획 하나 더 긋는 말장난으로 처리해 간단하게 넘길 수 있다. [[영미권|영어권]] 쪽 예시로는 '[[방화벽]]'을 뜻하는 'firewall'을 가지고 불(fire)과 연관짓는 말장난이 있으며, '방화'라는 단어가 불을 막는다는 의미와 불을 지른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역을 해도 의미가 비슷하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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