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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베레스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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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본편 초반에 처음 나왔을 때는 앞머리를 길러 얼굴을 가렸고, 하는 일도 텃밭 키우기라 [[프라이드 로열 아이비|프라이드]]도 그가 누군지 처음엔 못 알아봤다. 사실 아서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동경하고 기사가 되고 싶어했지만, 그의 특수능력은 '작물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식물을 조종하거나 성장을 촉진하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시들거나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만 한다.] 능력이라 자신에게 실망하게 된다. 사실 그는 누구보다 뛰어난 기사가 되어서 아버지까지 포함한 모두를 지키고 싶어했지만, 그의 능력으로는 그게 불가능할 거라고 여겼기 때문. 이 때문에 삐뚤어져서 아버지와의 사이도 틀어진다. [[로데릭 베레스포드|로데릭]]이 신병대를 이끌고 협곡을 통과하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나 아버지를 구해 달라고 울부짖으며 사실은 자신도 훌륭한 기사가 돼서 아버지의 곁에서 싸우고 싶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프라이드가 스테일의 순간이동으로 현장에 난입해 도적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마치 이야기 속의 영웅 같다고 감탄한다.[* 원래 아서는 아버지만 영웅으로 여기면서 옛날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인간이었다. 거기다 프라이드의 싸움은 '마치 춤추듯이 아름답다'고 주변에서 감탄하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온다.] 하지만 직후 산사태로 주변이 뒤집어지자 비명을 지르면서 완전히 넋을 놓고 카람 대장이 달래주었다. 둘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여기며 절망에 빠져있다가 기적적으로 이들 모두 살아돌아온 걸 보고 안도해서 엄청 울었다.[* 이때의 인연으로 본편에서 아서는 카람을 매우 존경하며 따른다. 하지만 카람은 아서가 그때 일로 따른다는 건 모르고 있다.] >─만약, 한 번 더 다시 할 수 있다면… 다음 날, 로데릭에게 고집을 부려 기사단과 프라이드의 회합에 참가했다가 로데릭이 차기 여왕을 위험하게 만들 바에는 자신이 죽었어야 했다고 소리 지른 걸 보고 나와 어머니의 고통은 뭐가 되냐며 화내려다가 프라이드가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라. 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마음은 뭐가 되냐"고 로데릭에게 힐난하자, 자신을 동정해서 뛰쳐나간 게 아니라 백성들을 위한 삶이 자신의 신념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감동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킬 수 없다고 스스로 비하하면서 수련을 그만두었지만, 이대로 포기해서는 안 되었다며 또다시 이런 후회를 하지 않고 싶다고 생각한다. 직후 클라크와 기사들이 모두 로데릭을 살려줘서 고맙다고 절하자, 자신도 아버지를 살려줘서 고맙다고 한 뒤 자신의 꿈과 열등감을 고백한다. 프라이드는 이때까지 아서가 공략대상자인 것을 모르고, 그저 그런 의지가 있으니 반드시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을 거라며 언제까지라도 기다려주겠다고 대답하고 아서는 기대보다 더한 대답을 듣고 오열한다. 이에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주고 자기 소원을 응원해준 프라이드를 평생 지키고 싶다고 생각한다. 프라이드는 그제서야 그가 공략대상자 아서 기사단장임을 깨닫고 "반드시 가장 강한 기사가 될 것"이라 예지하고, "자신이 백성의 적이 된다면 자신을 죽이라"는 명령을 듣는다. 이에 충격받은 아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킬 것이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로데릭을 구한 프라이드처럼 자신이 구해내겠다고 결심한다. ||「사랑하는 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검을 드는 기사가 되기를......그게 제 바람입니다.」 (중략) 「알겠습니다…!! 반드시 기사가 될게요! 당신을, 당신의 소중한 것들을...…아버지나 어머니도 이 나라의 사람들도 모두, 이 손이 닿는 데까지 지키는...…그런 기사가!!」 설령 온 세계가 적이 된다고 해도, 당신을 지키고 싶어. 하지만 당신이 국민의 적이 됐을 때, 자신의 목을 베어 주기를 원한다면. 나는 당신을, 당신의 소중한 것을 지켜 나갈 거야. 당신이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누군가가 당신을 잘못된 길로 빠뜨리지 않도록. 당신의 고고한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당신의 그 강함이 꺾이지 않도록. 그리고 나 자신도 결코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나 역시 당신과 나의 소중한 것을 반드시 지켜 보이겠어. 절대로 당신을 잘못된 길로 빠뜨리지 않도록. 당신이 갈 길을 더럽히는 녀석들도, 당신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녀석들도, 당신의 앞길을 막아서는 녀석들도 전부. 내가 반드시 이 손으로 베어 버리겠어. 그리고 만약 당신이… 강하고 고고한 당신이 도저히 못 버티고 그만 의지가 꺽일 것 같을 때. “구할 수 있다고 안 시점에서 구하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당신을 구하겠어. 내가 오늘 당신에게 구원받은 것처럼. 설령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오더라도, 당신에게 손을 내밀 거야. 당신이 오늘 그랬던 것처럼. 아서·베레스포드. 이 이름에 걸고 지금 이곳에서 맹세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 보이겠다, 이분을. 이 나의 모든 것을 걸고. || 직후 로데릭이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면서, 사실 아버지가 자신을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고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대로 아버지가 죽었으면 끝까지 깨닫지 못했을 거라며, 사실 자신의 주변이 이렇게 축복받았다는 것을 잃기 전에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게임판에서 티아라를 만났어도 이 오해만은 끝내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쪽이 더 제대로 된 구원이 된 셈이다. 그 이전에 아버지가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게임판보다 나은 게 맞기는 하지만. 이 광경을 지켜본 [[스테일 로열 아이비]]는 프라이드의 예지인 '누구보다 강해질 것'과 자신처럼 모든 것을 건 맹세를 예의주시하고 '그는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접근한다. 거짓을 간파하는 치트를 가진 아서는 처음에는 그가 하라구로라는 이유로 꺼렸지만, 그의 본심을 듣자 '프라이드를 지키는 검'이라는 말은 나쁘지 않다며 서로 검을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된다. 이때 스테일은 자기 재능에 대한 자각이 없는 아서와 달리 그의 천재성을 간파하고 시험을 빨리 보라 독촉해 검을 다시 잡은 지 1년만에 기사단 입단을 시킨다. 한편 해리슨은 그런 아서의 진심을 간파하고 잘 되기를 바라며 뒤에서 보호해주게 된다. 다만 이후에도 밭농사는 계속하고 있어서 프라이드가 광인화된 직후에는 밭에서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이후 바로 다음해에는 본대 시험까지 합격해 불과 2년만에 프라이드의 기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었다. 본대에 들어간 뒤에는 1번대로 지원할 거라는 다른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아버지인 로데릭이 1번대 출신이며, 아버지를 강하게 동경하는 아서가 그 루트를 그대로 따를 거라고들 예상했었다. 실제로 게임에서의 아서는 아버지의 행적을 그대로 뒤따르기 위해 1번대에 들어갔었다.] 단독행동이 허락된 유격대인 8번대에 들어갔으며[*스포일러 사실 그가 8번대에 들어간 건 아버지 때문이다. 아서의 꿈은 '''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주변인을 자신의 힘으로 지키는 것이고, 8번대는 작전의 구역과 내용을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단독행동이 허락되는 부대다. 아서는 이를 '''자율 판단으로 기사단장의 곁으로 가서 함께 싸울 수 있는 권한'''으로 해석하였고, 아버지와 함께 전장에 서기 위해서 8번대에 지원한 것이다. 실제로 하나즈오 방위전에서 그는 그 생각 그대로 북부 전선의 구원군으로 나서서 아버지와 함께 싸우고, 총탄으로부터 아버지를 지킴으로써 꿈을 이뤘다.], 질베르가 마리안느를 지키기 위해 폭주했을 당시 프라이드에 의해 자신의 진정한 특수능력을 알게 되고 마리안느의 병을 치료했다. 아서는 로데릭과 클라크에게 이것을 말했으나, 알려졌다가는 능력의 특성상 오히려 위험해질 거라 판단한 이들이 아서의 능력을 함구하고, 자신도 이대로 사는 게 더 낫다며 굳이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한편 질베르를 지켜보며 열등감을 느낀 스테일이 어른들과 같은 강함을 얻고 싶다며 어른이 될 때까지 울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자신도 같이 어울려주겠다며 약속한다. 이후 질베르의 협조로 근위기사 제도가 통과되자 시험운용으로 기사단원 중 한 명을 프라이드의 근위기사로 삼게 되자 처음에는 스테일이 인맥으로 아서를 뽑으려고 하지만 아서는 그런 편애로는 의미가 없다며 일반 기사 전체로 시험을 보고 경쟁에서 당당하게 승리해 프라이드의 기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게 된다. 섬멸전에서는 프라이드와 함께 인신매매범들의 아지트에 잠입하는데 협력했으며, 이때 쇠사슬 남자[* 게임판에서 바르와 함께 프라이드에게 고용된 적이었던 사람이다. 게임판에서는 아서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면서 혼자 토벽을 사용해 도망치려던 바르에게 총을 쏴서 죽인다.]에게 사슬에 목이 조여 위험에 처하지만 프라이드가 구해준다. 프라이드가 게임판에서 사용한, '자의로 1초 뒤를 예지'하는 힘을 뺑뺑이로 사용해 날아오는 총탄을 마구 베어내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본다. 도중에 앨런에게 들켜 조마조마해하지만 앨런은 재미있다며 그냥 넘겨버리고, 일이 다 끝난 직후에 카람이 프라이드를 보고 갈궈지려다 스테일의 순간이동으로 피한다. 이후 아버지에게 혼날 뻔했다가 질베르가 악당 보스 같은 협상술로(...) 겨우 혼나는 건 피했지만, 며칠 동안 제대로 잠자지 못하고 뛰어다니고 싸우고 한 끝에 피로를 견디지 못하고 기절한다. 몇 달 뒤, 프라이드가 성인식을 치르면서 약혼자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왠지 모를 질투심을 느끼고, 스테일에게 소문 나쁜 약혼자라는 말을 듣고 불안해하는데 프라이드와 레온 모두 상대에게 1도 마음이 없으면서 연기만 능숙하게 하는 걸 보고 역겨운 나머지 토해버린다. 이건 사람 마음에 예민한 티아라조차 간파하지 못할 정도였다. 단순히 레온이 싫은 것뿐만 아니라, 이대로 프라이드가 주변에 연기만 하면서 살아가는 게 더 싫다고. 프라이드는 레온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결국 티아라의 추궁으로 모든 진실을 듣자 나 혼자 착각한 거냐며 망연자실한다. 프라이드의 호위를 위해 앨런, 카람, 에릭을 추천하고 다같이 아네모네로 가서 레온을 구해낸다. 약혼자 사건이 끝난 직후 스테일까지 불러들여 다같이 술을 마시다가 스테일이 아서에게 "나는 네들이 믿을 만하다고 한 그들을 나머지 근위로 삼고 싶다"고 말해 적극 찬성하고, 기사들도 하고 싶다면서 받아들여 정식으로 2인 교대의 근위가 된다. 다만 둔한 성격 때문에 머리 쓰는 타입인 카람이나 에릭과 같이 다니도록 조치했다. 하나즈오 방어전에서는 프라이드의 호위기사로서 참전했으나, 로데릭이 위기에 빠진 것을 보며 스테일의 협력으로 최전선으로 뛰어들어 로데릭을 구하고 콘페란디 왕국군을 상대로 뛰쳐나가며 섬멸전 당시 프라이드의 모습을 떠올리며 당시 프라이드가 보여준 총알을 베는 신기를 보여주며 하나즈오 방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 프라이드에게 '영웅'이라는 칭찬까지 듣는데, 프라이드가 로데릭을 구해줬을 당시 모습이 동화 속 영웅 같다고 동경한 것을 떠올리고 기뻐한다. 아버지와 에릭을 도우며 싸우는 도중 에릭이 로데릭을 감싸다 총 맞아 쓰러지자 순간 경직되어 총에 맞을 뻔하는데, 이에 놀란 로데릭이 아서를 감싸려다 총에 맞을 뻔하자 섬멸전 당시 프라이드가 무한예지로 총알을 벤 묘기를 떠올리고 총알을 베어버리는데 성공한다. 직후 로데릭에게 단장이 죽을 뻔하면 어쩌냐고 화내고 단장 자리를 물려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싸운 끝에 로데릭을 도와 싸움을 승리로 이끈다. 싸움이 끝난 뒤 스테일에게 불려가서 자신이 전선에서 싸우던 사이에 프라이드가 다리를 다친 걸 알고 슬퍼하고, 프라이드는 네가 모두를 구해주었다고 달래주지만 너도 지키고 싶었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구할 것을 다짐한다. 한편 이에 대한 책임 문제로 앨런과 카람이 기사단에서 처벌받을 상황에 놓이자 불안해하지만, 다행히 경형으로 끝났고 프라이드의 부탁을 받고 앨런과 카람이 기사단에 남기로 하면서 안도한다. 해리슨에 의해 8번대 대장으로 지명되자 격렬하게 거부하였으나, 해리슨이 너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는 대답에 그건 대답이 아니라고 화낸다. 대장들 사이에서도 부대장이 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부대장이 된 직후에는 세드릭 사건 해결하고 하나즈오 방위전을 뛰느라 인수인계도 제대로 안 된 상태였다고 한다.] 너무 이르다고 반대가 많았지만 해리슨보다 인간성이 낫고(...) 8번대가 강함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결국 과반이 통과되어 버렸다고 한다. 아서가 너무 이르다고 반대하자 결국 해리슨이 싸워보라고 제안해 해리슨과 장절한 결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8번대 대장에 올랐다. 해리슨이 클라크에게 아서를 대장으로 올리려고 한 이유를 말하는 것을 듣고 너무하다고 푸념하면서도, 존경하는 해리슨에 아직 못 미치는 게 많은데 존칭이라든가 무리라면서 이전처럼 불러줄 것을 요청한다. 해리슨은 아서가 자기 취향이라서 아끼고, 아서는 해리슨의 우직함을 존경하고 있기에 사이좋은 선후배 지간으로 지내고 있다. 다만 아서는 해리슨이 자기를 귀여워하는 건 모르고 있다. 이후 해리슨이 호칭은 대장으로 바꿔서 부담스러워하는 중이다. 한편 어릴 때부터 로데릭과 클라크가 단골로 다니던 술집에 같이 따라가서, 자신이 장래에 아버지처럼 기사단장이 되고 싶다 밝히고 20년이 지나 네가 거기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면 자리를 넘겨받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다만 아서는 개인적으로 카람이나 앨런같이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들을 넘을 수 있을까 고민되기는 한다고. 실제로 이 시점에서는 이들에 한참 못 미친다고 한다. 이즈음 프라이드가 약혼자 후보 중 하나로 자신을 지명했지만, 로데릭과 클라릿사는 이것을 아서에게 숨겼고 클라크는 우연히 칙서를 보면서 알게 된다. 티아라의 성인식 한 달 전, 게임판의 해리슨이 죽은 시기(단 게임판의 아서는 끝까지 해리슨이 죽은 걸 몰랐다)에 프라이드의 근위기사의 교대 멤버로 해리슨을 주선한다. 이 와중에 세드릭이 프라이드와 친한 걸 보고 프라이드를 노리는 거냐고 경계하지만, 나중에야 세드릭이 티아라에게 청혼한 걸 보고 또 헛다리냐고 한심해하다가 여동생 뺏긴 오빠의 심정으로 스테일과 함께 세드릭을 마구 팼다. 티아라의 성인식 날(2월 14일) 프라이드와 댄스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나의 기사임을 자랑하고 싶었다는 프라이드의 말에 부끄러워한다. 아버지인 로데릭이 프라이드와 멋지게 춤추는 걸 보고 동경하며, 한편 프라이드가 로데릭과 대화하다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의아해한다.[* 왜 아서를 약혼자 후보로 삼았냐고 물었지만 프라이드는 PTSD를 일으키면서 질문 자체를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이에 로데릭은 물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더 파고들지 않았다.] 이때 기사들과 대화하면서 또 불려나올지도 모르니[* 앨런은 언젠가 프라이드와 춤추고 싶다며 맹연습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최소한의 동작이 아니라 좀 더 제대로 배우지 않겠냐 요청하고 아서는 솔깃해하면서도 클라크가 자신을 놀리자 너에게는 안 배울 거라고 화낸다. 갑자기 프라이드가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자 자기 힘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 멘붕한다. 다음 날 밤, 스테일에게 라지야 제국이 유력 용의자이며 사흘이 지나도 프라이드가 깨어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통한 심문까지 허락받았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나, 바로 직후에 정신나간 상태로 깨어난 프라이드의 모습에 더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다음 날, 프라이드가 근위 따위 방해니까 치워달라고 로자에게 요청하고, 최상층부는 모종의 정신적 충격으로 10년 전의 인격으로 돌아온 걸로 오판해 갱생할 때까지는 격리시키는 게 좋겠다며 근위를 정지시킨다. 스테일에게 프라이드의 과거를 전해들은 아서는 이로 인해 고뇌에 빠진다. 로자 여왕의 말대로라면 프라이드의 본성은 이쪽이며, 무슨 이유인지 인격이 갑자기 뒤집어지더니 다시 옛날처럼 돌아간 것이라면 그런 '환상'은 죽은 거나 다름없기 때문. 프라이드가 옛날 그대로였으면 산사태 당시에도 그냥 비웃기만 했을 거라는 확신을 느끼며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이대로 저 악녀가 갱생하더라도 그 사람이 아니라며 계속 비교해버릴 텐데 옛날 아버지와 같은 얼굴로 아버지보다 못하다며 비하당했던 경험이 있는 아서는 옛날 자신이 견딜 수 없어했던 것을 프라이드에게 행하려 한다며 자기혐오를 느낀다. 7년 전 프라이드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한 걸 떠올리고 사실 프라이드가 이런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기사로 만들었다는 것도 직감한다. 하지만 성격이 달라져도 자신이 좋아한 그 사람과 같은 모습인데 죽이고 싶을 리가 없었고, 차라리 근위 따위 그만두고 예지대로 죽여야 할 때나 검을 빼들까 고민한 끝에, 7년전의 맹세를 이루기 위해 전부를 던지기로 결심한다. 1달 뒤(3월), 스테일이 세드릭을 통해 프라이드가 배달인 살인미수로 인해 떨어진 탑에 유폐되었으며, 갑자기 심한 자해를 일으키는 등의 정신이상으로 인해 신변 구속까지 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1달 동안 연락하지 않던 스테일이 "약속을 지킬 수 없다. 만날 낯이 없다"며 자신을 상대하지 않으려고 하자 "어떤 면상 해도 상관없으니까 당장 쳐와라!"라고 화낸다. 이때 세드릭이 '사실 프라이드는 이 상황을 예지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리를 하자 '7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대답하면서 자신의 예상대로 정말 프라이드는 전부 알고 있었다며 한탄한다. 2달 뒤(4월), 프라이드가 탑에서 탈출해 자신의 계승권을 건드리면 티아라를 죽이겠다고 로자를 협박하고, 이후 아담과 접선하려고 하자 스테일이 붙잡지만 종속의 계약을 이용해 무력화시켜 도망친다. 그러자 스테일은 정신이 무너진 상황에서 아서를 급히 프라이드에게 보내고, 아서는 해리슨에게 기사대장의 단복을 맡긴 뒤 순간이동된다. 창에는 치트보정이 적었던 프라이드의 창을 쳐낸 뒤, 프라이드의 손목을 꺾고 주먹으로 기절시켜 상황을 일단락한다. 1왕위계승권자에 대한 과잉진압으로 처벌받아야 되는 상황이었으나,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프라이드를 막으려는 것을 예지한 로자가 기사단을 탈퇴하지 않아도 되도록 자격만 정지시키고, 스테일이 폐인이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오자 놀란다. 스테일은 10년 전 프라이드에게 "나쁜 여왕이 되면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변질되어 사람들을 해칠 바에는 그 전에 죽여달라는 의미였다. 그것을 이해한 스테일은 이대로 죽이지 않는 것이 자신이 좋아한 프라이드의 뜻을 배신한다고 생각하자 종속의 계약으로 인한 살인충동에 시달리고, 이를 막고자 스스로 프라이드와 떨어져 감정을 죽이고 있었다. 하지만 배달인 살인미수 때 "배달인들을 구한 건 내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사실 다른 인격 같은 게 아닌 기존의 프라이드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를 배신하려는 건가?"라는 프라이드의 말에 완전히 무너져버린 상태였다. 스테일은 이대로라면 프라이드를 계약에 따라 죽이고 만다며 울고,[* 5년 전 어른들과 같은 강함을 가지고 싶다며 울지 않겠다던 스테일을 위해 자신도 스테일이 성인이 될 때까지 울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계약으로 인해 무너져 결국 울고 말았지만, 이미 그때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스테일은 친구에게 추태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이런 모습도 친구에게밖에 보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서를 찾아온 것.] 이에 아서는 "내가 전부 지켜보이겠다"며 스테일을 달랜 뒤 기숙사에 있던 짐을 정리하고 기사단에서 실종된다. 이때 해리슨이 자신에게 넘긴 기사대장의 단복을 돌려주려고 하지만 지금의 자신에게는 자격이 없다며 그대로 해리슨에게 맡긴다. 이후 월권으로 탑에 틀어박혀 프라이드를 막으며 반역자라도 상관없다고 버티는 상황에서 주변은 아서의 강함에 건드리지 못하고, 이게 최상층부가 바라는 상황이었기에 "지금은" 단독행동을 못막는 것으로 조치하면서, 세드릭의 증언과 스테일의 계획으로 아담이 프라이드의 변모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도청으로 확인한다. 한편 스테일은 근위기사를 불러 아서에게 먹을 것과 침구류를 갖다주며 몰래 지원해준다. 프라이드는 아서가 게임판보다 지나치게 강해져서 자신이 승부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에 진절머리를 내며 '공략대상자라서 살려둘까 했더니 안 되겠다'고 판단해 아담과 티페트를 자신 쪽으로 불러낸다. 다만 본편의 프라이드는 치트보정만으로 싸우고 훈련을 전혀 안 받아서 게임판보다 많이 강한 아서에게 상대가 안 된 것이며, 프라이드도 창을 계속 다루니까 점점 강해져서 며칠만에 아서의 뺨을 긁기도 해서 계속 상황이 이어졌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 없다.[* 물론 본편보다 약한 게임판의 아서조차도 검과 총이라는 주무기 중의 주무기를 장비한 프라이드를 순수 전투력으로 압도했으니, 프라이드가 아무리 창에 숙달된다 한들 아서를 이길 수 있을 리는 없다. 다만 좀 더 제대로 된 승부가 가능해지면 시간을 끌거나 하며 다른 노림수를 섞어넣을 수 있다.] 티페트에게 기습을 당해 부상을 입고 아담의 광기의 특수능력에 당했지만 아서 본인의 특수능력으로 폐인이 되지 않았다. 이때 아담이 일련의 사건들의 흑막이며, 7년 전 도적들의 고용주도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면자 분노가 폭발해 상처입은 몸으로 아담을 때리면서 당장 프라이드의 세뇌를 풀라고 소리치지만 특수능력의 특성상 아담이 죽었을 때 풀릴지 아닌지는 복불복이라서 죽이는데 망설이다가 티페트에게 추가타를 당하고 아담에게 제압당한다. 결국 아담이 아서에게 두들겨맞은 것에 분노가 폭발해 애슈턴 장군에게 왼팔은 분질러지고 오른팔은 잘리고 목을 꿰뚫려 중상을 입어 그대로 리타이어하게 되었다. 아담이 이렇게 한 이유는 일부러 죽지 않게 하면서 말도 못하고 글도 못써서 라지야 제국의 계획을 알면서도 눈뜨고 당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싸움 와중에 아서가 그라엠 참모장의 다리를 분질러 아담이 폐인화시키고 버리고 간다. >『기사인 아서에게 상처가 나지 말아 달라는 건, 엉뚱한 이야기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역시 바래버립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이것만은 부디 부탁합니다. 무엇이 있어도 절대로 돌아와 줘. 아서는 나에게 있어 제일의, 강하고 근사한 의지할 수 있는 기사로, 쭉 쭉 세계 제일의 영웅이니까.』 >맞이하러 갑니다, 절대로. 쓰러져가면서 아서는 맹세도 스테일과의 약속도 못 지키고 끝나버리는 건가 괴로워하고, 아담이 "너 그 여자에게 반했냐?"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나는 그 사람에게 전부를 바친 것'이라고 되뇌인다. 차라리 다시 하고 싶다고 분해하다가 프라이드가 자신에게 '돌아와줘'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고, 아담의 말대로라면 프라이드를 되돌릴 수 있을 테니 프라이드를 다시 만날 수만 있으면 상관없다며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의지를 다진다. 만약 이때 아서가 정신을 다잡지 않았으면 기사들이 치료를 해도 생사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그냥 죽었을 거라고 한다. 당시 아담의 탈출로 인해 왕성을 순찰하고 있던 앨런과 카람은 아담에게 아담의 탈출을 전하러 갔다가 과다출혈로 다 죽어가던 아서를 발견하고, 스테일을 휘파람으로 불러 급히 기사단 구급실로 데려간다. 상처치료의 특수능력자를 총동원해 잘린 팔은 겨우 붙였지만 설령 소생되더라도 평생 검을 못 들게 되었다고 기사단 전체가 망연자실한다. 그사이 프라이드는 아담을 이용해 최상층부를 광기로 제압하고 스테일과 질베르를 굴복시키면서 상황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 결국 프라이드가 혁명을 완수시키기 위해 스테일과 질베르를 방치해둔 사이 질베르는 상황을 파악하고 기사단을 몰래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는데, 프라이드를 죽이는 것에 망설이는 찰나 정신을 차려 모든 진실을 밝혀 혁명이 아닌 탈환전으로 정국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아서가 잡다시피 한 그라엠 참모장의 폐인화를 자기 힘으로 풀고, 그라엠 참모장은 질베르 재상에게 갈궈진 끝에 계약으로 아담의 능력의 비밀을 풀어내는데 성공한다. 이때 아담이 프라이드를 이성으로 노리고 있다는 것에 더더욱 기분이 나빠진 건 덤. 아서의 중상에 빡친 해리슨이 아서에게 팔 자른 놈 누구냐고 고함을 지르자 기사로서 행동해달라며 해리슨을 말린다. 이걸로 자신은 기사로서 완전히 끝났지만 이런 자신의 희생이 의미 있는 것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사단은 그런 아서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사로서 프라이드를 구해내겠다고 맹세한다.[* 구체적인 묘사는 안 되지만 정황상 이때 7년 전의 사고도 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로도 중상으로 전장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걸 직감하고[* 프라이드가 예지로 고문탑에 숨어들어 침공 시간대를 정오에서 아침으로 바꿨다.] 7번대의 마트에게 병실을 나가고 싶다고 조르지만, 아직 몸 여기저기가 망가진 상황에서 나가면 바로 순삭이라면서 갈굼당한다. 그러던 중 바르가 치료해줄 테니 대신 프라이드를 구하라는 거래를 걸어왔고 이에 응하면서 케메트의 특수 능력으로 증폭된 치료 능력으로 완쾌했고 우선 떨어진 탑에서 프라이드를 감시하다 아담에게 당한 위병들을 돌려놓은 뒤, 마침 기사단이 고문탑에 있는 걸 알아낸 직후에 최상층부가 있는 곳으로 잠입해 치료한다. 이때 모습을 가렸지만 스테일, 로데릭, 클라크는 아서임을 알아보고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멍해진다. 바로 직전에 클라크가 아서를 장애인으로 만들었던 애슈턴에게 아서의 미래를 망쳤다며 화풀이로 고문하고 있던 걸 생각하면 다소 웃픈 장면. 스테일에게 고문탑에 프라이드가 있다는 말을 듣고 고문탑이 어딨는지 묻고자 최전선까지 달려갔다가 앨런, 카람, 해리슨에게 자신의 완치를 전하고 해리슨에게 8번대 대장의 자격으로 기사단을 지키고, 백성들을 구하고, 적을 무찌르라고 격려해준다. 이것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아진 해리슨이 폭주하기는 했지만. 고문탑 전투에서 스테일이 프라이드에게 총 맞아 죽을 뻔했을 때[* 이때 기사들은 프라이드를 막으려다가 프라이드의 인간을 완전히 벗어난 무언가에 전율해서 순간 경직되어 버린다.] 탑에 도착해 프라이드를 막아세우고, 프라이드는 떨어진 탑처럼 위병의 창이나 뺏어 쓰던 것과 달리 검과 총이라는 풀컨디션이라서 자신감이 있었지만 너무 강해진 걸 보고 시간벌기에 급급하다가 아담이 이대로라면 자기가 죽겠다고 악을 써서 주저하고 만다. 이때 로자의 예지로 최전선에서 고문탑으로 달려온 근위기사들과 예지를 막고자 기사들을 뿌리치고 달려온 티아라, 세드릭까지 난입한 카오스의 상황에서 세드릭의 말을 듣고 게임판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광기가 폭주한 프라이드가 괴로워하자 프라이드를 붙잡는다. 직후 아담은 티페트의 도움으로 도주하고, 프라이드가 기사들을 방해해서 아담이 탑을 폭파시켜 프라이드와 같이 추락하게 된다.[* 나머지들은 폭파되지 않은 반대쪽 탑에 매달리는데 성공한다.] ||「괜찮아.」 그렇게, 그에게 고하면서. 나의 말을 듣고 한 번만 깜박임을 생각해낸 것처럼 아서가 입을 다문다. 긴장의 끈을 강하게 만들면서도, 곧바로 바라봐 돌려주는 아서에게 미소짓는다. 정말 이걸로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안심해, 눈치채면 입 끝이 그렇게 당겨 올라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마, 웃는 얼굴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나는 최후의 말을 그에게 전한다. 「아서는 기사인걸, 팔을 빼앗거나 하지는 않아. ……살아남으면 좋겠네.」 당신만이라도, 라고. 그렇게 이어 고하면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소리가 되었다. (중략) 「……소리하지 말아주세요……!!」[* 아서 루트 전조의 "웃기지 마!"와 오버랩된다.] (중략) 「당신은 나의 “영웅”이야……!! 기사를 목표로 할 수 있었던 것도 최악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전부!! 전부 다 당신이야!!!!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강해질 수 있었어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어!!」 빠른 말로 지껄여 대듯이 외치는 그로부터, 푸른 열이 내뿜어진다. 찌르는 듯이 향해지는 푸른 눈동자에서 눈을 떼어 놓을 수 없다. 화내고 있는 것 같은 날카로운 시선이 그 이상의 결의로 가득 차있었다. 웃는 것도 잊어 숨을 멈추면, 그는 공중에서 빙글 그 몸의 자세를 바꾼다. 「・우・리・들・이 검을 계속 닦은 이유도!! 강해진 이유도 전부!!!!」 자유낙하 되어 탑의 벽면으로부터도 천천히 떨어져 버린다. 이제, 그의 검이라도 여기부터는 벽면에 검을 박을 수 없다. 낙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래에 있는 나를 조준하기 시작했다. 푸른 안광을 발했다고 생각한 순간, 낙하하는 나보다도 아득하게 빠른 속도로 향해오는 아서가 나에게 검을 치켜든다. 게임의 아서 루트에 굉장히 닮은 그것에, 설마 여기서 그가 공훈을 세우는 걸까 하고 생각한 순간.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 아서가 자신을 놓지 않자 칼로 자신의 손을 잘라서 추락하려고 하고, 결국 아서는 잠깐 프라이드의 손을 놓았다가 탑의 벽을 박차고 뛰어내려 프라이드의 검을 부러뜨린 뒤 프라이드를 껴안고 같이 추락한다. 이 광경은 전조로 묘사된 아서 루트 엔딩과 오버랩되는데, 아서 루트에서는 프라이드가 스스로 뛰어내려 탑을 폭파시키고 아서도 같이 뛰어내려 "티아라님을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외치며 프라이드를 베고, 아서는 이대로 죽을 뻔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고 티아라와 아서를 찾아온 기사들과 해후한다. 로자의 예지는 여기서 아서가 프라이드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아서는 즉사하고, 티아라의 힘으로 제정신을 차린 프라이드가 아서의 죽음에 멘붕해 티아라의 단검을 빼앗아 자살하자 티아라도 절망해 폐인이 되어버리는 것이었다. 결국 로자의 예지를 막고자 달려온 근위기사들의 도움으로 특수능력 봉인이 풀린 스테일이 이들을 살려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이 다음이었다. 프라이드는 자신의 상황대로 되어가지 않자 아담의 광기가 폭주해서 심하게 발광하고, 기사들은 프라이드를 붙잡으면서 입에다 천을 감으려고 하지만, 13살 때 처음으로 본 예지의 광경이 이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티아라가 단검을 던지면서 저지하고, 티아라의 힘으로 프라이드가 겨우 제정신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이때 티아라의 예지에서 아서는 프라이드의 시체를 끌어안고 끝없이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고 묘사된다. 다른 기사들도 눈앞에서 프라이드가 죽은 것에 충격받아 무너지면서 울기는 했지만, 아서의 충격은 특히 컸던 걸로 묘사된다. 그도 그럴 게 저 예지의 아서는 프라이드의 재회를 포기했음에도 옛날 약속 하나에 매달려 기사고 가족이고 다 버렸다가, 아담의 소행으로 기사의 미래를 잃었음에도 프라이드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된다고 위안하고, 운 좋게 완치되어 프라이드를 막아세우다가 아담의 깽판으로 추락, 죽으려고 발악하던 프라이드를 목숨 걸고 겨우 살려냈나 싶었더니 발광하다 죽어버린 상황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만,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를 짧은 시간 반복했으니 멘붕이 더욱 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정신을 되찾은 프라이드는 바로 티아라의 칼을 빼앗아 자살시도를 하다가 카람에게 저지당하고, 이대로 또 미쳐버릴지도 모른다며 죽게 해달라고 발악하자 앨런이 달래서 칼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세뇌고 뭐고 간에 그런 모습이 자기 본성이라면서 이런 자신이 살아있으면 안 된다고 괴로워하자 스테일과 함께 끌어안으면서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습니다!"라고 버텨서 포기시키고, 그런 일이 또 생기면 또 막으면 되고 너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스스로 죽지만 말아달라고 필사적으로 말한 끝에 "또 구해주세요."라는 대답을 듣고 '겨우 약속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자신의 팔이 잘렸음을 깨달았을 때조차 참았던 눈물을 흘리면서 안도한다. 그리고 스테일에게 '벌써 약속한 시간이 되었다'고 들으며 어느 쪽이든 약속을 지켰다고 기뻐한다. 1달 뒤(5월) 라지야의 알프 황제가 프리지아의 로자 여왕을 찾아와 다시금 조약을 맺고 겨우 프리지아-라지야 전쟁이 프리지아의 승전으로 마무리되면서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게 된다. 아서는 로자에게서 보상으로 뭘 받고 싶냐고 하자, 처음에는 거절하려다가 반역편 당시 2달 동안 근위 자격이 정지된 것만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아무것도 못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간에 프라이드의 곁에서 지킬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자는 '왜 아서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모든 걸 던졌나'에 대한 해답을 얻고, 그걸 허락하면서 모든 것을 던져 장녀를 구해준 보답으로 '성기사'의 칭호를 하사한다. '''남편도 아닌 남성 기사가 미래의 여왕 곁으로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권한'''이라 성기사 칭호 수준의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애초에 주어질 수 없는 권한이다. 그의 공적은 그 정도 권한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인정을 받은 것으로, 심지어 상층부의 폐인화를 아서가 치료했다는 건 모르는 상태에서 내려진 판단이다. 정작 본인은 성기사가 얼마나 대단한 칭호인지 몰라서 단지 아버지처럼 이명을 하사받았다는 점 자체만 기뻐했으나, 실상은 아서 본인을 제외하고 프리지아 왕국 역사상 단 두 명에게만 수여된 칭호였으며 그 두 명은 기사들의 일화를 잘 모르는 아서조차 아는 전설적인 대영웅들이었다. 그중 두 번째 성기사는 왕족이었으며 3백여 년 전에 등장했다고 한다. 기사에 관심이 많았던 어린 시절엔 오직 현역 기사단장인 아버지만을 영웅시한 탓에 아버지가 역사적인 기사들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도 '''그런 것보다 아버지의 임무 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쳐내는 바람에 정작 기사단장의 아들이면서도 유명한 기사들의 이야기를 거의 모르고 있었다. 아서 본인이 기사를 거부하게 된 후로는 기사 이야기 자체가 금기시되어서 할 틈이 없었고. 13살에 마음을 바뀐 뒤에는 자신이 영웅시한 프라이드나 기사단 선배들에게 주로 관심이 있어서 여전히 이야기 속 영웅들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에 아서는 뒤늦게 중대함을 깨닫고 사색이 되어버린다. 이걸 본 기사단 모두 감동하면서 아서가 잠깐이지만 팔까지 잃어가며 싸운 것에 대해 보답받았다며 감동하고, 해리슨은 평소에는 클라크와 로데릭을 더 우선시하지만 이번 일에 한해서는 아서가 더 큰 보상을 받는 게 맞다며 기뻐했다. 이때 아서는 스테일을 지명해 훈장을 받는데, 양자가 이러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며 '이걸로 만족했냐'고 묻자 옛날 부대장이 되었을 때 '기사단장 정도가 되면 만족한다'고 했던 대화를 떠올리고 프라이드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만족이다'라는 대답을 듣는다. 이후 파티에서 사람들에게 성기사의 이름으로 파티에 초청되며 프라이드와 댄스를 하고, 새로 배운 동작을 시연한다. 프라이드는 아담에게 아서의 살인을 사주한 적이 있지만 '끝장내 놓았다'고만 말해서 구체적인 상황은 몰랐는데, 주위에서도 구체적인 상처에 대해서만은 쉬쉬했지만 그 아담이 끝장냈다고 표현할 정도니까 꽤나 심각했을 거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으로 인해 기사 작위를 잃을 뻔하고 아담에게 죽을 뻔한 것을 사과한다. 프라이드는 자신을 구해낸 게 아서라며 다른 사람들도 있었지만 특히 네가 손을 뻗어주었기 때문에 살아있다며, 그때 편지에 쓴 것처럼 또 돌아와달라고 대답한다. 댄스의 마지막에 아서에게 공식적으로 이마에 축복의 키스를 하자 사람들의 환호성을 사고, 클라크와 앨런이 놀리자 부끄러워한다. 이후 기사들만 모인 비공식 파티에서 프라이드가 티아라와 롯테, 마리가 굉장히 귀엽게(?!) 꾸민 패션을 보고 다른 기사들과 함께 실신할 뻔했다. 거의 살상병기 레벨이었다고.(...) 이후 프라이드와 앨런 다음으로 댄스하면서 선배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에 부끄러워하지만, 프라이드에게서 특별한 기사로서 온 세상에 자랑한다는 것에 자랑스러워하며 너에게 어울리는 왕녀가 될 거라는 말에 이미 되어있다고 부끄러워한다. 이후 프라이드와 댄스한 후유증으로 한동안 앓아누우며 동료들의 댄스를 관람한 뒤, 프라이드가 근육통으로 넘어지자 걱정하지만 춤을 못 춘 기사들이 모여서 대화하도록 놔둔다. 이후 스테일과 함께 바르가 프라이드에게 한 행동에 의구심을 가지고 달달 볶는다. 이후 다음 날까지 댄스 파티를 구경하고 하루의 잠을 생략하고 훈련에 들어간다. 다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사고가 나지 않게 주의하던 중, 성기사가 된 이후에 선배들이 아서가 부끄러워하는 걸 보려고 성기사라고 부르며 놀리자 부끄러워한다. 이를 본 카람이 아서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자 고마워하면서, 처음 자신을 진정시켜주었을 때부터 무척이나 존경하던 선배의 배려심에 감탄하면서도 자신이 이 사람을 넘어서 기사단장이 될 수 있는 걸까 고민한다. 그런데 그날 오전, 스테일과 함께 프라이드에게 카람을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열변했다가 프라이드의 말실수로 그 두 사람이 자신과 스테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이 프라이드를 설득하면서 카람은 괜찮지만 다른 후보자 둘이 국서가 되어도 괜찮다고 여기는지 둘의 입장도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었다.[* 1부 이후 티아라가 미래의 국서 자리를 대신하게 되면서 실상 프라이드 치세의 국서의 위치가 장식뿐인 허울만 좋은 자리가 되어버렸다.] 당사자가 그걸 원했는데 아무것도 못 하면 비극이 된다며 당사자의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덕분에 현장에 있던 카람은 수치심으로 죽어갔지만. 프라이드는 얘들이 국서가 싫나 보다 착각해서 "그래, 카람처럼 스테일과 아서에게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걸..."이라고 말했다가 뒤늦게 당황한 아서와 스테일의 반응에 자신이 말실수를 했음을 알게 된다. 그 후 당황해서 "곧바로 어머니와 상담해서 두 사람은 후보 제외해줄 테니까 걱정 마"라며 떠나는 프라이드를 급히 만류하고 제외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하지만 이건 약혼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까지 프라이드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은데 아담같은 놈은 아니겠지 매번 고민하면서도 물어볼 자격이 없는 상황에서 후보가 누구인지 다 알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 남자가 접근해도 안심이라서 그런 것이다. 직후 지금까지 자신에게 그 사실을 숨겼던 아버지 로데릭을 찾아가 '망할 아버지'를 부르짖으며 부자싸움을 하다 [[해리슨 디르크]]에게 혼났는데, 상대가 아서라서 할 말 있으면 해라고 다른 사람과 달리 말로 혼냈다. 해리슨이 로데릭이 너에게 잘못할 일이 있겠냐, 너에게 비밀을 만들 만한 일이 있었으면 말하지 못할 정도의 신뢰를 주지 못한 네가 나쁘다고 말하자 "내가 아직 아버지에게 신뢰를 못 받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해 아버지가 무슨 일이 있어도 의지할 만한 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워서 로데릭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다만 클라크 말에 따르면 아주 착각은 아닌데, 아서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워낙 아들바보라서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어린애일 때처럼 감싸고 도는 거라고 한다. 로데릭이 그러지 않게 될 때야말로 아서에게 기사단장직을 넘겨주게 될 거라고. 그런데 약혼자 후보라는 말을 생략하고 '어머니는 알고 있냐'는 식으로 대화를 한 탓에 현장에 있던 기사들과 신병들은 '로데릭이 사생아 있는 걸 아서에게 들켰나?'라고 오해해서 클라크가 정정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전부터 여기 기사단이 이래저래 루머 컨트롤이 안 되는 모습이 많기는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즈오 방위전 도중에 프라이드가 모습을 감추고 소식이 끊어지자 죽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등. 이건 차이넨시스 사람들이 먼저 이야기하던 걸 들어서 불안해한 거지만.] 이후 앨런, 카람, 해리슨이 서임식을 치르는 모습을 에릭과 함께 특등석에서 구경하면서 선배들이 하는 거라서 신병들이 서임될 때와는 위엄이 다르다며 엄청 근사하다고 칭찬을 늘여놓았다. 이후 에릭의 총을 프라이드가 고르는 걸 도와주고, 세드릭이 해리슨과 대결할 때 불안해하지만 해리슨이 나름대로 봐주면서 싸워서 안도한다. 그게 기절시키는 게 전제라서 문제지. 이후 프라이드의 19세 생일 직전, 프라이드에게 탈환전 기념으로 개인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한 것을 지금 받고 싶다며 스테일과 함께 손목을 물어 욕망의 맹세를 한다. 은발에 짙은 남색 눈 때문에 은색의 짐승에게 먹히는 것 같았다고. 프라이드는 부끄러워하기는 해도 화내지는 않았고, 아담이 프라이드의 손목을 두 번 물었던 전적 때문에 그걸 지우기 위해서 스테일이 제안하자[* 프라이드는 아담이 복종과 예속을 몸에 새기는 것만은 질베르와 바르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다. 광인 시절에는 불리해지니까 바로 도망친 주제에 지키지도 않으면서 무슨 헛짓이야라고 생각하며 걷어찬 것이었지만 그 이전에 질베르와 바르 때문에 불쾌해서 거절했다.] 프라이드가 없다고 생각했던 19세의 직전으로 하자고 정했던 것이다.[* 스테일은 프라이드가 한때 지위를 버리고 바르와 함께 세계일주를 할 생각이었던 것에 분하게 여겼다.] >"우리들은, 이 장소에서 맹세한 지금의 당신을 “바랍”니다. 비록 이 이후에도 당신이 어떻게 바뀌더라도 지금의 당신을 우리들은 “소망”합니다. ……이것이 지금 당신에게 맹세한, 우리들의 각오입니다." >"프라이드님. 나는, 누구보다 강하고 약한 지금의 당신을 바랍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의 기사로 있는 것을 계속 바랍니다." 프라이드는 그런 아서와 스테일의 행동에 앞으로 다시 반역편 같은 일이 있더라도 또 구해줄 것이며, 세상에게 버림받아도 이들이 있어준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직후 19살 생일날을 알리는 시계가 울리고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말에, 드디어 자신의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들이 그렇게까지 찾아준 자신을 함부로 하지 않고 그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소홀히 하지 말자고 결심한다. 그러나 그날 밤, 후속작인 키미히카 2기가 질베르 루트에서 이어지며 티페트가 키미히카 시리즈 주인공 중 한 명임을 알고 절망해서 괴로워하다 쓰러져버린다. 다음 날 프라이드는 괜찮다고 둘러대지만 누가 봐도 안색이 나빴기 때문에 걱정했고, 결국 프라이드는 2기의 등장인물들을 구하기 위해 학교로 돌입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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