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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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너무 심한 RPG ―최후의 적의 정체는 용사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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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스포일러 == 서술 트릭이 존재하는 반전성 스포일러는 볼드체 처리한다. 전부 나름의 떡밥은 있었고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게 절묘하다. 또한 어두운 전개와 반전의 [[핍진성]]을 위해 [[개그 캐릭터]]와 [[병맛]]스러운 설정 및 연출조차 치밀하게 구성한 게 돋보이며 적지 않은 플레이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 루키우스 바로쥬거용이 바로 죽는다. 제일 먼저 회수되는 스포일러. 성을 나가서 딱 8걸음 걷자마자 게허 좁에게 끔살당한다. 플레이어들에게 허무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개그성 떡밥처럼 보이지만, 루키우스 바로쥬거용이 이름대로 곧바로 죽음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캐릭터 이름에 나오는 스포일러는 그대로 실현된다'''고 믿게 해주는 장치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 촌장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진짜 촌장은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눅데인 가안이 위장해 행동한 것과 동일하게 선량한 노인이었으나, 눅데인 가안이 그를 죽이고 위장한 것이다.] 이름부터가 스포일러인 데다가 [[점쟁이|죠므 젱이]][* 죠므 젱이가 촌장의 정체를 알아채는 역할인 이유는 일본에서는 [[인랑(게임)|인랑 게임]](늑대인간 게임)이 [[마피아 게임]]보다 익숙하고, 마피아 게임의 경찰 역할을 인랑 게임에서는 점쟁이가 담당하기 때문이다. 늑대인간을 잡은 이후 돌아다닐 때 마을 주민 중 박식한 꼬맹이가 늑대인간 게임의 역사를 설명해주어 늑대인간 이벤트가 인랑 게임이 모티브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가 촌장이 늑대라고 말해주고 미샤도 촌장을 의심하기 때문에 맞추기는 쉽다. 눅데인 가안을 지목해서 죽일 경우 다음 날 니 도냐가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이었음을 말해주고, 실수로[* 촌장이 너무 수상하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선택지를 탐방한다는 명목이나 다른 경우의 수를 너무 의식했을 때 고르게 된다.] 마을 사람을 지목해버렸을 경우 다음 날 늑대인간의 모습을 드러낸 눅데인 가안과 니 도냐를 동시에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도 결과적으로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임은 드러난다. 참고로 무고한 마을 사람을 지목해서 공격해도 나중에 안에 방탄조끼를 받쳐입고 있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와 주인공이 무고한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다움피 헤자가 늑대인간에게 살해당해서 일행은 자신들이 헛다리를 짚었다고 생각해 혼란에 빠진다. 또한 루키우스가 바로 죽는 것을 보고도 이름 스포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 눅데인 가안이 늑대인간임을 보여줌으로써 확인사살을 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이 게임의 컨셉을 계속 의심하며 여기서 눅데인 가안이 아닌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특히 마을 사람 중에 딱 봐도 점쟁이처럼 생긴 사람(점쟁이는 아니다)이 자기가 평소에 [[인육|인유...ㄱ]]이 아니라 흙을 먹는다는 대사를 치는지라 주로 이 사람이 희생양이 된다.], 그 후 눅데인 가안이 역시 늑대인간이었음을 보여주고 잘못 지목된 사람은 무고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마샤가 언급해줌으로써 플레이어의 의심을 풀어준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 다음이 본격적으로 예상을 배신하고 통수를 치기 시작하는 파트라는 점. * '''마을 사람인 니 도냐가 두 번째 늑대인간이었다.''' 니 도냐(オマ・エモカ)의 이름만 보면 유추해내기 쉽지만, 니 도냐를 처음 만났을 때 니 도냐의 남편인 다움피 헤자와 니 도냐가 둘 다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미끼 정보를 제공해서 플레이어들이 '니 도냐'의 의미를 '너도 늑대인간이었냐'가 아니라 '너도 바람피고 있었냐'로 착각하게 만드는 서술 트릭이 존재한다. 혹은 남편이 다음 피해자이므로 아내인 니 도냐가 남편 다음의 피해자일 거라고 의심하기도 한다. 늑대인간이 대개 1명이라고 생각하지, 2명일 거라고는 생각 못하기에 걸리기 쉬운 트릭.[* 실제 인랑 게임에선 인원수에 따라 늑대인간의 수는 1명에서 3명 사이로 정해지며 광인은 1명 고정이다. 늑대인간이 둘 이상이라도 이상하지 않은 셈.] 그런데 니 도냐가 그렇게 철저하게 잘 속여놓고서는 정작 꼬리가 튀어나온 것을 눈치채지 못해 마샤에게 어이없게 들키고 만다. 참고로 촌장과 암흑환수 니 도냐의 정체는 암흑사천왕 3. 소설판에서는 용사가 직접 니 도냐를 [[라데츠|뒤에서 붙잡아서]] 마샤의 마법을 같이 맞아 쓰러뜨렸고, 촌장은 똑똑해진 테레제가 촌장의 패턴을 분석해서 간단하게 격파해버렸다. * '''마왕이 심어놓은 배신자는 마샤가 아닌 테레제였다.''' 플레이어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리는 반전이자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서술 트릭 반전의 시작점'''. 속을 수밖에 없으면서도 모순점이 거의 없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는 이름 때문에 마왕의 심복은 마샤라고 확신하지만 마샤가 배신자라고 해서 꼭 마왕이 보낸 스파이라는 법은 없고, 중간에 테레제는 마왕에게 자기가 헤럴드의 멘탈을 관리하고 일행을 이끌어주고 있다고 보고하는데 정체를 모르는 플레이어들이 보기엔 누가 봐도 마샤가 한 일이지만, 테레제는 '''워낙 멍청하기 때문에 자기가 일행을 이끌고 있다고 착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 헤럴드가 멘탈이 나가자 마샤와 테레제 둘다 격려를 해주는데, 당연히 테레제는 이상한 발언을 해서 별 도움은 안 되지만 일단 헤럴드를 위로해주고 있고, 어쨌든 헤럴드는 마샤의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리므로 테레제는 본인의 말이 도움이 되었다고 봐도 모순은 없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파크데가리라는 이름 자체도 웃음만 주고 다른 주역들과 달리 은근슬쩍 내용적인 스포일러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 하나도 안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상 어떤 반전도 일으킬 수 있는 캐릭터였던 셈이다. 사실 이와 별개로 스토리 내적으로는 테레제가 그저 개그캐일 뿐이지만, 스토리 외적으로는 성능 면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특히 홀리를 배우기 전의 마샤는 공격 성능이 형편없고 헤럴드도 필살검을 배우기 전까지는 딜이 좀 모자란 편인데, 테레제는 암흑사천왕 필두답게 초반부터 후반까지 쭉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레벨링을 신경 써서 빡세게 하지 않으면 테레제가 배신하기 전에 헤럴드의 필살검과 마샤의 홀리를 습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신하는 시점까지는 파티 내 최강의 딜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즉 배틀 측면에서는 충분히 일행을 잘 서포트해서 이끌긴 했다. 복선도 있는데 늑대인간들을 쓰러트리고 난 다음날 아침 사라졌다가 돌아와서 '매일 아침 조깅을 1억 km씩 한다'는 바보 같은 대사를 하는데, 사실은 여행 중간중간 보고를 위해 마왕성을 들락거렸던 것.[* 이 장면 바로 이전에 마왕이 심어놓은 배신자가 마왕에게 두 번째 보고를 하는 장면이 있다. 배신자의 대사에는 음성 지원이 없지만 마샤는 아침부터 꽃밭에서 화관을 만들며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에 잘 생각하면 배신자가 마샤라고 보기엔 시간대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테레제가 조깅을 끝내고 걸어오던 방향은 마왕성 쪽이다.] [[개그 캐릭터]]라는 설정을 교묘하게 이용한 복선이다. 또 쓸데없이 이야기를 반복하며 끼어들던 테레제가 마왕의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만은 정체가 밝혀질 때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하는데, 이 점을 중간에 눈치채는 플레이어도 그냥 테레제 머리로 이해 안 되는 내용이라 가만 있는 것이라고 웃어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것도 자신이 마왕의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늑대인간 마을에서 마샤가 눅데인 가안 촌장이 늑대인간이라는 추리를 펼칠 때 이야기를 정리한답시고 뜬금없이 "촌장의 밥이 맛있었다는 얘기였나?"라며 헛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일부는 이 장면도 눅데인 가안을 어떻게든 커버치기 위해 말을 돌리려 했던 거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배신자의 1인칭이 와타시인데 테레제 성별이 여성인 것도 복선일 수 있다. 요새 웨토리야 1차전 때 웨토리야가 자신의 친구 수를 뽐내자 자신도 친구는 다섯 명밖에 없다며 놀라기도 하는데, 본인 제외 암흑 사천왕과 마왕의 수가 딱 다섯 명이다. 마왕성에 등장하는 잡몹도 마왕 본인의 사념체 뿐이니 요온 사에비 세력 인원수는 정확히 테레제 포함 여섯 명이 전부다. 또한 마왕 말로는 테레제는 다른 암흑사천왕과는 달리 자기가 만든 인형이 아니라고 한다. 즉 외부에서 영입한 인원이라는 것. 전투 이후 테레제는 약점인 지능을 공략당해서 패배하고 쓰러져 있다가[* 전투 중에 UFO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 아무것도 안 하기 때문에 쉽게 격파할 수 있다. 마왕전이 끝난 후 쓰러져 있는 테레제에게 말을 걸어보면 "숨은 붙어 있다"라고 뜬다.] 나중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용사 파티에 재합류한다. 워낙 단순한 인간이라 그런지 헤럴드와 마샤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엔 친구로 돌아간 듯. 사실 마왕과 테레제는 슬라임 사건의 흑막을 쓰러뜨리기 위해 움직였을 뿐 딱히 세상에 해악을 끼치려는 건 아니었다. 마왕은 극단적인 [[공리주의]]를 위해 마을 사람들을 희생시켰기에 용사와 대립했을 뿐. 게다가 마왕과 테레제는 마지막까지 용사를 죽이기 전에 같은 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테레제전은 UFO로 날로 먹을 수 있는 전투지만, UFO로 테레제가 마비되는 동안 아이템으로 헤럴드와 마샤의 MP를 최대로 채워놓는 게 좋다. 테레제전은 날먹이지만 그 후에 회복 없이 곧바로 마왕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HP는 굳이 채울 필요가 없는 게, 어차피 마왕이 첫 턴에 쓰는 스킬이 아군의 피를 무조건 1로 만드는 전체기이기 때문에 HP는 채우든 말든 의미가 없다. *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마왕이 흑막이 아니었다.]] 마왕이 쓰러진 후 마왕도 사실 흑막에게 조종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마왕 자신은 국왕 흑 마크를 타도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후술할 흑 마크와 마찬가지로 진짜 흑막에게 행동을 교묘하게 유도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마왕 요온 사에비는 용사(주인공)의 아버지가 아니었다.''' 마왕 요온 사에비는 이름 그대로, 용사(직업) 헤럴드의 아버지가 아니라 정말로 요 온사(이름)의 아버지였다. 이름대로 요온사의 아빠가 맞기는 하지만 용사 헤럴드의 아빠가 아니라 이름이 요 온사인 아이의 아빠였다는 반전. '요세 웨토리야(유 우진나시)'가 두 번의 거짓말을 하였는데, 첫 번째는 친구가 100명이라고 속인 것, 두 번째는 이름을 속인 것이다. 그 본명은 요 온사.[* 원문 이름을 일본어 그대로 읽으면 단순히 '친구 없음'이 되는데 한국어 번역에서 '요새'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요'씨 돌림자로 맞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일본어는 '유 우진나시 → 유 우샤'.] 사실 잘 생각해 보면 타이틀에서 용사의 아빠는 '마지막 적'이라고 명시하고 있고 스토리의 흐름상 진정한 흑막하고 싸우기 전에 거쳐가는 중간 보스 포지션인 마왕은 원래부터 헤럴드의 아버지가 될 수 없었다. 또한 마왕의 펜던트에 대해서는 노란색이라는 묘사가 항상 나오지만 헤럴드의 아버지가 남긴 목걸이(펜던트)는 색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소소한 복선이며 국왕과의 대화에서 아버지에 대해 언급할 때 '헤럴드가 다 클 때 돌아올게!'라 말했다는 것을 언급했다시피 아버지가 헤럴드의 이름을 잘 알고 있음에도 마왕이 헤럴드란 이름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것도 은근히 놓치기 쉬운 복선이다. 마왕은 죽기 직전 요온사를 알아보고 [[유언/동양 창작물/게임|친아들 손에 쓰러졌으니 후회는 없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웃으며 사망한다. 그러나 정작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달은 요온사는 [[존속살해|절망해서]] 슬라임이 되어 용사에게 처단당한다. 여러 반전에 묻혀 있는 슬픈 사실이 있는데, 요온 사에비는 결국 블룬느에게 조종된 채로 인랑마을에 자신의 피로 만든 암흑 환수들을 보내 자신의 장인어른과 아내를 살해했고 죽을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다.[* 중간에 자신은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말을 하는데 유독 아들만을 그리워한 것은 블룬느의 사랑의 각인으로 인해 다른 사랑하던 존재를 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국왕 흑 마크도 흑막이 아니었다.''' 국왕 흑 마크의 이름의 의미는 '흑막'이 아니라 '흑색 마크^^mark^^'라는 뜻이었고[* 일본어를 알고 보면 상당히 절묘한 이름이다. 작중 모든 등장인물의 이름은 원래의 단어를 그대로 쓴 것이 아니라 약간씩 변형한 형태다. 가령 켄쟈노치(현자의 피)는 켄쟈놋치, 우라기루(배신해)는 우라기-루 같은 식. 그리고 흑 마크의 원문은 쿠로마쿠(흑막)가 아니라 쿠로마-쿠(クロマーク)로 장음이 들어간 이름인데, 다른 인물들의 이름을 토대로 이것도 그저 쿠로마쿠를 변형한 이름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마-쿠는 영단어 mark의 카타카나 표기다. 즉 흑 마크는 쿠로마쿠를 변형한 것이 아니라 쿠로이 마-쿠(クロいマーク)의 변형인 것.], 이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마왕 요온 사에비와 국왕 흑 마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진정한 흑막의 존재가 드러난다. 인랑 마을에서부터 '흑색 마크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힌트를 여러 번 주기 때문에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예상이 가능한 반전이다. 국왕 흑 마크를 적대시하던 마왕이 폭탄 팔찌의 스위치를 들고 있었던 부분도 복선 중 하나이다. 처음부터 마왕의 뒤에 흑 마크가 있었다면 서로가 서로를 범인으로 몰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마왕이 말한 대로 '국왕이 나를 범인으로 몰아서 제거하려 한다.'라고 말을 했기에 이게 이상한가? 싶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함정으로 '흑색 마크'는 조종의 상징이라는 새로운 사실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잊었지만 진짜로 흑 마크가 마왕을 조종했다면 '마왕을 조종해서 자신이 흑막임을 대놓고 밝히고 그걸 또 굳이 마왕이 죽어서 확인사살을 시켜준다.'라는 이상한 내용이 되어버린다. 의외의 서술트릭이 있었다는 반전요소들과 강렬한 이름들에 묻히는 복선들인 셈이다. '''진정한 흑막은 강력한 마력을 가진 왕비 블룬느'''. 아무리 불륜을 하고 다닌다고 해도 국왕 앞에서 대놓고 헤럴드에게 키스를 한 것도 어찌 보면 떡밥이었던 것. 블룬느는 처음에 헤럴드에게 했던 것과 같은 키스를 통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 때, 조종당하는 사람의 목덜미에는 검은 마크가 나타난다. 인랑 마을에서부터 언급되었고, 요온 사에비와 국왕에게도 있었던 그것이다.][* 마왕이 헤럴드에게 손을 잡자고 제안했을 때 '거절한다'밖에 선택지가 없었던 이유도 블룬느에게 조종당했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절망한 사람들을 슬라임으로 만드는 저주를 걸어 배제한 뒤, 자신과 세뇌한 현자 헤럴드가 살아남은 모든 인류와 사랑을 서로 나누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모든 것은 헤럴드의 각성을 위한 계획이었던 것. 헤럴드의 어머니가 아기였던 헤럴드를 지키기 위해 각성한 것을 확인한 왕비는 그 아들에게도 현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간파하고, 고아였던 마샤를 거두어들여 키워내 마왕 토벌 파티원으로 붙이고 마왕과 국왕을 둘다 쓰러뜨리도록 유도했다. 여행 중에 둘의 사이가 깊어지게 만든 후 국왕이 마샤를 공격해 헤럴드가 용사로 각성하도록 만들었다. 마왕과 국왕은 둘 다 왕비가 자신하고만 이어지는 것을 바랬지만 왕비는 처음부터 헤럴드만이 목표였기에 둘다 없애버린 것. 마왕과 국왕 모두 '새로운 세계의 질서'와 '사랑'을 언급하는 것도 은근한 복선에 해당한다. 웹소설판의 제작자 후기에 따르면 원래 초안에는 진짜 흑막이었다고 한다. 마왕도 원래 헤럴드의 아버지라는 설정이었다고. 하지만 이러면 말 그대로 스포일러 원툴인 데다 볼륨도 애매해서 스토리에 변형을 줄 수 없을지 고민했고, 서술 트릭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왕과 흑 마크의 설정이 헤럴드와는 관계 없는 타인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 '''국왕도 아버지가 아니었다.''' 국왕의 이름이 흑 마크라 마왕은 중간 보스이고 국왕이 최종 보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만들며 국왕과의 전투에서도 목걸이가 빛난다는 언급이 나온다. 국왕을 쓰러뜨리자 주인공이 자신의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데 직후 테레제가 국왕의 시체를 살펴보라고 말해서 펜던트에 대한 언급으로 착각하게 만들지만 이것도 바로 흑색 마크가 있다며 바로 부정된다. 목걸이의 정체는 헤복(회복) 목걸이. * 사실 위의 반전들은 게임의 타이틀과 각 캐릭터의 이름 및 스토리를 찬찬히 곱씹어보면 진상을 완벽하게 알 수는 없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과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마왕은 용사의 아빠라는 이름이지만 정작 흑막이 따로 있고, "최후의 적이 용사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생각하면 마왕이 용사의 아빠라는 점에 우선 의문이 든다. 다음으로는 국왕이 흑막이므로 "사실 국왕이 헤럴드의 아버지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작중 헤럴드는 둘째치고 국왕 쪽이 헤럴드를 대하는 태도가 아들을 대하는 것 같지는 않다. 둘 다 서로가 부자지간임을 모르고 있는 상태라 해도, 헤럴드가 사실 왕자였다고 하기에는 그의 과거사에 대한 묘사가 맞지 않는다. 게다가 초반부터 마왕의 아들이 헤럴드라는 미스리딩을 꾸준히 하기도 하고. 이렇다 보니 구체적인 진상에 대한 것까진 알 수 없어도, 용사의 아버지가 마왕이거나 흑 마크라는 점에 대해서는 예리한 사람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리고 진짜 흑막이 블룬느로 드러난 뒤에는 여성인 데다 헤럴드를 사랑의 파트너로써 노리기까지 하는 블룬느는 당연히 용사의 아버지가 될 수 없으니[* 가끔 의식의 방 앞의 쪽지를 읽고 헤럴드의 어머니를 블룬느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블룬느가 헤럴드를 각성시킨 목적이 저러한 이상 이 역시 불가능하고, 무엇보다 헤럴드의 어머니는 스토리 시작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다. 쪽지가 블룬느의 시점으로 쓰였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때 생기는 오해.] 제목을 계속 의식한다면 블룬느 뒤에 또다른 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 '''마샤 베시네가 배신하는 것은 헤럴드가 아닌 왕비 블룬느다.''' 마샤 베시네의 이름은 읽히는 뜻 그대로 '''배신'''이 맞지만, 누구를 배신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는 서술 트릭이 있다. 국왕을 쓰러뜨리고 블룬느의 방에 가기 전에 블룬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샤의 정체를 언급하고 있다. 그녀는 버려진 아이로, 현자의 피를 각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재료인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블룬느가 데려다 몰래 키운 것이다. "교육이 중요"하다고도 서술한 것을 보면 아주 철저한 계획 하에 재료로 길러낸 듯하다.[* 작중에서 마샤가 예리하고 똑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을 잘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샤는 일단은 모험 초기엔 왕비의 편인 밀정이었지만, 결국 모험 끝에서 왕비를 배신하고 헤럴드를 선택한다. 초반에 마음이 꺾인 헤럴드를 설득한 부분도 어떻게 보면 복선. 헤럴드에게 현자의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에 기반해서 그를 설득한다. 이후에 보여주는 판단력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이질적인 부분. 왕비의 스파이로서 헤럴드가 모험을 포기하지 않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왕비가 이미 헤럴드에게 현자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이걸 왕비에게 들었을 마샤가 이용해서 설득한 것. 오히려 마샤의 입장에서는 '처음 속했던 편'을 배신한 것이니 배신했다는 의미에는 더 걸맞을 것이다. 사실 스토리상 마샤가 일찌감치 히로인의 위치에 올라서기도 하고, 정신이 약한 헤럴드와 지능이 약한 테레제 사이에서 비교적 멀쩡한 사람이 마샤뿐인지라 '배신의 배신'을 희망하며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긴 하다. 결정적으로 "헤럴드를 배신할 바엔..."이라는 마샤의 독백도 꽤 일찍 나오다 보니, 마샤가 블룬느에 대한 배신을 선언하는 장면은 반전의 충격보다는 카타르시스가 더 크게 와닿는 면이 있다. 싸움이 끝난 후 두 사람은 결혼해서 아이를 임신했다. * '''마지막으로 싸우는 적의 정체는 용사(헤럴드)의 아버지이다.''' 용사의 아버지는 마지막 적이 맞지만 '''[[최종 보스]]는 아니다.''' 본작의 최종 보스는 왕비 블룬느고, [[보너스 배틀|시간상 마지막으로 상대하게 되는 적]]은 체력 600짜리 슬라임이다. '''즉 헤럴드의 아버지는 마왕도, 국왕도 아닌 슬라임이었던 것.'''[* 슬라임은 초반 필드에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JRPG 장르 특성상 별 볼 일 없는 잡몹으로 여겨지다 보니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공격 키를 연타해 순삭해버렸다가 뒤늦게 아차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헤럴드의 어머니는 현자의 피를 이어받은 강자[* 지하실에서 볼 수 있는 문서에 의하면, 헤럴드의 어머니는 두 살 난 헤럴드가 늑대에게 습격당할 뻔했을 때 현자의 피를 각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한 마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박해받거나 이용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이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였지만 아버지는 평범한 사람이었기에 강해지기 위해 집을 나갔다가 늦게서야 별다른 성과 없이 집에 돌아오지만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슬라임이 되어버렸던 것.[* 스토리상 마왕성 2층에 처음 들어섰을 때 나오는 검은 화면에서의 의문의 독백은 헤럴드의 아버지의 것이었다. 헤럴드의 어머니가 죽은 시점이 고작 모험을 떠나기 며칠 전이었으므로 헤럴드의 아버지가 돌아올 수 있는 시간대의 폭이 그리 넓지 않은데, 심지어 그 독백이 특정 시점의 회상이 아니라 실제로 그 시간대에, 즉 헤럴드가 마왕성에서 한창 마물을 사냥 중일 때 일어난 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블룬느를 쓰러트린 뒤에도 이미 슬라임이 된 사람은 되돌릴 수 없었고 결국 사람이었던 슬라임들은 전부 퇴치된다. 헤럴드의 아버지는 헤럴드의 손에 퇴치될 수도 있고[* 이 때 어눌한 발음으로 헤럴드를 부르며 최후를 맞이한다. 참고로 앞에서 마왕과 국왕이 헤럴드의 이름에 무신경했던 복선과 연결되듯, 에필로그에서 헤럴드의 아버지는 확실히 헤럴드의 이름을 직접 지어줬던 사람으로 묘사된다. 복선이라고 보긴 뭐하지만 마지막에 나타난 사소한 디테일 중 하나.][* 죽으면서 헤럴드의 이름을 어눌하게 부를 때 일어판에서는 '아오우오'라고 부른다. 주인공인 ハロルド(하로루도)와 모음 구조가 같아 일본의 방송인들은 슬라임이 주인공을 부른다는 것을 눈치채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 번역판의 경우 '에어으'로 번역되었다.] 도망치기 커맨드를 사용하면 헤럴드가 키우는 결말을 맞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RPG 메이커 게임엔 도망치기 옵션이 있지만, 본작에서는 스토리 연관 전투 중에 도망치기 기능이 존재하기만 하고 비활성화 되어있다. 그런데 마지막 싸움만은 도망치기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다. 다만 스토리 전투가 아닌 필드 잡몹 전투(존 나세다 전 직전의 슬라임 구간, 마왕성의 사념체 구간)에서는 도망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지막 슬라임 전도 그런 잡몹전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버리는 경우는 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 적'이지만 '마지막에 '''처치되는''' 적'은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서술 트릭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헤럴드는 마지막에 조우한 슬라임이 자기 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채지는 못 하는데, 그 슬라임을 죽이든 살리든 테레제가 슬라임이 떨어뜨린 목걸이(펜던트)를 발견하나 멍청해서 그냥 자신의 기분 탓이겠지라며 넘어간 탓에 눈치채지 못 하고 끝나버린다. 다만, 이번만큼은 테레제의 헛다리가 다행이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 만일 쓰러트린 슬라임이 아버지라는 걸 알았다면 헤럴드가 절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왕성에 들어간 직후의 대화에서 '''만에 하나라도 내가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게 된다면, 차라리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로 죽어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고 말한 것이 떡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직전에 마샤가 그럴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 역시 살리는 분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떡밥. 결말에 따라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 일러스트에 약간 차이가 있다. 아버지를 살리는 분기로 갈 경우, 엔딩 일러스트에 작은 슬라임이 추가된다. 어쨌든 슬라임이 된 아버지와 함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일러스트.[* 슬라임의 모습을 보면 기존 일러스트에 슬라임을 추가로 덧붙인 듯 좀 부자연스러운 형태인데, 반대로 슬라임이 없는 부분의 일러스트를 잘 보면 검사 파크대가리의 오른쪽 팔 부분이 움푹 들어갔기 때문에 슬라임이 없는 일러스트에 슬라임을 덧붙인 게 아니라 반대로 슬라임이 있는 일러스트가 기본이고 슬라임이 없는 일러스트가 삭제된 일러스트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게임은 멀티 엔딩이지만, 웹소설 버전에서는 헤럴드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버지인 슬라임을 처치하는 엔딩으로 나왔다.[* 소설판에서는 강력한 마력을 가진 누군가가 저주를 다시 걸 수도 있다는, 슬라임을 전부 제거해야 할 동기가 나왔다. 게임처럼 용사 개인의 변덕으로 최후의 슬라임 한 마리를 살려둘 수가 없게 된 것.] 물론, 원작과 소설판은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행우주]]로 보는 게 타당하며, 따라서 게임판의 진 엔딩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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