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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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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 만화와 달리 소련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신경제 정책으로 경제 재건이 이뤄지고 프롤레트쿨트 같은 다양한 문화가 성장하던 시기이던 1920년대부터 소련의 문화계는 다채로운 제작 기법을 도입하여 실험적인 작품들을 내놓았다. 다만, 1940년대까지도 소련의 애니메이션계는 월트 디즈니의 작품들을 모방하는 일이 많았다. 폐쇄성이 짙던 소련도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주도하던 디즈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소련의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디즈니사의 작품들에 대해 학습하면서 제작 기법과 영상 촬영,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적인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독창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30 ~ 40년대 내내 연방의 애니메이션계가 선조들의 과오(서유럽주의)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았다. 서유럽주의자들처럼 서방을 모방하기만 하면, 아무리 노력해봐야 2등에 머물 뿐이라는 비판은 합당한 것이었고 이를 의식한 제작자들이 창의적인 작품들을 내놓고 디즈니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과 뛰어난 제작자들의 출현 덕분에 1950년대부터 소련의 애니메이션은 중흥기를 맞이했다. 흐루쇼프 해빙기 이후로 통제가 완화되어 다양한 작품 소재를 다룰 수 있게 된데다 1950년대 후반부터 텔레비전이 점차 대중화되기 시작하자, 1960년부터 TV 방송을 고려하여 제작 편수가 크게 증가했다. 소련에서는 주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작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도 다수 제작했다. 소련의 영화 감독들도 예술성 높은 애니메이션 작품의 제작에 관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소련, 러시아 애니메이션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걸작인 '''[[눈의 여왕/애니메이션|눈의 여왕]](Снежная королева, 1957)'''이나 소련 아동 애니메이션의 대부격인 "어디 두고 보자!"(Ну, погоди!)[* 그대로 읽은 "누, 파가디!"로도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된 "체부라시카"(Чебурашка)[* 이른바 "소련의 미키마우스". 원래는 에두아르트 우스펜스키의 1965년 동화책 "악어 게냐와 친구들"에 등장하는 캐릭터였는데, 해당 작품이 1969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4부작 스톱모션)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한국으로 비유하면 전성기 [[뽀로로]] 급의 위상을 자랑했으며, 소치 올림픽 당시에도 등장한 바 있다. 영어권에서는 초창기에 '토플'(Topple)이란 이름으로 수입했다. 여담으로 원작자 우스펜스키는 체부라시카가 무슨 동물이냐는 질문에 "원숭이 같은 큰 귀를 하고 새끼곰의 몸을 가진, 아직 현대 과학이 밝혀내지 못한 미지의 동물"이라 표현한 바 있다.]가 있다. 이 밖에도 2020년대 들어 [[인터넷 밈]]으로 재조명받기 시작한 [[보물섬(1988년 애니메이션)|보물섬]](Остров Сокровищ, 1988)도 있다.[* 소련 작품이고 러시아어가 작중 내내 사용되나, 일단 제작 자체는 우크라이나에서 만들어졌다.] [* 누 파가디는 소련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서 인기가 엄청나 당대에도 게임과 껌, 우표, 기념 동전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 작품은 1969년부터 시작해 2D 셸 애니메이션으로는 2006년까지 20회 제작했으며 소련 해체 이후로도 CIS 국가들에서 재방영이 자주 이루어졌다. 3D 리에이크 버전은 2021년에 공개했는데, 저질 그래픽에 편집이 서툴러 혹평을 받았다. 오죽하면 러시아 연방 공산당도 이 작품을 보고 원작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애니메이션 제작자를 고소해야 한다고 날뛰는 촌극이 벌어졌을 정도.][* 누 파가디는 [[톰과 제리]], [[루니툰]], 딱따구리 같은 미국의 인기 애니메이션처럼 늑대가 토끼를 잡겠다고 꾀를 부리다가 된통 당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어서 미국 언론에서는 '소련의 톰과 제리'라고 소개했다. 소련 해체 이후로 미국 애니메이션들을 널리 방영하기 시작하면서 CIS 국가의 시청자들은 톰과 제리와 루니툰이 누 파가디와 비슷한 작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허나, 누 파가디 제작진들이 톰과 제리를 본 것은 1987년이었다.][* 여담으로 2012년부터 러시아에서 어린이 관련 영상매체 검열 법안이 강화되면서, 누 파가디도 새로운 검열 기준에 따르면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19금으로 지정되어 심야 시간에서 새벽 시간대에만 방영이 가능해지고, 담배를 피는 장면까지 삭제해야 하냐는 논란이 생기면서 검열 기관에서 직접 아동 작품으로 방영할 것이라 해명하는 일이 있었다. 그만큼 러시아 검열 기준이 당대 기준으로도 매우 보수적인 편이었고, 누 파가디가 위낙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었다.[[https://www.rbc.ru/society/29/08/2012/5703fc109a7947ac81a6b381|당시 사건을 다룬 기사 (러시아어)]]] 현재까지도 러시아를 비롯한 CIS 국가의 TV 채널에서는 소련 시기에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자주 재방영하고 있지만,[* 인기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자체 제작하는 것에 비해 판권료가 저렴해서이기도 하고, 어느 정도 시청자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 [[마샤와 곰]]같이 몇몇 아동 애니메이션이 성공을 거두면서 조금씩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소련 당대의 TV 애니메이션은 아무리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주 단위로 제작, 편성한다는 개념이 없었다. 제작 기법에 따라 제작 기간이 정말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마냥 다음 편을 몇 달 뒤나 몇 년 뒤에나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소련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은 회수가 많은 장편 시리즈를 제작하는 것을 예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편작들이 많았으며, 장편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회수가 많지 않았던 것도 특징이었다. 소련의 TV에서 방영 회수가 많은 애니메이션은 외국 수입작이 대부분이었고 소련 작품은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장편이라 해도 회수가 적은 편이었다. 그 유명한 누 파가디도 소련 당대에는 17편만 제작했고, 러시아 연방 시기에도 7편을 추가했다. 1화당 분량은 10여분 정도. 이러다 보니 텔레비전에서 애니메이션을 방영했을 때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일보다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에서 여러 애니들을 묶어서 편성하거나 "잘자! 애들아(Спокойной ночи, малыши!)"를 비롯한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열려라 꿈동산]]과 비슷하게 여러 애니메이션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참고로 KBS판 [[아기공룡 둘리]]의 경우에는 원작자가 방송 연장을 거부했음에도 분량이 누 파가디보다 훨씬 많다.][* 이는 북한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인기 애니메이션라도 주 단위로 빡빡하게 제작하는 개념이 아니라서 [[령리한 너구리]]와 [[다람이와 고슴도치]]는 수십 년에 걸쳐 제작했음에도 회수가 100회를 넘지 못한다. 비슷하게 체코슬로바키아의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패트와 매트]]도 제작 기간이 길어 주 단위로 편성하는 개념의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대신 상업 영화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넣을 수 있어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했다.] 소련 시절에는 수입 애니로 주로 체코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불가리아, 헝가리, 쿠바 등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 작품 위주로 수입했고, 그 중에는 [[패트와 매트]]도 포함되었다. 당시 소련의 인기 수입 애니도 폴란드 작품인 [[https://en.wikipedia.org/wiki/Bolek_and_Lolek|볼렉과 롤렉 (Bolek and Lolek)]]이나 [[https://en.wikipedia.org/wiki/Reksio|렉시오 (Reksio)]]같은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는 작품들이 많다.[* 동유럽권에서는 이름이 있는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냉전 시대이다보니 수입되지 못했고, 이후로도 미국과 일본 작품 위주로 수입되다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한국에 알려진 대표적인 동유럽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패트와 매트]](체코슬로바키아)가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2X2>[* 소련 첫번째 민영방송사로 처음에는 소련 제3프로그램(모스크바 프로그램)의 저녁 시간대를 빌려서 편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고, 수입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를 많이 틀어주었다. 이후 1997년도에 계약연장 실패로 폐국되었다가 2003년도에 재개국했고, 애니메이션의 편성비중이 높다. 또한 해당방송사에서 편성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저연령층 작품뿐만 아니라 고연령층 작품들도 많이 수입해 틀어주는 편인데, 이중에서 사우스파크, 해피 앤드 프렌즈 같은 수위가 과격한 것들도 틀어주었다보니 학부모단체나 종교단체와도 트러블도 많은 편이다. 해당 방송국의 모기업인 Rambler는 상떼부르크의 지역방송인 NBN을 인수하기도 했다.]가 개국된 후에 서구권과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대대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하여 편성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소련 제1프로그램에서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수입해서 편성할정도로 옛 소련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소련 해체 이후로 러시아의 방송사들이 자체제작 애니보다는 수입단가가 싼 외국애니메이션을 주로 틀거나 소련시대 애니메이션을 재방영하는데 급급하면서 민영화된 스튜디오들이 투자자를 찾아나서기 힘들어지면서 러시아 애니업계는 침체기를 맞이했다.[* 일례로 대표적인 소련 애니 제작사였던 소유즈물트필름도 1990년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형극 제작 스튜디오를 매각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애니산업이 부흥하기 시작한것은 2000년대 중반부터로, 로시야 텔레비전에서 자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할정도로 성장했지만 그럼에도 TV방영 애니메이션은 아직은 수입산 애니가 많은 편이다. 또한 소련시절과는 달리 미국과 일본, 유럽의 영향으로 작품의 장편화도 진행되어서 수십~수백회 단위로 제작되는 경우도 많아진 편이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소련 애니메이션, version=9, uuid=99aecdbe-6e95-4193-b1ae-debd4ab8e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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