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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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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양조 산업 ===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는 맥주 대신 크바스를 마셨으며 러시아의 맥주 문화는 서유럽에 비해 다소 늦거나, 연방 해체 이후부터 형성되었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는데 이는 정신나간 미친 소리다. 러시아의 맥주는 그 역사가 최소 14세기부터 소급하며, 맥주에 부과하는 주류세와 맥주 판매권은 차르들의 주요 세입 중 하나였다. 맥주는 보드카를 비롯한 여러 곡물 양조주, 벌꿀술, 사과술 등 여러 주류들과 경쟁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대별로 생산량과 비중이 상이한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러시아의 맥주는 맥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산업 혁명 이후에는 생산 공정이 기계화 · 자동화되어 생산량이 증가했고, 러시아의 높은 경제 성장율과 잠재성에 주목한 서유럽의 자본가들이 러시아의 주류 산업에도 자본을 투자하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양조 기술과 기계 설비를 도입한 맥주 기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혁명 이전에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좋던 서방제 맥주 브랜드는 Мюнхенское(뮨헨스코에 - 뮌헨), Венское(벤스코에 - 비엔나), Кульмбахское(쿨름바흐스코에 - 쿨름바흐), Пльзенское(플젠스코에 - 플젠. 필스너 맥주) 등이 있다. 10월 혁명 이후에는 세계 대전과 러시아 내전이 일으킨 파괴, 경제 침체와 사회적 혼란,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단절, 고품질의 원료와 기술 상실, 공장과 설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해서 소련의 맥주 산업은 상당 기간 동안 침체를 겪었다. 게다가 연방 정부에서 소련 사회에 만연한 알콜 중독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부정기적으로 주류를 통제하다보니 맥주 산업의 성장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일도 있었다. 1927년, 연방 정부는 바이에른의 맥주 순수령과 유사한 맥주의 생산 공정과 원료를 통일하는 조치를 내리고 맥주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이후, 2차 5개년 계획부터 소련 맥주 양조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져 이때부터 맥주 생산 공정의 현대화와 생산력 증대를 도모하고 새로운 맥주 품종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비엔나와 필스너 등 ‘부르주아’적인 명칭을 갖고 있던 맥주 품종들의 개명도 이뤄졌는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벤스코에(비엔나)를 지굴룝스코에로 개명한 일이다. 이렇게 개명을 하긴 했지만, 맥주 양조의 전통과 경험, 기술까지 부정하지는 않아서 아스날노에, 지굴룝스코에, 레닌그라드스코에 등 주요 맥주 브랜드의 상당수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전수받은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계속 이어 나갔으며 일부 양조장과 맥주 기업들은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자체적으로 새로운 맥주를 개발하기도 했다. 대조국 전쟁이 터지자, 많은 맥주 공장들이 파괴되고 다수의 노동자와 기술자들이 죽어 나갔다. 다행히 전후 재건이 신속하게 이뤄진 덕분에 맥주 산업은 얼마 안 가서 전쟁 전의 입지를 회복했다. 게다가 소련군이 동유럽과 독일에서 맥주 공장과 각종 기술 · 설비를 확보해 소련으로 이전해준 덕분에 연방의 맥주 산업은 기술적으로 더 발전하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1950년대 중반부터 각 연방 구성국에서 자신들을 대표할만한 “공화국” 맥주 브랜드를 설립하는 게 유행이 되어서 다종 다양한 맥주 브랜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러시아 공화국 같은 경우엔 도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맥주 브랜드가 있는 대도시들이 꽤나 존재했다. 소련의 맥주 브랜드는 350종이 넘었으며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맥주는 라이트 맥주인 지굴룝스코에였다. 지굴룝스코에 외에 유명한 라이트 맥주 브랜드를 찾자면, 모스콥스코에, 레닌그라드스코에, 리즈스코예 등이 있으며 흑맥주 브랜드로는 우크라인스코예, 마르톱스코예 등이 있다. 연방 정부에서 맥주의 생산 공정과 원료를 일원화했지만, 양조 방식과 기술은 각 양조장과 기업의 재량이고, 원료도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 소련 전역의 350종이 넘는 맥주의 품질과 맛은 지역마다 제각각이었다. 그래서 소련인들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선택해 취향별로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특정 지역에서 생산한 맥주가 유행해 소비량이 급증하는 일도 있었고, 동구권 국가인 체코와 동독에서 들여온 수입 맥주도 인기를 끌었다. 소련에서는 병맥주와 캔맥주도 생산했지만, 대체로 생맥주로 판매하는 일이 흔했다. 그래서 신선도와 냉장 기술이 대단히 중요했지만, 수요에 비해 맥주 보관 시설과 냉장 기술이 부족해 맥주의 품질과 신선도가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나 맥주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만 되면, 항상 생맥주의 신선도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에 연방 정부는 맥주가 선도를 잃고 변질되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게다가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여름만 되면, 맥주 공급이 바닥나서 사람들이 가게에서 긴 줄을 서거나, 맥주통차를 기다리는 일이 흔했다. 이는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하고, 소련 특유의 유통망 문제가 터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연방 정부는 여름철을 대비해 맥주 생산량을 증대하고 맥주 유통 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1950년대 말부터 연방 정부는 공급량 증대와 관리의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맥주 자판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자판기의 도입은 큰 도움이 되었지만, 맥주에 대한 소련인들의 갈증을 완전히 채워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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