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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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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일러스트, 만화 등 그림 업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용어로, 밑그림을 완성한 뒤 채색 작업의 용이함이나 가시성을 위해 그림에서 필요한 중요한 선 부분들을 진한 색의 선[* 먹선이라고도 한다.]으로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을 말한다. 원하는 선만을 따서 강조한다는 점에서 [[선]] 따기라는 말이 생긴 듯. 더 쉽게 말하면 연필 스케치 위에 펜으로 대고 그리기를 하는 것이다. 유의어로 펜 터치가 있다. 스케치 위에 완성된 선을 입힌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선의 느낌을 조절하는 작업을 포괄하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림을 보기만 했던 사람들은 완성된 그림만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깨끗한 선으로 시작하여 마무리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그림들은 지저분한 대략의 바탕에서부터 시작하여 원하는 선만을 따내는 선따기 과정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간혹 바탕 그림 없이 그대로 최종결과물을 그려버리는 초고수[* (예) [[김정기(일러스트레이터)|김정기]], [[토리야마 아키라|]]]들도 있기는 하지만 매우 극소수. 다만 모든 그림에서 선을 따는 것은 아니다. 연필만으로 그린 그림, 테두리를 강조하지 않는 채색 그림 등도 있다. 특히 서양화나 정물화에서는 선을 따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한편 [[만화]]는 개체와 배경이 확실히 구별되는 것이 [[가독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선을 딴 그림체가 지배적이다. 사람에 따라 선이 있는 것(유테)과 선이 없는 것(무테)에 따른 취향이 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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