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통제_{(r1 문단 편집)}

=== [[중화민국]]/[[대만]] ===
[[중화민국 국민정부]]는 나라의 근본 자체가 [[국민혁명|군인의 집권]]에서 시작되었다 보니 군대의 권위가 굉장히 강한 체제였다.

일단 [[국부천대|대만 정착]] 이후에는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문민통제가 강해서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군인 출신 정치인인 [[장제스]]가 강력한 권위를 바탕으로 [[대만군|군부]]를 완벽히 장악했기 때문에 쿠데타가 벌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덕분에 장제스의 권력이 아들 [[장징궈]]에게 세습되었을 때도 [[대만군|군부]]에 대한 장악력은 매우 확고하였다. 당시 군부는 총통 말만 잘 들었을 뿐 민간 정치인의 말은 잘 듣지 않아서[* 가령 1982년 당시 군인들은 예산을 결정하는 입법원 위원들에게 공공연히 국방예산을 깎지 말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문민통제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역설적으로 장징궈가 군부를 확고하게 장악한 탓에 그가 점진적 민주화를 시작할 때 별 잡음 없이 흘러가는데 기여하기는 했다.

[[리덩후이]] 총통 재임 기간 중에 민주화가 이뤄지면서 각종 군대 관련 법률이 수정되어 군의 정치 중립이 확고해지고 문민통제 원칙도 확고하게 명문화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민주화가 이뤄진 대만에서는 현직 중장이 국방부 부부장을 맡는 일이 종종 있고 [[대장(계급)|대장]] 출신이 전역하고 바로 국방부장이 되는 일이 빈번하다. 2013년 8월 8일~2015년 1월 30일 대만 제30대 국방부장을 역임한 [[옌밍]](嚴明)은 [[중화민국 공군]] [[장군]] 출신으로 취임 하루 전까지 제22대 대만 참모총장([[합참의장]])이었고(2013년 1월 16일~2013년 8월 7일) 이전엔 대만 제 4대 공군 사령관이었다(2010년 1월~2013년 1월 15일). 거기다 옌밍이 국방부장으로 취임한 후 참모총장으로 지명된 [[가오광치]](高廣圻)는 아예 옌밍 퇴임 이후 국방부장으로 취임했다. 다만 [[차이잉원]] 취임 이후 새로 임명된 [[펑스콴]]은 2006년에 제대 후 10년 후인 2016년에 국방장관이 된 사례라 조금 다르며 2024년 5월 20일에 [[구리슝]]이 문민 출신으로 오랜만에 취임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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