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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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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주의적 평가 === >이것은 역설이다. 연구자들은 초기 봉건 시대의 농민 상태를 조사한다. 그들이 이미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에 있어 더 이상 악화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들은 말 그대로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후의 시대를 살펴보면 그들의 상황은 계속해서 더 악화된다. 15세기에 악화되었으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에 더 악화되고 악화되고 악화되었다. 결국 이러한 경향은 10월 사회주의 혁명까지 이어진다. 농민들의 생활 수준은 탄력적이어서 악화될 수 있지만, 영원히 악화될 수는 없다. 그들이 어떻게 존재했단 말인가? 학술적 관점에서 러시아 제국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그 부정적 시각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현실성을 상실한다는 점이다.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하층민들이 빈곤하게 살았던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빈곤이 동시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심각했다던가, 생물학적 최소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주장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사실 전통주의적 사관에서 빈곤론을 주장하던 학자들조차 그 시대 기준으로도 심각했다는 데는 부정한 이들이 많았다] 만약 실제로 그 정도로 파탄적인 국가였다면, 러시아 제국은 훨씬 이전에 붕괴했어야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은 존속했을 뿐 아니라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따라서 아이러니하게 논리적으로 빈곤론은 오히려 러시아 제국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귀결될 수 있다. 즉, 하층민들은 혹독한 착취 속에서도 자립과 생계를 유지할 만큼 높은 경제적 역량을 갖추고 있었고, 제국 체제 또한 방대한 영토와 인구를 통합·관리하며 수탈할 수 있을 만큼 선진적이고 효율적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냉전]] 시대부터 연구가 상당히 진척되면서 당시 러시아 제국 민중의 삶이 정말 그렇게 팍팍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당시 러시아 농민들의 경제적 수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농민 빈곤설은 상당 부분 약화되었다. 물론 러시아 농노를 비롯한 하층민들이 전반적으로 빈곤하게 살았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동시대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근본적인 차이는 없었다로 굳혀져 가는 중이다. 특히 제정 말기인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는 조금씩이나마 계속 농민들의 삶이 개선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덤으로 군주들이 자유주의자들을 탄압한 이유도 그것이 단순한 [[반동주의]]가 아니라 군주와 귀족 간의 권력투쟁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부정적 인식은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다. 특히 [[소련 붕괴|소련이 붕괴하고]] 새로 들어선 [[러시아 연방]]에서는 러시아 제국을 복잡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의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 센터가 2017년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의 48%가 [[로마노프 왕조]]의 전복과 [[10월 혁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반면, 31%는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35%는 1917년 [[볼셰비키]]의 집권이 합법적이라 생각했고 45%는 불법이라고 대답했다. 19%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참고로 14년 전 2003년에 조사했을 때는 42%가 볼셰비키의 집권이 합법이라 답했고 39%가 불법이라 대답해 합법이라는 대답이 불법이라는 대답보다 더 많았다.] 다만 러시아인들은 대체적으로 차르 정권의 전복이 큰 손실이 아니었다고 평가한다. '''러시아 제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으며''' 이후 들어선 [[소련]]에 대해서는 미묘한 반응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로 보고 있다.[*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들어선 [[소련]], 그리고 [[이오시프 스탈린]]에 대해서도 50%가 [[대조국전쟁]]에서 승리하고 러시아에 번영을 가져다준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으나 68%가 그가 폭군이었으며 수백만의 무고한 피해자들을 만들었다는 데에 동의했다.][* 더 이상 초강대국이 아닌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에서, 스탈린과 소련은 지위 상실에 대한 일종의 정신적 '보상'이다. 비록 소련도 최종적으론 냉전의 패배자가 되어 초라한 최후를 맞긴 했지만, [[나치 독일]]을 무너뜨리고 냉전 동안 [[미국]]과 맞선 [[초강대국]]이라는 이미지는 러시아가 공산주의 제국의 붕괴 이후 겪은 굴욕을 보상받기 위한 일종의 정신적 위안이었다. 그렇기에 소련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갈수록 많아지긴 하더라도 현재의 비참함에 대비되는 그 '위대하던 시절'의 향수는 도저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과 현 [[통합 러시아]] 정권은 러시아 혁명과 러시아 제국의 붕괴를 곱게 보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러시아 연방 공산당]]의 기관지 [[프라우다]]가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를 인터뷰하자 '''왜 경축해야 하나?'''라고 반문했을 정도다.] 푸틴은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앞두고 2016년 12월 [[소치]]에서 한 연설 도중, '모든 혁명은 책임감 결여의 산물'이며 '국가와 수백만 생명의 잔혹한 파괴라는 대가를 치르는 혁명 대신 일관되고 점진적인 진보를 추구하면 안 되는가?'라고 말했다. 제국을 무너뜨리고 황족을 비롯한 많은 이의 목숨을 빼앗은 혁명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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