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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군의 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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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들의 인식 ==== [youtube(IjYQmSk8A1Q)] ▲ 루스 베커만 감독의 기록영화 "전쟁의 이면(Jenseits des Krieges)" 의 한국어 번역본. 1995년 [[오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빈]]에서 개최된 국방군 범죄 전시회의 모습과 관객들, 특히 과거 국방군으로 참전하였던 [[노병]]들의 다양한 반응을 볼 수 있다. > ...그러나 도청 기록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 기록들을 보면, 대다수 군인들이 유대인 학살 과정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오늘날까지 연구자들이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측면들까지 언급하곤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 내용과 자신의 행동을 전혀 결부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국방군 부대들이 허다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고 점령지에서 유대인의 조직적 처형에 여러 방식으로 관여했음을 대다수 군인들은 2차 세계대전 중 이미 알고 있었다. 즉 국방군 군인은 처형을 직접 수행하거나, 참관하거나, 공범이나 보조 인력이나 소문의 전달자로 거기 관여했다. > ---- > - 죙케 나이첼과 하랄트 벨처의 《나치의 병사들》 165p에서 발췌. 나이첼과 벨처는 독일 장병들의 심리를 연구한 대표적인 학자들이다. 그들의 연구는 영국군이 독일군의 대화를 도청하여 텍스트화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학살에 대한 대다수의 국방군 장병들의 인식 역시 깨끗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포츠담 대학의 군사사학자 [[https://de.wikipedia.org/wiki/S%C3%B6nke_Neitzel|죙케 나이첼(Sönke Neitzel)]]과 플렌스부르크 대학의 사회학자 [[https://de.wikipedia.org/wiki/Harald_Welzer|하랄트 벨처(Harald Welzer)]]가 바탕으로 진행한 연구가 잘 설명해 준다. 그들의 저서 《나치의 병사들》에 따르면, 다수의 국방군 장병들은 후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하여 아주 잘 알았다. 목격자들의 대다수는 학살을 [[방관]]하거나 구경하였으며, 가담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이들 또한 소문을 통해 학살 소식을 잘 알고 있었으며, 심심풀이 땅콩마냥 동료들과의 잡담 주제로 써먹었다. 다만 이것이 본인의 나치즘 사상을 표출하며 학살을 수행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떠드는 이들이 절대 다수였다는 것은 아니다.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그런 반유대주의 확신범도 있었으나 '끔찍하다'와 같이 학살과 토벌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그리고 다수는 학살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얼핏 이는 국방군 장병들이 나치 이념과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것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조금 다르다. 나이첼과 벨처는 이에 대해, 국방군 병사들이 자신이 관여하거나 보고 들은 학살에 대해 제3자의 입장, 다시 말해 목격자나 소식을 전달하는 전달자의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모호하게 남겨두는 행위라고 지적한다. 자신은 이러한 사건의 목격자일 뿐, 주도적 행위자가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책임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목격하거나 참여한 학살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이들조차, 실제로 그 자신이 그 현장에서 학살을 막기 위해 무언가를 했는가에 대해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는 친위대의 학살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간접적으로 조력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그리고 동시에 다수의 장병들은 '아시아와 볼셰비키의 위협'에 맞서 싸운 국방군의 노고가 비판을 받을 경우에는 불쾌한 반응을 보이거나 항변하면서 비판을 차단하고는 했다. 이는 전쟁 중, 그리고 전쟁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국방군 장병들이 나치당과 당시 독일 사회에 만연했던 인종주의 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나치즘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도 막상 자신들의 '파르티잔 토벌'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말하는 모순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자신들이 벌인 학살을 비무장 인원에 대한 학살이 아닌 정당한 '군사 작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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