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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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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 이상이라는 작가가 [[대한민국]] 문학사에 있어 워낙 규격 외의 행보를 걸었던 작가였던 만큼 상식적인 분석법이 얼마나 타당한지는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특히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 라는 구절로부터 시작되는 소설의 도입부는 애초부터 소설의 형식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그 안에 배치된 이미지, 관념, 수사 따위도 어딘지 모르게 사용이 어긋나 있다. "33번지[* '33'이라는 숫자는 남녀가 성교하는 모습을 노린 작명이라고 한다. 원문에는 다음 문장에 '18가구가 죽 어깨를 맞대고'라는 말이 나오는데 18은 모두가 아는 '''[[씨발|그 욕설]]'''이다. 참고로 18은 성관계를 뜻하는 '씹할'에서 유래되었다.]"에 대한 서술부터는 어느 정도 소설의 모양새를 내고 있지만 통일된 서사를 다루지 못하고 이야기의 흐름은 끊임없이 흩어진다. 분열된 이야기는 아내라는 인물에 의해서 가까스로 날개 아래 모이게 된다. 소설의 주체는 아내다. 주인공은 자신이 목격한 그녀의 행동을 수동적으로 작성한다.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조차 아내의 행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인공은 '돈조차 쓸 줄 모르는' 인물이다. 인간으로서의 기능은 거의 거세된 것이나 다름 없이 아내가 손님 받는 옆에서 숨죽이고 아내의 행동을 관찰하는 기록자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매우 순수한 기록이다. 어떠한 문학적 수단도 강구하지 않은 채 "본 것을 그대로 적는다"는 본연의 자세에 입각한 새김이다. 하지만 해석에 따라 이 소설의 주인공이 단지 기록자이며 무능력자는 아니라고 보는 주장도 있다. 물론 소설의 주인공은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이며 인간으로 살기를 포기한 그저 존재할 뿐인 인물이지만 이 소설의 스토리는 완전히 전락해 버린 지성이 다시 한 번 각성하며 깨어나는 내용으로, 타자에 의해 빠진 최면에서 깨어나[* 작중 주인공이 아내에게 아스피린인 줄 알고 받아 복용했던 약이 [[수면제]] 아달린이었다. 그것을 깨닫고 주인공이 아내의 의도를 파악하려 고민하는 부분에서 자의보다는 타의에 의해 몽롱한 상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맑아진 정신으로 가진 사유 끝에 다시 한 번 날아오르려 하는 주인공의 독백은 소름이 끼칠 정도다. 남자가 마지막에 오른 곳은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미쓰코시 백화점]]으로, 이 작품을 읽고 그곳을 지나다니면서 옥상을 바라보면 다른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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