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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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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국부론은 경제학의 비조가 되는 저서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 책이 갖는 역사적 의의는 단순히 경제학의 시초라는 꼬리표를 넘어 '튼튼한 민생은 곧 국부'라는 국가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증명했다는 점이다. 즉, 국부론은 서양의 [[관자]]와 같은 위치의 저서이며,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것은 군사력이나 보화의 양이 아니라 인민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한 생산력에 있다고 본 것이다. 즉, 백성이 풍족하면 나라가 부유하고, 생산력이 증대되면 자연히 군사력도 강해지는 이치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도 인민들의 자유로운 생업활동을 가리키며, 단순 타국의 영토나 재보를 빼앗는 것보다 근면한 기풍을 가진 인민들의 자발적인 노동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국력을 신장시키는 동력원임을 가리킨 것이다. 이는 무차별적인 원정으로 영토를 크게 늘려놓고 속주로부터 갈취하는 생산물로 자영농을 기반으로 한 자국의 인민들을 몰락시킨 고대 로마를 비롯한 여러 제국들의 실책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반성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담 스미스가 살았던 시대에 이와 같은 약탈경제로 국가를 방만하게 운영하다가 국력이 크게 약화된 사례로 포르투갈이 대표적이다.] 진정으로 부강하고 행복한 나라는 금과 은, 철과 화약, 영토와 노예들이 아니라 선량하고 근면한 인민들이 영유하는 자유로운 삶을 기반으로 탄생하는 것이고, 경제적 측면에서 자유와 민본주의의 가치를 밝혔다.[* 왜 아담 스미스가 도덕주의 정치철학자인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담 스미스는 소위 말하는 탈취와 점유로 대표되는 경제적 편법들, 오늘날에 비유하자면 독과점이나 투기, 담합 등의 시장교란 행위들은 소수를 위해 민생을 파괴하는 부덕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나라를 병들게 한다고 본 것이다.] 정치적 자유만큼이나 경제적 자유 또한 중요한 것이라 스미스는 증명한 것이다. 2008년 리먼 사태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금융, 투기자본의 허위성과 더불어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강조했던 학자라고도 할 수 있다. 전술했듯 이 저서는 '[[경제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에 경제학이란 새로운 학문을 탄생하게 만들었다. 경제학의 기초를 닦은 것과 동시에 [[고전학파|고전 경제학]]의 시발점이며 경제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명저이다. 즉, '경제학'의 시작이다. 물론 학문적 체계가 확립되기 전이었을 뿐 《국부론》 이전이라고 해서 경제에 대한 관념이 없었다고는 볼 수 없다. 당장 국부론 자체가 기존의 경제관이던 중상주의에 대한 반박과 중농주의에 대한 보충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매우 체계적인 현대의 경제학과는 달리 과거의 경제학은 그냥 상인들이나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 전해오는 일종의 구전 학문에 가까웠으며 그 내용도 어떻게 하면 금과 은을 더 축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즉 일종의 상업무역론에 가까웠다. 즉 단순한 금과 은의 양이 아니라 '부' 라는 것의 기준을 명확히 정의하고 이것을 어떻게 측정하며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를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관찰하는 학문으로서의 국부론은 경제학을 탄생시켰다고 볼 수 있다. 국부론에서 정의한 '부(Wealth)'는 '''생산성'''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현재 세계 국부 평가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라는 지표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GDP는 특정 '기간'의 부가가치 생산의 합이라는 '유량'(Flow) 개념이다. 국부론이 나오기 전의 국부를 측정하는 기준은 스미스가 비판한 [[중상주의]]의 시점에서는 국가의 부(富)인 국가가 보유한 [[금]]이나 [[은]]의 양, 즉 '저량'(Stock) 개념이었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지적한 생산성, 즉 Flow 개념의 국부 측정이 더 합리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면서 저량 개념의 국부 측정은 사실상 사라졌다. 현대의 [[외환보유액]], [[국부(경제)|국민순자산]] 정도가 Stock 개념의 국부인데 GDP만큼 널리 쓰이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전 세계 경제 시스템 자체를 재설계하는 데 공헌했다. 적어도 경제학을 접하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의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국부론을 [[성경]]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이건 경제학이 종교 같은 무언가이고 국부론이 그 경전이라는 뜻이 아니라 경제학에서 국부론이 차지하는 자리를 표현하는, 구미 기독교 문화권에서 유래한 하나의 관용어다. [[바이블]] 문서 참고. 이에 그치지 않고 스미스는 그러한 부를 국가가 어떻게 유지하고, 축적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조언도 가미한다. 바람직한 시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의 개입을 오히려 강조하며, [[범선]]을 비롯한 당대의 군수산업은 오히려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군함같은 중요한 국가자산, 즉 공공재는 사유물이 아니다.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생산력을 증대해 국가의 부를 축적하면 이를 바탕으로 군사력이나 각종 공공 인프라를 건설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을 더욱 촉진하는 동력원이 된다. 고대 아테네가 페르시아와 대치 중인 상황에서 테미토스클레스가 라우레이온 은광이 개발되자 이를 수익을 가지고 함대 건조를 하자고 건의한 것과 상통한다.] 유치산업(원문엔 infant industry)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이야기하는데, 열등한 농업 국가인 영국이 프랑스 농산물에 잠식될 것을 우려한 [[토머스 맬서스|맬서스]]와 [[데이비드 리카도|당대 대중들에겐 맬서스의 안티 쯤으로 여겨졌지만 라이벌이자 후대에 고평가를 받는 이]] 등에게 영향을 준 내용도 존재한다. 한마디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있는 경제학의 기원을 마련한 책이다. 정치경제학 및 과세의 원리, 자본론, 일반이론과 함께 정치경제학 4대 고전이라 불리기도 하며, 자본론과 일반이론은 난해한 수학공식과 어려운 말들이 많아서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국부론은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라 보기 편한 책이다. 아무래도 저자가 교육자 출신이라서 그만큼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줄 알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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