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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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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론 ====== 마르크스는 공산주의가 자본주의 사회의 유지가 극한에 이르러 흔히들 말하는 풍요 속의 빈곤이 전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러서야, 다시 말해 더 이상 자원의 총량을 늘릴 수가 없을 정도로 생산력을 갖춘 사회가 도래해야만이 사회적인 모순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더 이상 [[기업]]의 이익에 구애받지 않은 생산으로 그 생산 능력을 활용해 사회 구성원들의 자원난을 사라지게 하고 그때서야 인간은 의식주 해결을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주장한 '자신의 자아를 위한 노동'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었다. 여기서 '자아를 위한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물리적인 노동뿐 아니라 예술과 취미까지 포괄한다.[* [[스머프]]들의 유유자적하고 공동체주의적인 생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시 말해, 배가 부르면 인간은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노동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 현상은 부자들도 자신의 불로소득에 비해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는 부분을 예로 들어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서 다들 놀기만 하면 "생산은 누가 해?"라는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지적을 받는데, 이는 자본주의에서 점점 발전하는 자동화 현상을 보면 별로 걱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마르크스도 기계의 발전을 보며 한 생각일 것이다.[* 이 때문에 [[제4차 산업 혁명]]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의 발달이 극게 달하면 진정한 공산주의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주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흔히들 당신 앞에 공짜 물건이 있으면 집 안에 쌓아두려고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흔히 공산주의의 체제적 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말로 유명하지만 물건을 가져가는 이유는 희소성이 있어서가 아닌가? 이것은 [[경제학]]의 한계혁명과 관련이 있다. 분명 가격이 없고 필요에 따라 분배하기 때문에 어떤 재화의 명시적 한계 비용은 명목적이든 실질적이든 자본주의의 한계 비용보다 낮다. 따라서 재화의 소비는 자본주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를 감당할 생산력이 없다면 공산주의는 몰락한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원래 구상을 고려하면 분명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체제가 그 자신의 생산력 증대를 감당할 수 없을 때 찾아온다. 즉 과잉 공급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무슨 수를 써도 소비력을 증가시킬 수 없어 [[자본가]]들이 이윤을 볼 가격선이 무너지는 경우다. 이에 대한 논의는 현재 진행형이다. 공산주의 체제의 가정된 생활상에 따르면, 어떤 재화가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맘대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 쌓였는데 그걸 집 안에 쌓아둔다고 해당 사회의 경제 주체가 얻거나 느낄 수 있는 편익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겠는가? 가격이 존재하여 시차에 따라 재화에 대한 [[기회비용]]이 오락가락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것이 불확실성에 대한 피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재난이나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조차 산업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여 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0%에 수렴할 것을 가정한 체제에서 불확실성을 가정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건 가져가서 쌓는 데 힘만 들 것이다. 한계 효용과 한계 비용은 물품의 희소성과 분명히 연관이 있다. 그 관계를 구체적인 수식으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한 예시만으로 연관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 가령 물과 다이아몬드를 사용하여 표현을 하자. 똑같은 무게의 5kg의 물과 금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전자가 경제 주체의 눈앞에 있을 때와 후자가 눈앞에 있을 때의 생각은 분명히 다를 텐데, 그 이유는 물품의 희소성이 한계 효용과 한계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추상적인 감정(가령 심미안 등)을 포함해 여러 부분에서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아몬드가 물보다 극히 희소하다는 점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다. 그러나 다이아몬드가 어떤 기적의 기술과 체제로 인해 물만큼 과잉 공급 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가정하자. 누가 다이아몬드를 비싼 값에 사고 집에 애지중지 보관하려고 할까? 이 예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쉬운 예로 당장 학교 앞을 가보면 맨날 사설 교육 기관에서 광고용 노트와 [[포스트잇]] 등을 공짜로 뿌린다. 사람들이 그걸 다 가져가서 쓰는가? 90%는 버리느라 정신이 없다. 경제학자들의 논리라면 객관적으로는 하나라도 더 가져가야 이득[* 물론 이것은 물품에 가치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많은 주장들이 있는지라 애매하기는 하다. 다만 이 항목은 공산주의에 대한 옹호를 다루므로 마르크스의 노동 가치론이 옳다는 가정에서 서술한다.]인데 왜 사람들은 버리느라 정신이 없단 말인가? 다시 말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어떤 물건 10개를 가져가야 '한계 비용 = 한계 효용'점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논의되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체제의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사회적 환경에 의한 한계 비용과 한계 효용 크기의 변화로 적어도 10개보다 훨씬 적은 선에서 '한계 비용 = 한계 효용' 지점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설령 한계 효용의 감소보다 한계 비용의 감소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공산주의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물건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전 체제보다 소비력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중요치 않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공산주의 체제가 자본주의 체제보다 상위의 체제라는 마르크스의 역사론적 가정이 사실이라면 성립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본주의 체제가 끝나야 공산주의 체제가 성립한다는 말은 '자본주의 체제의 생산력 ≤ 공산주의 체제의 생산력'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부분을 다시 음미하면,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경영 혁신과 기술 혁신이 끝장을 보아 재화의 생산비가 0으로 떨어질 때, 그럼에도 정치 체제는 19세기 중엽식으로 남아 분배 구조의 양극화가 끝장을 보고 무산대중이 절대다수인 사회 구조가 형성될 때, 마르크스가 예언한 공산주의 체제로 이행할 조건이 마련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모든 가정이 성립하려면 현재의 상황으로는 어림도 없고 물질의 가치가 0으로 수렴하고 물질적, 비물질적 재화에 대한 경쟁이 없어져서 인간의 노력 없이 인간의 삶을 떠받치는 기술이나 체제가 형성된다든가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건 식자재, 광물 자원 등 가공이 가해지지 않은 1차 산업과 추가적인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생활 필수품 제조업에만 유효한 가정이라는 것도 옳은 지적이다. 사회주의 학자들도 현실의 [[롤스로이스]]나 [[구찌]] 가방 등 명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단지 산업 전 분야에서 과잉 공급이 완성된다고 모든 물건의 가치가 0에 수렴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상술했듯이, 마르크스가 본래 말했던 공산 사회는 자본주의 체제가 극에 달해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과 경영 체제의 혁신이 일어난 후에 진입할 수 있는 사회다. 지금으로서는 꿈같은 이야기겠지만, AI 기술과 개인용 스마트 팩토리, 3D 프린팅 기술이 극에 달하고 각 가정에 보급되기까지 한 미래에서는 마치 영화와 만화에서나 나오는 내용처럼 그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과 욕구마저도 기업의 임금 노동과 착취가 필요 없이 소시민 스스로 만족시킬 수 있게 될지 모른다'''. 거의 0의 비용으로 자아 실현을 하는 방식으로서 스스로 창의적이고 품질도 월등한 재화를 생산하고 자유롭게 교환하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통념과 달리, 이것은 생산 수단을 소유한 게 아니라 소부르주아적, 소농민적 소유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절대 철폐의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권장하는 방식의 소유다.''' 물론 현실의 공산주의자들 자신도 마르크스의 본래 주장을 잘못 받아들여 이런 형태의 소유까지 억압하는 우를 범했으므로 이는 마땅한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마르크스가 주장한 '개인적 소유가 회복된 공산 사회'란 바로 그런 세상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레닌은 자본주의는커녕 산업화조차 제대로 안 된 사회에 억지로 공산주의를 쑤셔넣었다. 그 결과 부작용을 일으켰던 것이다. 나누어 먹기는커녕 오늘 내일 끼니 걱정하는 상황에서 무엇을 분배한다는 말인가? 오늘날 돌아본다면 생산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본주의를 거쳤어야 했다. 그래서 레닌도 1920년대에 시장과 경쟁을 도입했다. 이때부터 당에 반항하고 반체제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 내분을 진정시키는 데만 레닌이 죽은 후 또 몇 년이 걸렸으며, 그 과정에서 '''[[대숙청]]'''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터졌다. [[중국]]은 극한의 자본주의까지 발전한 다음 공산주의로 다시 이행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본래의 사회주의 이념과는 거리가 먼 권위주의 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반박 단락의 요점은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대부분의 논거는 '''실제 마르크스가 이론적으로 주장한 공산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 마르크스의 역사발전 이론을 무시하고 수많은 모순과 압제 위에 세워진 불완전한 [[소련|공산 국가]]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마르크스의 이론과 주장은 실패가 확정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며, 끊임없이 논의와 분석의 대상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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